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iVax 및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 보유 신약개발 기업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 CeliVax 및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 기술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Ad5/35 플랫폼을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 강창율 대표가 2006년 서울대학교 학내 벤처기업으로
설립 후 2019년 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 통해 코스닥 상장
BVAC 항암제 파이프라인 임상 확대 중
BVAC 파이프라인은 CeliVax 기술을 기반으로 B세포 및 단구세포에 면역증강제를 탑재해 항원
제시세포로 활용하는 세포치료제. BVAC-C는 HPV 16, 18형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 단독투
여 임상2a상,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효능 및 안전성 확인하
여 후기 임상 전략 수립 중. BVAC-E6E7은 2024년 11월 두경부암 임상1/2a상 IND 승인 획득해
2025년 임상 개시 예상되어 파이프라인 강화 가속화 예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승인 시 신규 매출 확보 기대
코로나19 팬데믹은 종료되었으나 국내 감염 고위험군 1,227만명에 대해 연 1회 예방백신 접종 권
고.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해외 기업의 mRNA 또는 합성항원 백신으
로 국산 백신 사용량 미미.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예산은 2024년 4,293억
원, 2025년 2,242억원으로 지속적인 백신 확보 필요한 가운데 수급 안정, 비용 절감, 주권 확보
등을 위한 백신 자국화 필요. 향후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국내 조건부허가 및
신규 변이 대응 백신 확보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참여 시 신규 매출 확보 기대회사 개요 및 연혁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백신 및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 전문 기업이다. 강창율 대표는 서울대 약학 석사 및 뉴욕주립대
면역학 박사 취득 후 미국 바이오젠에 인수된 아이덱(IDEC)에서 표적항암제 ‘리툭시맙’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대한면
역학회 회장 및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를 역임하던 중 2006년 12월 학내 벤처기업으로 동사를 설립했다. 동사의 주요
플랫폼 기술은 항암면역치료백신 플랫폼 기술 CeliVax 및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감염병 예방백신 플랫폼 기술
Ad5/35를 포함한다. 셀리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조건부 품목허가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항암면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및 신규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동사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유입되는 기술료수익,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CMO/CDMO) 및
상품 판매 사업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21년 5월 LG화학과 개인맞춤형 항암면
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 ‘BVAC-Neo’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금 매출 9.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9월 국내 바이오텍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AR- T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IBC101’의 IND 신청을 위한 제조 위수탁 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
금 4.8억원이 인식되었다. 2023년 3월에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IBC101의 국내 임상1/2a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납품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총 48.9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으나 해당 연도에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셀리드는 2024년 5월 흡수합병을 통해 베이커리 판매 및 개발 기업 ‘포베이커’ 지분 100%를 5억원에 인수하며 안
정적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2023년 포베이커 매출액은 55.8억원, 당기순손실 8.2억원이었으며, 자산과 자본은 각각
9.8억원,
-4.8억원이다. 주요 기술 및 파이프라인
CeliVax 플랫폼
CeliVax 항암면역치료백신(Cancer therapeutic vaccine) 플랫폼 기술은 환자의 백혈구로부터 채취한 B세포 및 단구
세포(monocyte)에 암항원 유전자를 도입해 항원제시세포로 이용하며, T세포, NK세포, NKT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증
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α-galactosyl ceramide, α-GC)를 탑재한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다. 환자에게 투여
시 B세포 및 단구세포가 NKT세포를 활성화시켜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암항원 특이
적 항체를 생성하는 등 선천면역계와 적응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시킨다.
Celivax 제조 공정은 다음과 같다. 병원에서 환자의 말초 혈액으로부터 혈액 단핵구를 채집한 뒤 GMP 시설로 이동해
B세포와 단구세포를 분리한다. B세포와 단구세포에 암항원 유전자 및 면역증강제를 적재한 후 세포 수집과 세척 과정
이후 바이알에 충진해 냉동 보관한다.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은 환자 투여 당일 냉동상태로 이송하여 해동한 뒤 정맥
주사로 투여한다. 1~2주의 제조 기간이 필수적인 수지상세포, T세포 등 기존 세포치료제와 달리 B세포 및 단구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 중 각각 4%, 7%를 차지할만큼 충분량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로부터 쉽게 채취가 가능하여 사이토카인
이나 단백질과 같은 원자재가 불필요하고, 제조기간을 1일로 크게 단축시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 BVAC-C는 HPV(Human Papilloma 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 및 18형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면역치료
백신이다. HPV 16, 18형의 암 유발 단백질 E6, E7 재조합유전자를 암항원으로 도입하고 면역증강제 α-GC를 CD1d에
적재한 형태다. 암항원은 HPV E6와 E7유전자의 융합형으로, 암화 유전자 부위는 제거하고 항원성이 높은 부위만을 선
별 후 재조합하여 항원성을 극대화시켰다.
