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연결 매출액 1조 9,442억원(YoY +4.4%), 영업이익
4,767억원(YoY -6.5%)
LG CNS 등 주요 연결 대상 종속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
기 대비 증가하였으나 지분법 대상 계열회사 중 LG화학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 투자 매력 충만한 LG CNS
LG CNS는 지난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지난 30여 년 간 LG CNS는 국내 대
기업과 공공기관, 해외 정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이
력을 쌓아왔다. LG CNS는 금융·제조·유통 분야의 DX를 넘어 AX까지
지원하는 AI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9년 3.3조원, 2021
년 4.1조원, 2023년 5.6조원으로 지난 5년 간 견조히 성장해 왔다. LG
CNS는 전체 매출 중 Non-Captive 매출(계열회사 외 매출)이 약
40% 수준인데, 이는 대기업 IT 계열 Peer 평균(15% 내외) 대비 상당
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총수일가의 직·간접 지분율과 지주회사 LG의
지분율(약 50%)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이다. LG CNS는
대표적인 Peer 기업인 삼성SDS에 비해 매출액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
익률은 2023년 연간과 2024년 3분기 누적으로 비교 대상 3개 경쟁업
체(삼성SDS, 현대오토에버, SK㈜ C&C 사업부) 대비 가장 높은 수준
(2023년 8.3%, 2024년 3분기 누적 7.9%)를 기록하였다. (여기에는 여
러 항목을 단순 나열하였으므로 본문을 참고 바란다.)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지주회사 LG를 포함한 LG그룹 계열회사 7개사는 지난 11월 22일, 일
제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11월 25~26일과
28일, 총 3일에 걸쳐 NDR을 통해 금년 실적, 내년 전망, 주주환원 계
획 등에 관하여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4,000원 유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하였으나 전
분기보다는 증가하였다.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이는 이미 LG화학의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LG CNS와 LG
AI연구원 등 비상장 자회사들은 금번 분기에 호실적을 보였다. LG전
자,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안정
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LG(003550) 실적
지주회사 LG의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442억원, 영업이익은 4,767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 시 매출액은 4.4% 증가, 영업이익은 6.5% 감소하였다.
LG CNS 등 주요 연결 대상 종속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
으나 지분법 대상 계열회사 중 LG화학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 LG CNS 기업 소개
1987년 설립된 LG CNS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SI·SM),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축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에는 금융·제조·유통기업 등의 디지털 전환(DX), AI, 스마트 팩토리/
물류/시티 사업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약 5.6조원이고
순이익은 약 3.3천억원이다. 지난 30여 년 간 LG CNS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해외 정부 및 지자체에게 유의미한 효익을 제공해 왔다. 아래 [표5]에는 LG CNS의 주
요 프로젝트 이력을 사업부문별로 정리하였다. LG CNS 상장 예비심사 진행 중
LG CNS는 지난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신
청서를 제출하였다.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그룹에서 추진하는 계
열회사 상장으로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약 3년 만이다.
LG CNS는 지난 2022년에도 상장을 추진하였다가 당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철회한
이력이 있다. 2022년 당시에는 기업가치를 2조원대 후반 정도로 평가 받았으나 2024년
11월 현재, 업계에서는 LG CNS의 기업가치를 7~8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LG CNS 실적
LG CNS의 매출액은 2019년 3.3조원, 2021년 4.1조원, 2023년 5.6조원으로 지난 5년
간 견조히 성장해 왔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6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림2]를 보면 LG CNS의 분기별 매출액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I 업체의 경우 대개 1분기가 비수기로, 매출이 상저하고 추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LG CNS 투자 포인트
LG CNS는 금융·제조·유통 분야의 DX(Digital Transformation)를 넘어 AI 전환(AI
Transformation)까지 지원하는 AI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서 [표5] ‘프로젝트
Credentials’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LG CNS는 지난 2020년에 소프트온넷과 공동으로
개발·구축한 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인천공항공사에 도입하였다. 이는 기존에
육안으로 수행했던 수하물 보안 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해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총
기류 등의 위해품목을 자동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
화학 등 부품·소재 관련 LG 계열회사 제조 공장의 부품 불량 판정 공정에 구글의 ‘오토
머신러닝(AutoML)’과 LG CNS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를 활용해 제조
불량률을 개선하기도 했다.
