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SK시그넷 NDR후기: 봄을 기다리며

빛나는 달빛 2024. 12. 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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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업력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SK시그넷은 1998년 설립, 2016년 충전기 사업 부문을 시그넷이브이로 인적분할,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였다. 2021년 SK가 지분 52.1%를 인수하며 2022년
SK시그넷으로 사명 변경했다. 동사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급속충전기(50kW 이상), 완속(7~20kW), 기타(A/S, 공사매출,
반제품 등)로, 2023년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54.3%, 11.2%, 34.6%를 차지했다. SK
시그넷은 2023년 매출액 511억원(YoY -68.7%), 영업적자 1,436억원(YoY 적자전환)
을 기록했으며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은 급속충전기 파워 모듈 품질 이슈로 인한 반
품충당부채 반영과 북미향 전기차 충전기 출하 둔화 영향이다.
결국 한국 전기차 충전기 기업도 북미가 중요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내 충전소 50만 곳 구축 계획을 발
표했으며 미국 전기차 침투율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NEVI(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는 총 50억 달러
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조금 수령 조건은 충전기의 미국 현지 생산이다.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미국 제조 공장 보유가 필수적이다.
SK시그넷은 텍사스 주에 연간 만기의 생산 CAPA를 보유 중(한국 충전기 업체 유
일)이며 미국 내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 미국 CPO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기업이다.
성장의 확실한 방향성, 결국 속도가 문제
SK시그넷은 2018년 북미 CPO 사업자인 EA의 충전 인프라 수주를 시작으로 2023
년 미국 Fransis Energy와 2027년까지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400kW급)를
5년 기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음으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이 기대된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은 증
가했으나 전동화는 메가트랜드로 방향성은 확실하며 속도의 문제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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