셀리드는 임상1/2a상 시험에 참여한 HPV 16형 또는 18형에 양성인 표준치료에 실패한 자궁경부암 환자 30명의 결과
를 분석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앙값은 5.8개월, 전반적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의 중앙값은 17.7개월로 기존 치료 대비 향상된 유효성을 확인했다. 2021년 11월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
맙’과 병용투여 요법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개시했으며, 2024년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중간결
과를 발표했다.
동사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HPV가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있는 두경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
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4년 11월 19일에는 HPV 16형 또는 18형 양성이자 절제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
경부편평상피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BVAC-E6E7에 대한 국내 임상1/2a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2) BVAC-B는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중 하나인 HER2/neu의 재조
합 유전자 HER2K1117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을 암항원으로 활용하는 항암면역치료백신이다. 동사는 BVAC-B의 약
효 최적화를 위해 HER2/neu 단백질 세포 내 발암성을 지닌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을 제외한 다른 도메인을 항원유전
자에 추가해 효력을 시험했다. 국내 임상1상을 통해 위암 환자에서 BVAC-B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2020년 1월 임상
종료 후 같은 해 4월 ASCO에서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동사는 위암 외에도 HER2/neu 암항원을 발현하는 유방암, 췌
장암,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BVAC-Neo는 암환자 개인에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암항원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면역치료백신으로 환자의 유전
체 분석을 통해 발굴한 신생항원(neoantigen)을 활용한다. 환자의 종양유래 검체에서 암세포를 분리해 DNA를 추출
한 뒤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정상세포와 비교한다. 돌연변이에 생성된 신생항원과 이에 적합한 신생 에피토프를
발굴해 항암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면역회피기전의 암세포까지 사멸 가능한 항암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동사는 2021
년 5월 LG화학과 BVAC-Neo의 전 세계 전용실시권에 대해 1,835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간
공동개발위원회를 발족해 생산 기술이전 실시를 위한 준비 및 비임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이 외에도 PAP과 PSMA의 융합형 암항원을 활용하는 BVAC-P를 전립선암,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아데노바이러스 기술을 활용하여 GP100과 MAGE-A3 암항원을 동시 타겟하는 BVAC-M
을 흑색종, 방광암, 폐암, 간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Ad5/35
셀리드가 보유한 아데노바이러스 Ad5/35 벡터는 아데노바이러스 5형(Ad5)과 35형(Ad35)을 키메릭 형태로 재조합
하여 항원제시세포로 도입한 벡터(유전자 운반체)다. Ad5/35 벡터는 기존 Ad5의 세포 수용체가 아닌 인간 면역세포
에 높게 발현하는 항원제시세포 수용체 CD46을 통해 세포 내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원 생산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Ad5/Ad35는 Ad5 대비 간독성 유발 위험이 낮고 Ad35 구성요소를 융합하여 면역원성까지 확보한 플랫폼이며,
E1 유전자가 제거되어 인체 세포에서는 자가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병원성을 유발하지 않아 안전하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비교적 큰 크기의 항원을 전달할 수 있어 여러 분야의 백신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단회 투여만으로
장기적인 면역반응 유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항원 교체를 통해 신속한 변이주 대응과 대량생산이 용이
하며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해 유통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AdCLD-CoV19-1 OMI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AdCLD-CoV19-1 OMI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SARS-CoV -2 Omicron variant)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Ad5/35 벡터에 삽입한 백신 파이프라인이다. 환자에게 투여 시 체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을 생산하고, 생산된
스파이크 단백질은 세포 밖으로 분비된다. B세포는 발현된 스파이크 항원을 인식하며 활성화되어 항원 특이 항체를 생
성하며, T세포 또한 항원으로 인해 활성화되면서 기억 면역을 획득하고 추후 동일 항원에 노출 시 빠르고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셀리드는 임상1/2상에서 AdCLD-CoV19-1 OMI의 장기적 중화항체 유지 효과를 확인하여, 현재 한국, 필리핀, 베트남
에서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동사는 11월 13일 임상3상 시험 대상자에 대
한 모집 및 투여를 완료했으며, 투여 완료 후 4주차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간분석 결과자료를 확보한 이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주주 구성
셀리드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2019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9월말 기준 셀리드의 최대주주는
강창율 대표이사로 11.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인척 및 임원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5.94%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은 팬데믹 이후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에서는 여전히 치명
률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가을, 겨울철에 고위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2022년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생
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 입소자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동시에 연 1회 접종을 권고하
기 시작해 무료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예방백신 대부분 해외에서 도입.