LG그룹은 최근 AI(통신·서비스), Bio & Healthcare(화학·전자), Clean Tech(화학·전자, 통
신·서비스)의 3가지 신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구광모 회장 또한
취임 후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LG CNS는 LG AI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엑사원(EXAONE)’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LG AI연구원은
2020년 말 설립 당시에는 150명 규모의 인원으로 시작하여, 2024년 7월 기준 인원이
27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순수 AI R&D 인력이 270명인 것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
준이다. 이 인력 중 25%는 Lab에서 원천 AI 기술을 개발하고, 60%는 계열회사가 요청
한 난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나머지 15%가 외부 사업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LG CNS는 지난 10월 10일,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인공지능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전문기업 인증은
각 기술 분야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 임직원의 기술 역량 등을 검증해 부여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기업 인증에는 20여 개 분야가 있으며, 지난 7월 ‘생성형 AI’ 영역
이 새로 추가됐다.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인증이 신설된 지 두 달만에 이를 취득하
며,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
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서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덧붙여, LG CNS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
린 광고 컨퍼런스 ‘unBoxed 2024’ 행사에 ‘LG 옵타펙스TM’를 공개했다. ‘옵타펙스’는
최적화(Optimization)와 정점(Apex)의 합성어이다. 아마존 애즈(Amazon Ads)가 매년
진행하는 이 행사에 LG CNS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LG 옵타
펙스는 인공지능(AI), 수학적 최적화 등 디지털 전환 기술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의 글로벌 버전이다. LG CNS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이 ‘LG 옵타펙스’를 출시할 계획인데, 세계 최대 e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 특화되어 있어 아마존의 제품 판매 업체(셀러)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
록 돕는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365일 24시간동안 ‘LG 옵타펙스’를
통해 잠재 소비자들이 포털에서 제품을 검색하거나 디스플레이 광고에 노출될 때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참고로, 삼성SDS도 지난 5월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정
식으로 선보이는 등,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LG CNS의 주주 구성을 보면, 지주회사 LG의 지분율이 49.95%, 구광모 LG그룹 회장
1.12%,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0.84%,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0.28%, 구본식 LT그룹
회장 0.14% 등으로, 총수일가의 직·간접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LG CNS는 구광모 회장
이 지주회사 외에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로, 故 구본무 전 회장이 별
세한 2018년에 故 구 회장이 보유했던 LG CNS 지분 1.12%를 ㈜LG 지분 8.76% 등
과 함께 구광모 회장이 상속 받은 것이다. IPO 성공 시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LG CNS
주식의 가치는 10월 28일 LG CNS의 장외 거래가 114,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1,100억원을 넘게 된다.
LG CNS의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
는 가운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이 LG CNS의 견실한 성장이 지주회사 LG와 총수일가의 이해관계와도 일치하기
에, LG CNS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장기적인 지지와 합리적인 경영의사결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 LG CNS는 대표적인 Peer 기업인 삼성SDS에 비해 매출액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
은 2023년 연간과 2024년 3분기 누적으로 비교 대상 3개 경쟁업체(삼성SDS, 현대오토
에버, SK㈜ C&C 사업부) 대비 가장 높은 수준(2023년 8.3%, 2024년 3분기 누적
7.9%)를 기록하였다.
매출액 또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14.3%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
였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11 월 22 일(금) 발표
내실 있는 밸류업 지주회사 LG를 포함한 LG그룹 계열회사 7개사는 지난 11월 22일, 일제히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지주회사 LG는 2024년 2분기 말까지 매입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2026년까
지 전량 소각하기로 하였다. 배당성향의 하한도 기존 50%에서 60%(별도 조정 당기순
이익 기준)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간배당 정책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3Q24 NDR 주요 Q&A
지주회사 LG는 지난 11월 25~26일과 28일, 총 3일에 걸쳐 NDR을 통해 금년 실적,
내년 전망, 주주환원 계획 등에 관하여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10] 3Q24 NDR 주요 Q&A 내용
LG CNS 관련
Q1. LG CNS 상장 절차 진행상황과 상장 직후 계획 등은?
A1. 지난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통상적으로 승인까지
60일에서 90일 정도 소요되므로 12월에 승인될 것이라 예상한다. 승인 이후에는 6개월 내 상장을 완료하여야
하므로 내년 5~6월에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다. 승인 직후 5일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는데,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 등에 관한 내용이 증권신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구주 매출에 대하여 현재 정해진 바는
없으나 시장의 예측은, 최대주주 ㈜LG(지분율 49.95%)보다는 2대 주주 맥쿼리(지분율 35%,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의 일부를 구주 매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 초에는 DR, 투자자
교육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Q2. LG CNS의 올해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은 어떠한가?
A2.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률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3분기 때 영업이익률이 약 10%였다. CNS의 실적은 상저하고
추세가 있기 때문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YoY 매출액
증가율 High Single, 영업이익률 8% 이상으로, 연초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다.
