경제/주식A

현대건설 3Q24 Preview: 수익성 개선 시점은 아직

빛나는 달빛 2024. 10. 11. 07:06
반응형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45,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에
Target P/B 0.56배(최근 3년 P/B 중하단)을 적용했다. 목표주가에 해당하는 Target
P/E는 9.1배다. 현대건설의 주가는 YTD 13.9% 하락했고, 7월 전반적인 건설업 주가가
호조를 보였을 때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매출액 성장세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매우 더딘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수익성 개선은 단기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개선 시점은 2021~2022년 착공 현장들의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믹스 개선과 더불어 가양동 CJ부지, 힐튼 호텔
개발 등 주요 준자체사업이 착공되는 것을 감안할 때, 매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3Q24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연결 기준 3Q24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8.5조원(+7.7%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1,497억원(-38.6%, OPM 1.8%)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680억원을
10% 하회하는 것이다. 별도 기준 3Q2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조원(+7.2%),
642억원(-40.7%, OPM 1.5%)이 예상한다. 건축/주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2%,
플랜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22년 높았던
분양 물량(평균 2.8만세대)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플랜트 매출액 역시 사우디
Amiral, 울산 Shaheen 대형 현장의 기성률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구간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의 개선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요인이다. 공사비가
본격적으로 상승했던 2021~2022년 착공 현장의 매출이 아직 70% 이상 반영되고
있으므로 믹스 개선은 최소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 3Q2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조원(+12.7%), 486억원(-26.7%,
OPM 1.3%)가 예상된다. 사우디 Amiral, 미국 배터리 공장 등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어서 내년 상반기까지 3조원 중반대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 주택 현장들의 원가율 역시 유의미한 개선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요원한 수익성 개선 시점, 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것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부문의 GPM의 4개 분기 Trailing GPM은 3.9%로 판관비를
고려 시 BEP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사비 상승 영향을 크게
받는 현장들의 매출 비중이 해당 부문에서 70% 이상인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은
최소 2025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2025년 연평균
3만세대의 입주 물량과 관련하여 대규모 일회성 비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최악의 구간을 통과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준자체 사업인 CJ가양동부지 개발(2025년초 착공 예정, 연면적 23만평), 힐튼
호텔 개발(2025년초 착공 예정, 연면적 10만평)을 포함한 총 3개의 호텔 부지 개발
사업, 그리고 2026년에는 복정 역세권 개발(연면적 51만평)의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구조적인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