백신 자국화를 통해 접근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필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년 유행하는 균주 변이가 달라지고, 기존 백신 접종 이후 체내 항체 및 중증 예방 효과가 감소
하기 때문에 감염 고위험군은 매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매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토대로 바이러스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되는 신규 백신을 해외 개발사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2023~2024절기에는 오미크론 하위
XBB.1.5 변이 대응 백신으로 화이자 1천만 회분, 모더나 500만 회분, 노바백스 50만 회분을 포함한 1,550만 회분 도
입을 발표했으며, 2024~2025절기에는 신규 변이 JN.1 대응 백신으로 화이자 523만 회분, 모더나 200만 회분 및 노
바백스 32만 등 총 755만 회분 도입을 확정해 10월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54일차인 12월 4일 기준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은 45.2%로 누적 465만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지난 절기 동기간 접종률 38.8% 대
비 6.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은 1,227만명으로 구분되며, 일부 12세 이하 면역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
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해외 기업이 개발한 mRNA 또는 합성항원 백신이며, SK바이오사이언
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의 사용량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의 연간 예산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예산은 2023년 4,565억원, 2024년 4,293억원, 2025년 2,242억원으로 책정되었다. 코로나19 감염
자수가 감소하며 관련 예산안 또한 감소했으나 여전히 고위험군 무료접종 지원 목적 등 필수 백신 비축을 위해 해외
기업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 백신 자국화를 통해 백신 접근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는 암 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항암
제를 의미한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잘 식별하도록 변형시키거나, 암세포의 면역체계 회피 기전을 억제시키는 방식
등을 포함한다. 1세대 세포독성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 종의 치료가 가능하며, 기
존 항암제 또는 각기 다른 면역억제제와 병용 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면역세포치료제, 항암백신, 항체-약물접합체
(ADC) 등이 있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정확히 암 세포만 공격하고, 면역체계의 기억능력 등을 향
상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데, 특정 단백질의 발현도에 따라 환자별 치료 효과가 상이하며 과다한 면역체계 활성화
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또한 지속되고 있다.
2023년 면역항암제 시장은
697억 달러로 전체 항암제 시장의
36% 비중 차지
의약품시장 전문 조사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는 1,934억 달러이며, 그 중
면역항암제는 697억 달러로 약 3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2.1% 성장해
1,54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일클론 항체, 이중항체, ADC,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면역항암제 개발
이 확대되며 전체 항암제 시장의 약 42%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세포치료제
세포치료제는 세포 및 조직 기능 복원을 위해 자가(Autologous), 동종(Allogeneic) 또는 이종(Xenogeneic)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 선별 등을 통해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으로 세포의 특성을 변화시켜 치료, 진단, 예방을 목적으
로 사용하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질환에 따라 각기 다른 세포를 이용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활용되는 세포는
주로 NK세포(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세포), T세포, CIK세포(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포함하
며, 피부세포, 연골세포 등의 체세포는 피부 화상, 퇴행성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세포의 유래에 따라, 환자에서 채취한 세포를 사용하면 자가, 건강한 혈액 제공자의 면역세포를 활용하
면 동종 치료제로 구분된다. 자가 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에서 외부 물질로 인식될 가능성
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며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량 생산이 어렵기에 비용이 높고 적용 범위에 한
계가 있다. 동종 치료제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이식 이후 나타나는
부작용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2017년 8월 노바티스가 항암제로 개발한 CAR- T 치료제 ‘킴리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포치료제가 등
장하기 시작했다. CAR- T는 T세포라는 면역세포에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인 CAR를
삽입한 면역치료제의 일종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T세포에 바이러스 벡터(vector)라는 전달체를 이용해 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환자에 투약하면, 암세포의 표적 항원을 인식해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CAR- T 외에도 활용하는 면역세포에 따라 CAR-NK, CAR-CIK 등 유전자 재조합 형태의 세포치료제 개발이 활발하다.
