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를 조정하고 멀티플 하향
목표주가를 기존 10,000원에서 7,000원으로 -30% 조정한다. 12MF BPS
12,739원에 지난 5년간 연 저점 PBR의 평균인 0.54배를 적용했다(기존 0.7배
대비 하향). 아울러 ‘24년과 ‘25년의 EPS 추정치를 각각 -34%, -42% 조정한다
[표2].
수요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 심화
2024년 실적은 매출 3,735억원 (+7% YoY), 영업이익 11억원 (-92% YoY,
영업이익률 0.3%)로 마감될 전망이다. 당초 상반기 당시의 예상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 -95% 하회하는 것이다.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적자가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 모바일 고객사들은 여전히 수요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모델별로, 갤럭시S24 시리즈의 수요는 견고했으나 중저가 모델과 폴더블
폼팩터의 수요가 크게 부진했다. 중화 고객사도 쌓아놓은 재고를 소진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적자 -45억 원으로 6개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는데, Fab 공정을 활용하여 고정비가 막대한 동사 사업모델 특성상 낮아진
가동률에 따라 역레버리지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비용 절감 추세는 지속: Capex의 정점 이후 감가상각비는 줄고 있고, 신사업과
관련된 막대한 연구개발비도 축소되었다. 3Q24 누적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는
335억원,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43% 줄었다. IC 내재화를
통해 원재료 매입과 관련된 부담이 줄었음은 물론이다. 비용이 줄고 있는 반면,
그동안 막대했던 Capa. 증설과 고주파 필터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로서 FBAR,
HS필터, TCU용 필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다만,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묻힘은 아쉬울 따름이다.
업황 개선 신호를 기다림
2025년 실적은 매출 3,702억원(-0.9% YoY), 영업이익 116억원(+983% YoY,
영업이익률 3.1%)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수요 개선이 더딜
것이라는 가정이다. 다만, 신사업의 비중 확대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12MF P/B는 0.4배로 역사적 최하단에 해당된다. 구조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 그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로 인해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더딜 것임을 프라이싱하고 있다. 주식의 촉매는 중국의 스마트폰 보조금 확대, AI
관련 킬러 어플리케이션 등장 등 수요의 방향 전환을 이끌 요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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