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삼성전자 뱀값에 거래중인 왕년의 용

빛나는 달빛 2025. 1.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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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및 밸류에이션
동사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84,000원으로 유지한다. 컨벤셔널 수요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HBM에 대한 기대 눈높이도 낮아졌다. 우려가 망라된 가격이라는 것
이 그나마 위안이다. 하향 조정한 실적과 보수적 밸류에이션을 적용해도 약 58%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추산되는 만큼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4Q24 메모리 가격 전망은 한 단계 더 하락했다. DDR4 -28%(기존 -17%), DDR5
-10%(기존 -8%) 등이다. 다만 위안은 DDR4 외에는 하락폭이 확대되지 않았다는
것과, 2H25에는 하락이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하반기 하락이 멈춘다면
가격 감소폭 YoY 최대 시기는 5월 전후로 유지될 전망이며, 이 시점은 경험상 밸류
에이션 반등에 4개월 선행한다. 지금이 매수할 만한 시점이라 여겨진다.
SOTP를 통해 도출된 목표가를 25F P/E 및 P/B로 환산할 경우 각각 12배, 1.2배
로 동사의 과거 성장률과 수익성의 상대 밸류와 비교해 부담된다 여겨지지 않으며,
글로벌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포지셔닝 되어 있다. 용의 해
가 가고 뱀의 해가 온다하여 기운없는 용이라고 뱀 값에 거래할 수는 없지 않은가.
4Q24 실적 전망
동사의 4Q24 실적은 매출액 73.6조원(QoQ -6.9%), OP 7.7조원(QoQ -15.7%)로
추정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13.0% 하향 조정했다. 부문별 OP는
DX 2.9조원, DS 3.8조원, SDC 0.6조원, 하만 0.3조원으로 추정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DX는 +0.9% 상향했고, DS와 SDC는 각각 -6.8%/-58.9% 하향했다.
DS부문의 경우 DRAM 위주로 하향 조정했다. 4Q24 계약가격 하락으로 인해 동사
컨벤셔널 DRAM의 ASP 상승률을 -3.3%pt 하향했고, 재고평가 충당금 설정 가능
성을 반영했다. HBM의 경우에도 기존에 제시했던 북미 고객사향 HBM3E 8단 제품
공급 이연을 고려해 B/G를 -20%pt 하향 조정했다.
SDC의 경우 북미 고객향의 24년 플래그쉽 모델에 대한 OLED 패널 이원화 경쟁의
영향을 반영했다. 수량과 M/S는 증가했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DX부문의 경우 Sel thru 약세에 따른 ASP 소폭 인하를 고려한 반면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일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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