현재까지 FDA 신약허가를 획득한 세포유전자치료제는 38개에 불과하지만,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은 약 5,700여개로
집계된다. 의약품 시장 전문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3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63.4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7.2% 성장해 57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세포치료제는 2023년 44.9억 달러
에서 2030년 366.5억 달러로 연평균 35% 성장이 전망된다. AdCLD-CoV19-1 OMI, 코로나19 백신 국산화 기대
셀리드는 아데노바이러스 5/35 벡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다양한 변이
주에 대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2021년 하반기에는 델타 변이주 대응 백신 개발에 이어 2022년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으로 AdCLD-CoV19-1 OMI을 개발했다. AdCLD-CoV19-1 OMI는 추가접종(부스터
샷) 백신으로 기존 허가 백신을 접종 받았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
셀리드는 2022년 8월 국내 임상1/2a상 IND 승인 획득 후 임상1상 참여자 20명 대상 추가 접종에 대한 안전성 확인
및 300명 대상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2024년 11월 공개한 최종 임상 결과에 따르면 1상 참여
자 20명에서 접종 후 30분 이내 즉각적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고, 예측된 이상반응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면역원성 평가에서 시험군의 기하평균역가(백신 접종 전후의 중화항체 변화를 평가)는 접종전과 접종 후 2주 시점 비
교 시 5.31배 증가했으며, 4주 시점에서는 4.6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2상에서는 300명의 참여자 중 234명은 백신을 투여 받았으며, 나머지 66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접종 후 7일
까지 국소적, 전신적 이상반응은 시험군 199명(79.92%)에서 744건 발생했고, 위약군에서는 25명(49.02%)에서 54
건이 발생했다. 두 투약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나 접종 28일 이내 예측하지 않은 이상반응은 시험군 71명
(28.51%)에서 115건, 위약군 17명(33.33%)에서 26건이 발생했다. 면역원성 평가에서 시험군의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2주 후 3.63배, 4주 후 3.5배, 12주 후 3.42배, 52주 후 2.95배 증가하여 중화항체가 장기간 유지됨을 확인했
다. 임상 참여자들의 중화항체가 기저치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및 감염 이력으로 인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
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드는 해당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코미나티2주’를 대조군으로 한 임상3상을 한국, 필
리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성 및 면역원성 분석을 통해 코미나티2주 대비
AdCLD-CoV19-1 OMI의 비열등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긍정적 결과 확보 시 2025년 1분기 국내 조건부허가 신
청을 계획하고 있다. 동사는 신규 유행주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백신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AdCLD-CoV19-1
OMI 허가와 연계하여 2025년 하반기 신규 유행주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국산다양한 가능성을 확인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 BVAC
BVAC 파이프라인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는 BVAC-C는 셀리드의 CeliVax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B세포 및 단구
세포에 HPV 16, 18형의 E6, E7 재조합유전자를 암항원으로 도입하고 면역증강제 α-GC를 적재한 세포치료제다. E6,
E7의 암화 유전자 부위는 제거하고 항원성이 높은 부위만 선별해 재조합한 형태다. 환자에게 투여되면 NK세포와
NKT세포가 활성화되고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종양세포 주변에 침윤되어 기능이 저하된 T
세포와 NK세포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 암세포의 면역회피기전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셀리드는 HPV 16 및 18형 자궁경부암 환자 중 표준치료에 실패한 다발성 전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재발성 환자를 대
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했다. 2021년 미국 ASCO 학회 당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완전관해
1명과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 3명 등 일부 환자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했으며, 해당 환자들에서 무진
행 생존기간(PFS)가 27개월 이상 지속되는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HPV type 16, 18 양성인 자궁경부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항PD-L1 항체 더발루맙과 병용투여 임상
2a상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6월 미국 ASCO 학회에서 발표된 중간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
상자 29명 중 4명에서 완전관해, 7명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되어 객관적반응률 38%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 1차 평가
변수로 설정된 6개월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비율(6개월 PFS rate)은 5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 8.7개월로
나타나 BVAC-C와 더발루맙 각각의 단독투여 임상에서 확인된 효능 대비 병용투여 단일군에서 향상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질병의 진행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6.3개월로 나타나 장기간 반응이 유지
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셀리드는 자체 진행 임상 및 연구자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효능, 대상 환자군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BVAC-C의 후기 임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동사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발병 원인
