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체 소재 중심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 전망
동사의 하반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다소 더딘 흐름이다.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는 판가 안정세 속에 전분기에 이어
꾸준한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 분기에 선적 이슈로 출하가 지연되었던 프리커서의
매출 상승세도 뚜렷할 전망이다. 특히 프리커서는 하이-K 소재 공급이 3Q24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며, 기존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과 신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QD 소재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차전지 바인더와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이차전지 테잎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한 3Q24 실적은
매출액 2,060억원(+10% YoY, +4% QoQ), 영업이익 380억원(+6% YoY, +8% QoQ)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저평가 구간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 12.3배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업종
평균인 13.8배마저 하회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 추세는 꾸준하고
안정적이지만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가치를 재대로 평가 받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성장성 확보 여부가 동사 주가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이차전지 바인더 외에도
2025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주력 배터리 셀 업체와 실리콘 음극재 평가를 진행
중이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연구개발 하고
있다. 다만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따라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전망치가 달라질 수 가능성이 있다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 185,000원으로 하향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85,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의 타겟 P/E는 17.7배로 기존 반도체 케미칼, QD 부문과 이차전지 소재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각 사업부문의 2024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SOTP 방식을
활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 12.3배로 지난 3년간 저점
P/E 배수 평균 수준에 근접해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 국내 반도체
소재 업종 내 ROE가 가장 높고, 성장성이 큰 이차전지 소재(바인더, 실리콘 음극재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종 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이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발생한 주가 조정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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