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수혜로 견조한 실적흐름
제주항공(089590)의 3Q24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4,602 억원(YoY +5.3%),
영업이익 395 억원(YoY -11.0%) 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여객
성수기를 맞아 전년 대비 공급량을 5.5% 가량 또 한 번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88%
수준의 높은 탑승율과 더불어 운임 방어에도 성공하며 견조한 매출 실적을 시현했다.
노선별 매출실적은 일본노선의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 중화권, 동
남아, 대양주까지 대부분의 노선에서 성장세를 확인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 둔화로 영
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가량 역성장했다. 이는 24년 연중 지속되고 있는 인건비,
정비비, 공항관련비 등 영업관련 변동비용 상승 흐름이 금번 분기에도 영향을 준 것으
로 해석된다. 한편 세전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크게 개선세를 보였다. 이
는 3Q24 기말 기준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말 대비 5% 가량 하락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의 환율 반등 추세를 고려할 때 4Q24 영업외손익에 대해서는 다
소 보수적인 접근을 요한다.
중국여행이 정말로 대세가 된다면
11/01 중국 외교부는 25년 12월까지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가 정
책을 발표했다. 단수 단체 비자 기준 6만원에 달하는 비자 발급 비용과 1주일 가량의
비자 발급 기간 부담이 사상 처음으로 해소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주춤해왔던 중국
향 O/B 관광 수요 반등 기대가 항공/여행 업계 전반에 걸쳐 형성되고 있다.
'24.09 월간 통계 기준 현재 동사의 중국노선 취항 현황은 인천발 6개 노선(위해, 연
길, 하얼빈, 석가장, 이창, 가목사), 제주발 2개 노선(북경서우두, 북경다싱), 무안발 2
개 노선(연길, 장가계)으로 총 10개 노선, 출발 기준 월간 운항편수 267 회 수준이다.
이는 동사가 경쟁 LCC인 진에어(4개 노선, 80회), 티웨이항공(8개 노선, 164회), 에어
부산(6개 노선, 189회), 이스타항공(6개 노선, 148회) 와 비교해 더욱 선제적으로 중국
노선을 운영 중임을 나타낸다. 3Q24 동사의 중국노선 여객 Exposure 또한 약 7.3%
에 달함을 고려한다면 중국향 Out-bound 수요 성장 여부에 따라 경쟁 LCC 대비 동
사의 더 빠른 실적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000 원 유지
제주항공에 대해 기존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000 원을 유지한다. 11/05 동사는
공시를 통해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한 결손 보전을 발표했다. 이는 지
난 ’24.03 진행된 티웨이항공의 3,107 억원 규모 자본 전입과 동일한 형태로, 향후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개시를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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