으로 알려져있는 두경부암, 항문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11월 19일에
는 HPV 16 또는 18 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BVAC-E6E7에
대한 국내 임상1/2a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부 신설로 신규 매출 발생
동사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유입되는 기술료수익,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CMO/CDMO) 및
상품 판매 사업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21년 5월 LG화학과 개인맞춤형 항암면
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 ‘BVAC-Neo’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금 매출 9.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9월 국내 바이오텍
이노베이션바이오의 CAR- T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IBC101’의 IND 신청을 위한 제조 위수탁 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
금 4.8억원이 인식되었다. 2023년 3월에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IBC101의 국내 임상1/2a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납품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총 48.9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2023년 매출액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연구
개발비 50.4억원을 포함한 판관비 122억원을 집행하며 영업이익 122억원 적자, 당기순손실 116.1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상품매출 27.5억원, 위탁생산 6.3억원으로 예상되며 각각
81.5%, 18.5%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상품매출은 포베이커 흡수합병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며 베이킹
재료 및 외식, 각종 소모품, 베이킹 기자재 등 온라인 식품 유통 판매에서 발생하며, 위탁생산 매출은 세포유전자치료
제 관련 CDMO 사업에서 창출된다. 연구개발비 54.3억원을 포함한 연간 판관비는 130억원으로 추정되어 영업손실
은 125.2억원(적지 yoy)으로 예상된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손실 83.8억원, 당기순손실 86.7
억원을 시현했다.
2025년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2024년 대비 상품 매출 및 CDMO 매출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35.1% 성장이 예
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연구비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되어 133.6억원(적지 yoy) 적자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백신 다국가 임상, BVAC-C 후기 임상 등 국내외 임상 연구를 진행중인 만큼 연구개발비 증가가 예상되나, 2025년
코로나19 백신 국내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다면 백신 판매 매출 발생에 따라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드는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이커머스 신사업부를 출범한 2024년 이전에는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렵다. 2019년 2월 20일 상장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코로나
19 예방백신 개발과 BVAC-C 임상2a상 진입 등 R&D 이벤트 기대감이 높았던 2021년 8월 당시 1조 3,537억원까지
상승한 뒤로 현시점(12/10) 기준 시가총액은 1,142억원 수준이다.
동사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조건부 품목허가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항암면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신규 적응증 확대를 R&D 전략으로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엔데믹이 도래
했으나 지속적으로 새로운 균주 변이가 생겨나기 때문에 체내 항체 지속,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를 위한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은 1,227만명으로 인구의 24%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고가의 해외 백신 의
존도가 높은 상황이며, 백신의 수급 안정, 접근성 향상, 비용 절감, 주권 확보 등을 위한 백신 자국화가 필요하다.
셀리드는 향후 AdCLD-CoV19-1 OMI 임상3상 긍정적 결과 발표 및 조건부허가를 획득한다면, 후속 변이 대응 백신
개발 가속화 및 국가예방접종 사업 참여를 통한 장기적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
적 수익을 기반으로 BVAC 항암제 임상 연구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 및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
상된다. 셀리드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활용한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출시 이후 드물게 일부 접종자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당시 유럽의약품청 EMA는 해당 백신 및 부작용과의 인과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
네카는 지난 5월 상업적인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시장에서 철수했다. 혈전증 관련 부작용은 모든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한 백신의 공통적인 문제라고 보기 어려우나 향후 셀리드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안전성 입증은 필수적이다.
셀리드는 지난 8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231.7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미
크론 대응 코로나19 예방 백신 다국가 임상3상, BVAC-C, BVAC-E6E7 임상 연구개발비로 사용 계획을 발표했다. 동
사는 2024년 9월말 기준 약 14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간 판관비가 130억원 수준이며 향
후 코로나19 백신 승인 시 생산 계획 등을 감안하면 1년 이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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