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롯데칠성 희석된 성수기효과, 단 역기저 부담은 마무리

빛나는 달빛 2024. 11.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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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Review: 성수기 효과 희석, 시장기대치 하회
롯데칠성의 3Q24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50억원 (+28.3% YoY),
787억원 (-6.6% YoY)을 기록했다. 음료의 경기침체에서 기인한 시장 축소에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한 날씨 악영향 등에 따라 외형성장 및 가동률 상승관련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보기 어려웠으며, 주류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 및 메인 제품 성장에도 제품 시장
지배력 개선 목적의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856억원)을 하회하는 수준
을 시현했다. 음료부문 성수기와 가격조정, PCPPI 정상화 속도 개선을 비롯한 해외부문
기여 확대에도, 아쉬움이 크다. 다만 영업실적 조정이 4Q23부터 이뤄졌음을 감안한 베
이스 부담 완화 및 제한적인 추가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바닥을 다지는 구간
이라는 판단이며, 향후 가이던스 달성 여부에 따른 주가 움직임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개별 음료부문은 성수기에도 불구한 제한적인 물량 흐름이 가동률 하락과 관련 이익
조정으로 이어졌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으며, 제로 카테고리를
통한 경쟁사대비 두드러지는 시장환경 대응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한 소비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이 아쉽다. 다만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등 해외법인의 영업실
적 기여 확대 흐름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며, 내수부문 이익 감소폭의 대부분을 해외부문
으로 상쇄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낮은 추정치 추가조정 가능성 및 주요 제품
가격 개선분 등을 고려한 음료부문의 cash cow 역할 재확대시 실적 정상화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개선까지 이끌어낼 가능성을 열어둔다.
개별 주류부문은 +1.6% YoY의 외형 증가를 시현했다. 주류시장 악화 영향에도 소주의
신제품 효과에 따라 여타 동종업체대비 성장성은 여전히 두드러졌으며, 맥주의 경우 신
제품으로의 브랜드 무게중심 이동 및 성수기 시즌 효과를 고려한 성장이 유효했다. 관
련 비용 부담으로 주류부문의 전년동기대비 이익은 일부 감소했으나, 기존에 시장과 소
통한 범위 내에서의 집행 수준이라는 점과 주요 제품의 시장 연착륙 흐름을 고려, 우려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00,000원 유지
단기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 조정에도 메인 사업부의 시장지배력은 견고하며, 다소 아쉬
운 내수 영업실적이 해외사업을 통해 부담을 상쇄한 측면이 긍정적이다. 향후 PCPPI
개선세에 따른 중장기 가이던스 달성이 더해질 경우 여타 동종업체대비 낮은 밸류에이
션 수준을 고려, 우려 해소 이후에 대한 업사이드 이상의 주가 상승 또한 기대가 가능
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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