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인식, 선입견으로 현재의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기존 시각과 다른 시각
으로 봐야 필요가 있는 스몰캡 기업을 [다시봐]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다시봐: 수주
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공정 자동화시스템
사업부문과 자동화시스템 유지보수 사업부문을 영위했으며, 2021년 탑머티리얼 지분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였다.
2023년 7월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매출액과 영업이익)과의 상관
관계 보다 수주 추이와 주가흐름의 상관관계가 높다. 4Q24의 수주액이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다시봐: 2차전지 장비 기업이라는 인식
주력사업은 공정 자동화시스템이다. 99년 Staker Crane Controller를 개발, 02년 자동화 설
비 제조 등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2차전지 산업으로 진출, 현재 물류자동화와 AGV/AMR
위주로 매출이 발생한다. 2차전지 산업향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동사는 2차전지 장비
기업으로 시장에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동사의 장비는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생산라인에
탑재된 제품이 아니며 타 산업으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제품의 성향을 고려시 2차전지
장비 기업이 아닌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이송로봇기업 관련 기업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다시봐: 자회사와의 시너지효과
별도사업만으로도 인식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며, 2차전지 산업이 회복될 경
우에 자회사 탑머티리얼(360070)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탑머티리얼
은 2차전지 소재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과정내 2차전지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장비 선정에 관여한다. 특히, 신규 Fab의 경우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
성을 위해 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동사의 AGV/AMR이 투입되는 공정이 확
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개요
코윈테크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공정 자동화시스템 사업
부문과 자동화시스템 유지보수 사업부문을 영위했으며, 2021년 탑머티리얼 지분 인수를 통해 2
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였다.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 자동화시스템 제조 및 유지보수 관련 매출액 2023년 기준 64.9%,
3Q24 기준 59.5%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 자동화시스템. 2차전지, 반도체, 석유화학, 식품, 제약 등 다양한 산업의 공정 자동화 장비
를 제조 및 납품하고 있다. 2012년 2차전지 후공정 자동화시스템 개발, 국내 2차전지 기업에 납
품을 시작했다. 2017년 전공정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하였다.
2차전지 셀 제조사는 공정의 수율 안정화 및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자동화 투자가 확대될 것
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사는 2차전지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물류 자동화 로봇 제품
(AGV/AMR)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전공정에 특화된 AGV/AMR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납품하고 있다. 특히 전극공정 AGV는 주력 고객사의 국내외 공장에 높은 비중으로 납품되고 있
다. 믹싱공정 AGV, 조립공정 AMR 등도 납품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자회사 탑머티리얼(360070)에서 2차전지 양극재와 전극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
다. 양극재 관련 LPF 양극재와 차세대 하이망간(코발프 Free) 양극재 소재를 개발 중으로 하이
엔드~미들엔드급 배터리 시장이 대상이다. 전극소재도 자회사 탑머티리얼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극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를 위해 2022년 4월 아산공장에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전극생산시설을 확보, 생산 가동 중이다. 공모자금을 통해 2023년 9월 평택 산업단지
부지를 취득한 상황으로 향후 매출 확대시 CAPA 확대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해외 2차전지 제조사에 파일럿 라인과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을 위
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등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공장 레이아웃~배터리 타입 결정~장비 외주 공급~설치 및
시운전까지 2차전지 공장건설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외, 특히 북미와 유럽 배터리 신생 업체들
은 2차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
어링에 대한 선호를 보이고 있다. 북미/유럽내 새롭게 2차전지 진출 기어들이 확대될 경우 시스
템 엔지니어링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24년 7월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
2023년 7월 25일 고점 형성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3Q24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적과 수주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자.
매출액. 2023년 분기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고 3Q24는 전년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낮다고 할 수 있다.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2Q23를 정점으로 3Q23 하락했다는 점에서 주가 피크아웃과 유사한 모
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3Q24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1%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수주. 수주는 4Q23를 정점으로 하락세가 3Q24에도 이어지고 있다. 주가 하락시점과 유사하다.
하지만, 3Q24의 경우 전분기대비 자동화시스템은 18.7%, 합산 수주로는 24.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횡보세를 보였다. 수주와 주가와의 상관관계 역시 높다고 할 수 없다.
2차전지 셀/소재/장비 기업들이 2023년 2~3Q 고점을 형성,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에서 실적보다는 2차전지 캐즘(수요 정체/감소) 우려감으로 인해 주가 하락 및 조정세가 이어지
고 있다는 해석이 합리적이다.
