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또 한번의 도급 증액과 함께 서프라이즈
3Q24 연결 영업이익은 1,096억원(+164.3%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757억원)를
상회했다. Bladt에서 하부구조물(모노파일) 판가 인상이 있었는데, 진행률이 높은 일
부 프로젝트에서는 과거 손실분이 한번에 이익으로 인식되는 효과가 있었다. 당
분기 Bladt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해당 효과에서 발생했다. 타워 부문의 영업이익은
AMPC(279억원)제외 시 BEP 수준이었는데, 이는 마진이 좋은 베트남, 포르투갈 법
인의 매출 인식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4Q24에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회복 예상한다
시작된 미국 해상풍력 수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필요
10월 포르투갈 법인 미국 해상풍력 타워 수주(2,300억원), 11월 미국향 하부구조물
수주(금액 비공개) 등 미국 해상풍력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밀려있던 미국 해상
풍력 수주는 2025년 본격화되며, 2026~2027년 증익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이제
트럼프 시대에서, 미국 해상풍력 수주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 트럼프는 ‘당선 첫날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을 취소하겠다’ 라고 발언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전반의 IRA 세제 혜택이 폐지될 가능성은 낮으나, 연방 정부 관할 해
역의 임대 계획을 취소하는 등 해상풍력에 타격을 주는 조치들이 예상된다.
2026년을 보면 저평가 매력은 확실
2025년에는 Bladt 매출 감소(2024년 신규 수주 부진이 원인)로 증익 모멘텀이 다
소 둔화되나, 수주 성장을 통해 2026~2027년 증익을 위한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투자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6년 10배의의 PER이 주는 저평가 매력은 있다.
투자의견 Buy 유지, 적정주가는 -13% 하향한 71,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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