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오토에버 3Q24 Review: 연봉 인상 너무 부럽다

빛나는 달빛 2024. 11. 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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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Review: 매출액 9,046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OPM 5.8%)
24년 3분기 매출액은 9,046억원(YoY +21.3%), 영업이익 525억원(YoY +15.9%,
OPM 5.8%)를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8,917억원, 664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Enterprise IT 부문은 매출액 7,092억원(YoY +19.6%) 매출총이익 626억원(YoY
+11.4%, GPM 8.8%)를 기록했다. SI 부문은 완성차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YoY +39.7%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상반기 SI 부문 성장은 YoY
+20%로, 상반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상회하는 성장이었다. ITO 부문의 성장은
YoY +6.2%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단가 인상에 적용되는 인원, 소프트웨어 금액을
전보다 타이트하게 계약하면서 매출 인상 효과가 크지 않았다. 또한 3분기에 기대했던
단가 인상 소급 적용의 1/3 가량이 4분기로 지연되었다. 차량 SW 부문은 매출액
1,954억원(YoY +28%), 매출총이익 338억원(YoY +17.2%, GPM 17.3%)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판매대수는 YoY -3%(국내/북미/유럽/ YoY -2.1%/+7.0%/-13.4%)였으나,
완성차의 고사양화 흐름을 기반으로 10% 초반의 성장을 유지했다. 전장 부품은
모빌진 클래식 2.0 확대 적용이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다만 연봉 인상이 통상적인
연봉인상률 4~5%에 비해 큰 폭으로 진행되었다. 동사의 직원은 5,100명 수준으로,
인건비 부담은 1~2분기 소급 적용 분을 포함해 200억원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nterprise IT, 차량 SW의 성장은 변함없이 지속
4분기에도 SI 부문의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YoY +39.7%의 SI 부문 성장은
완성차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5~6년 지속되는 대규모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ITO 부문처럼 단가 인상이 바로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늘어나면서 내년 1분기부터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ITO 부문은
고객사의 타이트한 계약 조건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3분기에
반영되었던 단가 인상 소급 적용의 1/3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SI부문과 ITO
부문의 성장세를 각각 YoY +20%, +5%로 상향, 하향 조정한다. 차량 SW 부문은
완성차의 물량 효과 없이도 네비게이션의 고사양화, 모빌진 2.0 확대 적용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분기에는 ADAS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1~2개
차종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네비게이션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차량 전장
부품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GP 마진은 20%가 안 되는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부담은 3분기보다는 낮겠지만, 일시적인 성과급이 아니라 연봉
인상이기 때문에 작년 대비 높을 수 밖에 없다. 연초 채용 계획(1,000명)보다 적은
인원(800명)을 채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채용 인원을 줄일 예정이지만, 당분간은
인건비가 수익성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4년
2,157억원(OPM 6.0%), 2025년 2,508억원(OPM 6.2%)으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200,000원 하향, 투자의견 Buy 유지
외형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캡티브 중심의 SI 성장, ITO 단가 인상, 차량 SW
고성장은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어진다.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3분기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익 개선 속도가 주춤한 것은 아쉽다. 그러나 중장기 성장을 위해
고급 인력의 유입은 필수적이다. Enterprise IT, 차량 SW의 성장 요인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 상반기 단가 인상 시즌에 다시 고객사로부터 마진을 확보하기를
기대해본다. 12M Fwd EPS 6,627원에 3사 합병 직후 평균 12M Fwd P/E 30x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200,000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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