2차전지 산업 성장시에 수주가 주가 방향성의 열쇠였다. 2차전지 산업 우려감이 해소된다면 기
업별 수주 추이를 다시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동사의 4Q24수주는 전분기대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주목이 필요한 이유1. 낮은 밸류에이션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우려감으로 2024년 YTD로 50% 하락하여 전일(12/16일)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1,543억원이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컨센서스 기준 동사의 2024년 예상 PER은 각각 7.5배이다. 2차전지 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 비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매출규모와 제품군이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
이다.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SKIET, 솔브레인, 엔켐, 천보,
후성, 켐트로스, 덕산테코피아, 한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등이 있다. 2024~2025년
평균 PER은 16배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다. 소재 기업 역시 장비와 영역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
동사의 사업영역이 전공정과 후공정 라인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공정장비 관련 기업(피엔티, 원
익피앤이, 원준, 씨아이에스, 아바코, 티에스아이, 윤성에프앤씨, 필에너지, 디이엔티, 디에이케
느, 엠플러스, 하나기술, 유일에너테크, 에이프로, 대보마그네틱)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2024년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은 피엔티와 아바코로 각각 9.6배, 9.1배이다. 동사의 현
재 주가는 2차전지 공정장비 기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사의 가치는 별도기준 본업과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지분가치를 합산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자회사인 탑머티리얼 지분을 60.38%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의 10%, 20%, 30%,
40%, 50%가 동사의 시가총액에 반영된다고 가정해보면 전일 종가(29,450원) 기준 144~718억
원 수준이다.
별도기준 실적은 2023년 매출액 2,112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이었다. 3Q24 누적으로는 1,309
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다.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 2024년 예상실
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6.7%하락, 영업이익은 7.6%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기준 매
출액은 전년대비 하회하지만, 별도기준 EPS는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목이 필요한 이유2. 자율주행로봇 기업으로의 인식 변화 필요
동사의 주력사업은 공정 자동화시스템이다. 동사의 사업은 자동화 설비 개보수 및 설치부터 시
작되었다. 1999년 Staker Crane Controller를 개발, 2002년 자동화 설비 제조 등으로 확대되었
다. 이후 2차전지 산업으로 진출하였고 현재 물류자동화와 AGV/AMR 위주로 매출이 발생한다.
2차전지 사업향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동사는 2차전지 장비기업으로 시장에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동사의 장비는 2차전지 제조를 위한 생산라인에 탑재된 제품이 아니며 타 산업으
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제품의 성향으로 보면 2차전지 장비 기업 보다는 스
마트팩토리와 물류이송 로봇기업 관련 기업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동사의 주력제품은 전극공정 AGV이며, 믹싱공정 AGV과 조립공정 AMR로 영역이 확대되
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통해 추측 가능한 내용은 ①동사는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②기존 AGV보다 Heavy Material을 운송 및 Handling할 수 있다. ③Fab내 수십대의
AGV가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십대를 컨트롤 및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④AGV와 AMR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른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이송로봇은 다양한 산업내 적용된다.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지만 인건비
절감 효과와 생산성향상에 기여한다.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대응을 통해 2차전지향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타 산업으로의 영역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물류자동화와 관련
25년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차전지가 아닌 공정자동화 혹은
로봇기업으로의 인식이 확대된다면 동사의 밸류에이션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이송보롯 관련 국내 기업으로 티로보틱스(117730)가 가장 유사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에스엠코어(007820). 제이스텍(090470), 시스콘(브이원텍(251630) 등
Peer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별도실적과 티로보틱스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동사의 매출액은
2~3배 큰 상황이며, 영업이익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주목이 필요한 이유3. 2차전지 산업 회복시에는 자회사의 시너지 효과
별도사업만으로도 인식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며, 2차전지 산업이 회복될 경우에
자회사 탑머티리얼(360070)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탑머티리얼의 주요 사업은 2차전지 소재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특히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동사
와의 연관성이 높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진행하는 공장건설 솔루션이다.
당연히 2차전지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장비 선정에도 관여한다. 특히, 신규 Fab의 경우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을 위해 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동사의 AGV/AMR이 투입되는 공
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회사의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에서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기업을 상대로 납품을 시작, 매출
이 발생하고 있다.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회사의 고객사 확대는
동사의 공정 자동화시스템의 납품 가능한 기업 Pool의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향으로 동사는 국내 기업에 전고체 배터리 라인 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내 종목내 주가 차별화가 발생된다면 동
사는 차별화되는 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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