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배를 하단으로 삼은 트레이딩 전략 유효
목표주가를 기존 32.5만원에서 29.5만원으로 하향한다. 12MF BPS 245,883원에 지난
10년간 연간 중-하단 P/B의 평균인 1.2배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24년과 25년의 EPS
추정치를 공히 -9% 조정하였다. 계획 대비 달러가 약하고, iPhone 초기 수요도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분위기임을 감안하였다.
현 주가는 12개월 트레일링 P/B 기준 1.0배다. 역사적으로 0.9배는 적자 구간에서도
지켜진 바텀이므로, 이를 하단으로 삼은 트레이딩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그림10].
3분기는 환율 영향, 4분기는 수요 영향
① 환율로 인한 실적 하향조정: 3Q24 실적은 매출 5.2조원(+8% YoY, +16% QoQ),
영업이익 2,466억원(+34% YoY, 영업이익률 4.8%)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 -20% 조정했다. 달러 약세 영향이다. 재료 매입 시점인
7월까지의 환율은 높았던 반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환율이 낮아졌으므로 예상보다 원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장부품,
기판소재의 회복 역시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
② 아이폰 초기 수요는 부진: 주요 언론에 따르면 iPhone 16 시리즈에 대한 초기
수요는 예상을 하회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Pro 모델의 배송 리드타임이 짧게
나타나는 점은 제품 믹스 측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일반 모델과 Pro 모델 간 성능
격차가 과거와 달리 줄어들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2H24
신제품에 대한 빌드업을 +3% 성장한 9,100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나, 수요 동향에
따라 하향이 불가피할 수 있다.
③ 수요 이벤트 대기: 앞으로 확인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Apple Intelligence에 대한
초기 소비자들의 반응, 11월 중국 광군제에서의 프로모션 강도, 크리스마스 시즌 수요
등이다. 만약 이 같은 수요 이벤트에서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동사 4Q24~1H25
실적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조금 이르지만 2025년에 거는 기대
iPhone 16 시리즈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iPhone 17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근거는 아래와 같이 세 개다.
① 중국, 유럽, 일본 등 여타 주력 시장에서의 Apple Intelligence 런칭은 25년이다.
즉, AI로 인한 수요 진작은 올해보다는 내년이다.
② iPhone 17 Pro 모델의 DRAM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8GB → 12GB). 따라서
WWDC에서 공개되었던 고급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것도 내년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③ 외신에 따르면 내년 신규 시리즈 중 1개 모델은 두께가 5mm에 불과한 슬림
폼펙터로 출시될 전망이다. 신규 폼팩터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동사 주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시선이 언제 2H25로 옮겨가느냐의
여부일텐데, Apple intelligence에 대한 초기 소비자들의 반응이 첫 번째 관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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