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 운임환경으로 견조한 실적
팬오션(028670)의 3Q24E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2,750 억원(YoY +14.7%), 영업
이익 1,281 억원(YoY +61.2%) 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264 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우호적 운임환경의 수혜로 건화물선 사업과 컨테이너선 사업 모두에
서 견조한 실적흐름을 예상하는 한편 LNGC 사업 또한 신규선대 편입에 따른 매출 성
장이 본격화 될 것이다. 동사의 주 사업인 건화물선 사업부의 3Q24E 영업이익은
782 억원(YoY +41.2%) 으로, 중국의 저품위 철광석 수입수요 확대가 Capesize 선
형 중심의 실적 호조를 견인함에 따라 P(운임), Q(물동량) 모두에서 전년대비 크게 개
선된 성적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벌크 시황은 당분간 쉬어갈 것으로 전망
중국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가 벌크화물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건설 경기의 반등이 여전히 요원하다는 점과 조
강 업체들이 계절적 감산기에 돌입했다는 점은 4Q24~1Q25 기간 BDI 지수의 향방에
다소 보수적 시각을 갖게하는 배경이다. 신규착공 건자재 수요를 중심으로 한 수요 반
등과 함께, 이제 내년을 기약하게 된 non-eco 선박들에 대한 퇴출 확대가 향후 건화
물 시황 상승을 결정할 열쇠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나 목표주가 5,200 원으로 20% 하향 조정
팬오션에 대해 기존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허나 최근 Global Dry-bulk Peers 전반
의 주가 조정세를 고려한 Target Multiple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5,200 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한다. 10/22 현재 기준 동사의 주가는 Trailing-12M PBR
0.38X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 레벨에 근접해있다. Global Peers 대비 뚜렷한
Valuation De-rating의 배경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주주환원율에 있다. 23년 동사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18.5%로 Global Peer인 SBLK(80%), GOGL(89.3%), Pacific
Basin(47.6%), Safe Bulkers(32.8%) 대비 저조한 수준이다. 적어도 이제는 밸류업
지수 편입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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