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HVAC 사업성과 보유 지분가치에 주목

우리나라 HVAC 부품의 숨은 강자
엠투엔은 모빌리티 및 가전제품용 HVAC 부품을 비롯하여 석유화학제품 철강 포장용
기인 스틸드럼 사업 등을 영위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HVAC 전장 부품
56%, 스틸드럼 44%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신라젠(지분율 13.7%),
리드코프(지분율 16.3%)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 산업 확장성 기대됨
HVAC 부품 사업의 영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어컨 응축수 배수펌프인
Drain Pump, 응축수 역류방지 밸브 등은 국내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중인 가전 업체들
내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가전 제품에서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EV,
HEV, PHEV 등 자동차 열관리 부품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열관리 시스템용
압력 및 온도 복합 센서인 PT 센서는 국내 완성차 1 차 협력 업체들을 통해 납품 중이
며, 적용 차종도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주요 부품 전문 업체와의 기술개발 협력이 진
행 중인 품목들도 있어 글로벌 완성차 시장으로 진입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 외에도
눈 여겨 봐야 할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인도 가전제품 시장의 성장이다. 인도
의 경제성장과 더욱 무더워진 날씨가 맞물려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
중이다. 국내 가전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기
대된다. 둘째, HVAC 부품의 산업 확장 가능성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Company Data
발행주식수 4,034 만주
시가총액 922 억원
분야 내에서 열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산업으로의 HVAC 부품 납
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주요주주
지분가치 + 사업가치의 매력
보유 중인 코스닥 상장기업의 지분은 지분법 손익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두 기업
의 현재 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동사의 시가총액을 충분히 설명하고 남는다. 여기에
HVAC 부품사업의 현주소와 확장 가능성 등 영위 중인 사업 가치를 감안한다면, 현재
동사의 기업 가치는 매우 저평가 되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