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토목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어닝 쇼크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5,4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 컨센서스
에 비교적 부합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2% 감소, 컨센
서스 영업이익 1,178억원 대비 47.1%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1) 주택부문에서 특정 현장의 재시공 관련 마무리 공종 추가에 따른 일회
성 비용반영 270억원, 2) 토목부문에서 싱가폴 현장을 포함한 국내외 현장의 원가 상
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 550억원이 반영된데에 기인한다.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
한 주택부문의 경상적인 매출총이익률은 6.9%, 토목은 8.3% 수준이다. 다만, 금번 분
기에만 8,700세대가 입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주택 부문에서의 2분기와 유사
한 미분양에 따른 매출채권 상각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4분기는 1만
여세대의 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라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내년 하
반기로 가면서 신규 착공 물량과의 현장 믹스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
으로 예상한다.
해외 수주와 원전으로 되찾아올 성장성
대우건설의 이익 추정치 하향과 적용 멀티플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10% 하향 조정한 4,500원을 제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대우건
설의 주가 모멘텀을 위해서는 두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1) 첫번째는 이
미 낙찰자 통보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를 포함한 리비아 하수처리장 재건
사업 9천억원, 이라크 Al Faw 해군기지 1.8조원, 체코와 폴란드 원전을 포함한 해외
수주 성과이다. 2) 두번째는 주택 부문의 마진 하방경직성 확인이다. 해외 수주 지연과
분기별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현 시점에서 Peers 대비 이익 회복의 기울기가 다소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해외 수주 성과와 주택 마진 하방 경직성 확인에 따라 이
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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