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영업손실 △620억원, 적자 지속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4,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영업손실률 △13.4%), 지
배주주 순손실 △407억원’ 등이다. 영업손익은 2022년 4분기 △243억원으로 적자전환 이
후 8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실리콘 테스트 소킷 자회사인 ISC㈜는 흑자를 유
지했지만, 주력인 화학, 동박은 여전히 적자였다. 특히, 2차전지 동박 가동률은 30% 초반에
그치며 판매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부문별 이익은 ‘화학 △157억원, 2차전지 동박 △
351억원, 반도체소재/기타 △112억원’ 등이었다.
2025년에도 PO화학과 동박 글로벌 공급과잉
PO화학(프로필렌 옥사이드, 단열재/보습재)부문과 2차전지 동박부문 글로벌 공급과잉은 2025년에
도 이어질 전망이다. 1) PO 글로벌 수요는 1,100만톤 수준으로, 연간 35만톤 내외로 증가
한다. 반면 신규증설 규모는 2022년 135만톤, 2023년 165만톤, 2024년 106만톤, 2025년
44만톤 등으로 감소하지만, 기존 공급설비에서 양산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2) 동박부문 공
급과잉도 이어진다. 2025년 수요는 70만톤 수준인 반면, 캐파는 94만톤을 넘어서며 수급율
이 2023년 90%에서 74%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유럽 및 중국 중심으로 2023년 5만톤,
2024년 12만톤, 2025년 24만톤 증설로 인해, 판매경쟁이 불가피하다.
글라스 기판 성장가치 반영해, 적정주가 11.8만원 상향
2025년 구조조정(CMP패드/화학/동박 일부 매각)이 마무리되면, 주력사업은 동박, ISC(반도체 테스
트 소킷, 지분율 45%)와 Absolics(글라스기판, 지분율 70%)로 재편된다. 글라스 기판 성장성을 반영
해, 목표주가를 11.8만원(기존 10만원)로 높이지만, 기존 화학/동박 실적 부진 때문에 Hold의
견을 유지한다. 참고로, 2025년 글라스기판 12,000만㎡ 양산이 계획되어 있다. 향후 수주,
수율, 판매가격 등을 낙관적(?)으로 반영해, 가치를 1조원(장부가 2,090억원)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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