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 확대
▶지난 11/6 치열했던 47 대 미국 대선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나며 우주/방산,
건설/기계, 재건, 원전, 가상화폐 업종에 관련된 ‘트럼프 트레이딩’이 국내 주식시장을 휩쓸었다.
특히 트럼프의 공화당은 금번 미국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연방 상원 선거에서 다수당을 탈환했
고
, 하원 장악도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집권 2 기의 각종 정책 실행이 더욱 빠르게 진
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 공약 관련 수혜 업종의 주가 상승이 납득이 되는 하루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러가지 주요 공략 중 하나는 현재 사회/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야기중
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결시키는 것이며 이에 11/6 당선 첫날에는 약 1,000 조원 규모
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등한 바 있다. 과연 모든 상승 종목들
이 실체가 있는 진정한 수혜주일까? 과거 다양한 테마 형성 과정에서 학습했듯이, 앞으로는 우
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가 실제로 가능하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 창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소수의 핵심 종목으로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발 수주 공시를 통해 실체를 증명한 국내 1 위 아스콘 업체
▶국내 1 위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업체인 SG 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통해 유의
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대표적인 업체라고 판단된다. 근거는 ①동사는 23년 12월/24년 1월
우크라이나 현지 아스콘 생산/포장 업체 2곳으로부터 총 35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②
24 년 7 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핵심인 ‘도로 복
구 사업’ 공동 추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스콘 사업은 제품 특성상 ①특정 온도 이하에서 굳어버리고 ②제품간 차별성이 없기 때문
에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내수 위주의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발
수주 확보 및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그 이유는 23년 5월 우크라이나
에 특허 출원을 완료한 ‘에코스틸아스콘’ 신제품에 기인한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해 생산된 친환경, 저비용, 고강도 등의 특성을 갖은 제품이다. 철강 강국인 우
크라이나에서는 폐기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슬래그 처리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동사의
에코스틸아스콘은 해당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예정이다.
국내 실적 회복에 더해질 해외 진출 모멘텀
I. 국내 실적 회복: 지난 20 년 동사의 주력 제품인 아스콘이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
며 중견기업인 동사의 관급 입찰 참여가 제한되기 시작했다. 이에 동사의 연결 매출액은 19 년
1,328 억원 20 년 759 억원 23 년 809 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24 년 2 월부터는 관련
규제가 4 년만에 완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향후 탄력적인 매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
상된다. 실제로 동사는 지난 1Q24 약 2,000 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II. 해외 진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동사의 해외 진출 계획 중 일부일 뿐, 성장의 본질은 ‘에
코스틸아스콘’ 신제품을 통한 우크라이나·인도·인도네시아 등의 신규시장 침투이다. 당장 진출
시점이 가장 앞서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4Q24 도로 실증 포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 1Q25
부터 대규모 수주 및 매출 인식을 시작할 전망이다. 참고로 SG 는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서 최소 조 단위 수준의 에코스틸아스콘 매출 창출을 목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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