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기업은행 大밸류업 시대에서는 불가피한 디스카운트

빛나는 달빛 2024. 11.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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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지배순이익 8,014 억원(+10% YoY) 기록
기업은행의 3Q24 지배순이익은 8,014 억원(+10% YoY)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
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금리하락에 따른 마진 하락 영향을 조달 측면에서 상
쇄하며 전분기 대비 NIM 4bp 하락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시중은행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 경쟁이 지속되는 등 영향으로 원화대출 성장이 1.2% QoQ 에 그치며 1 조 9,566
억원(-1.4% YoY)로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환율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 개선(10 원당 약 86 억원),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평가손익 개선 및
KT&G 중간배당 등 영향으로 2,131 억원(+344.9% YoY)으로 개선됨에 따라 전반적
으로 견조한 탑라인이 이어졌다. 특별한 추가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아 Credit Cost 는
경상 수준과 유사한 0.52%(-8bp YoY)로 개선되었다. 다만 제조업/음숙업 등 중심
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상 Credit Cost 도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대손비용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Q24 중에는 상반기 중 매출 감소가 나타난
취약업종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을 강화할 계획인 만큼 추가 충당금이 일정 수준 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 CET1 비율은 11.69%(+13bp QoQ)로 안정적으로 관리되었다.
밸류업 연내 발표 목표. 다만 국책은행 특성상 기대감은 제한적
동사의 기업가치 제고방안은 내부 절차는 완료되었으나 정부 배당 기업 특성상 추가
프로세스가 요구됨에 따라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며 연내 발표 예정이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타행의 밸류업 공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기대감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1)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요구되는 국책은행 특성상 RWA 관리 및 주주환원율
결정에 있어 주주가치 외에도 공적 역할에 대한 고려가 모두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2)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되더라도 최종 배당 규모 등 결정에 있어서는 여전히 기
재부와의 협의를 거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재부 세수 이슈 등으
로 당장 결산배당(별도 기준 36% 배당성향 기준 24E DPS 1,150 원 전망) 매력은 높
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Upside 는 현재 상황에서는 타행 대비 다소 제한적이라고 판단
한다. 밸류업 관련 제한적인 기대감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며 향후 구
체적인 밸류업 공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투자의견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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