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를 46,000원으로 하향하나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2H24 동사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나 당초 기대보다는 개선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드프레임 부문 매출은 고객들의 재고 조정 완료에 따라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패키지 Substrate 부문은 기존 IT 부문 수요 부진 지속과
HBM 생산 증가에 따른 Legacy DRAM 생산 정체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동사 3Q24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4%, 11% 증가하는 1,601억원과
200억원으로 추정하나, FY24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19% 감소하는
6,408억원과 830억원으로 신규 전망한다.
단 동사 현주가는 올해 실적 대비 P/E 6.6배, P/B 0.82배에 해당하며 이는 동사의
역사적 최저 Valuation 배수 수준이다. 따라서 동사가 기대보다 부진한 회복 속도를
보이고는 있으나 Valuation 측면에서는 매우 높은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신규 목표주가 46,000원은 올해 예상 EPS에 역사적 중간 P/E 배수
11.1배를 적용하여 도출한 것으로 올해 예상 BPS에 비해서는 1.37배에 해당한다.
참고로 동사의 역사적 중간 P/B 배수는 1.59배이다.
기대보다 느린 회복 속도
동사 리드프레임 부문의 매출은 IT향, 자동차향 모두에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 1년여간의 재고 조정을 거치고 고객들의 재고가 어느정도
정상화되었고, 반도체 업체들과 OSAT 업체들의 주문이 소폭 증가 중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종 고객인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재고가 최근에 증가한 점은 빠른
리드프레임 매출 개선에 제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패키지 Substrate 부문의 매출은 당분간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PC,
스마트폰 등 기존 IT 부문의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HBM 향으로 DRAM
생산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동사가 공급 중인 Legacy DRAM 생산은 당분간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성장세 재개될 듯
동사 실적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반도체 협회에
따르면 올해 1.4% 감소하는 자동차 전용 반도체 매출은 내년부터 6%~7%의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내년 중순부터 P4 라인에서 Legacy
DRAM을 증산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 역시 M15X 라인에서 Legacy DRAM 생산
설비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사는 CY23부터 CY25까지 총 3,900억원을 투입하여 생산 설비를 확장 중인데
내년부터는 동 생산 설비의 부분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고객 수요의
회복이 나타날 경우 동사 매출은 신규 공장 가동 개시 효과에 따라 크게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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