향후 경영전략은 1. 매출액 확대 2. 비용 절감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CNS의 최근 5개년 매출액 연 평균 성장률은 약 14.3%에 육박하였으나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팬데믹
이후로 다소 둔화되고 있어, 이제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때다. Captive 매출 면에서는 미국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mart Factory 사업이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 Smart Factory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다. 덧붙여, 뉴욕시와 Smart City 사업도 논의 중이다. 현재 해외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4%
내외이고 대부분 Captive인데, 향후 Non-Captive 해외向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CNS의 비용 중 인건비가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의 인건비가 사실 높은 편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Global
Development Center(GDC)를 구축 중에 있는데 여기에 IPO 자금이 일부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한) 인니와 베트남의 엔지니어 인력을 적극 영입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3~5년
안에 영업이익률 Double Digit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15
LG (003550) [한화리서치]
Q3. LG CNS IPO 직후 가치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장외 시가 기준으로는 최대 10조원까지 보는 시각도 있다.
A3. 장외시장은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Peer 기업의 EV/EBITDA나 PER을
적용하여 가치를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관련
Q4. ROE 목표를 ‘10% 이상’으로 하지 않고 ‘8~10%’라는 Range로 제시한 이유가 있는가?
A4. 금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지난 수 년 간의 ROE 뿐 아니라 COE도 고려를 하였다. 지난 5개년 간
ROE는 평균 약 8%로, KOSPI나 Peer 지주회사 평균은 Outperform하였으나 COE가 8~10% Range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항상 ROE가 COE를 상회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ROE 목표를 조금 더 공격적으로
설정하였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득이하게 Range로 제시하게 되었다.
ROE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수익성 개선(손익 개선, 자본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 먼저, 분자(Return)
측면에서는 지분법 손익 개선을 위해 최근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지난 8월 말, LG전자 2천억원, LG화학 3천억원 지분 취득에 대해 공시하였다. 11월에는 절반씩 장내
매입하였고, 나머지 절반의 잔여 지분은 2025년 1분기 안에 매입 예정이다. 아울러, ABC주1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사업 업사이드도 가져가고자 한다. 현 시점 5,300억원 정도 투자되어 있으며 이 중 A
영역(AI/Enterprise Software)에 투자된 금액이 70% 내외이다. LG그룹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강자인데,
이제는 ABC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자 한다.
분모인 Equity를 관리하기 위해 자기주식의 지속적인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도 더 힘쓸 것이다. 덧붙여,
별도 기준 차입금이 현재 0인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 등이 발생하면 레버리지도 고려할 것이다.
‘무차입 경영’을 명시적으로 선언했던 것은 아니다.
Q5. 배당정책상 최소 배당성향을 50%에서 60%로 10%p 상향하였는데, 2018~2023년 평균 배당성향이 66%임을
감안하면 배당금총액은 큰 변화가 없는 것 아닌지?
A5. 배당금총액의 즉각적인 증가보다는, 지급되는 배당금의 하방안정성을 강화하여 투자자 신뢰를 제고한 데
의의가 있다. ㈜LG는 설립 이래 DPS를 한 번도 하향한 적이 없고 전년 대비 유지 또는 상향해 왔다. 이 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높게 사고 있다. 당장 올해 DPS를 높이지는 못하더라도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Q6. 자기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은 없는가?
A6. 금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못 담았지만 매년 5월경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업데이트하여 제출하여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자기주식 매입 자금이 종전에는 비경상이익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경상이익 중 잉여 현금 발생 시 그 일부분을 자기주식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자기주식 매입 규모가 수 천억원 수준은 되어야 한다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소액이더라도 여력이 될 때마다 자기주식을 자주 매입하고, 매입과 동시에 또는 매입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각을 하는 게 더 낫다는 시장의 의견이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이미 기재되어 있기는 하나, 올해 2분기 말까지 매입한 5천억원 규모 자기주식은
2026년까지 전량 소각 예정이고, 그 외 분할 단주 보통주 5만주, 우선주 1만주 또한 내년 정기주총에서 승인
후 소각하고자 한다. 이 경우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보유한 자기주식이 없는’ 순수지주회사가 된다.
16
LG (003550) [한화리서치]
‘사업군별 자회사 실적’ 관련
Q7. 자회사 최근 실적 중 주목할 만한 부분과 내년 전망은?
A7.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부문별로 설명하겠다.
(전자)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영업적자가 약 2.5조원이었고 이는 최대주주인 LG전자의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소형 패널 중심으로 전략적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금년 영업적자는
약 5천억원 수준으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금번에 공시된 LG디스플레이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내년 영업손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충분히 내년에 흑자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그러나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부문 계열회사들은 올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전기차
캐즘의 여파로 올해 양극재·배터리 사업이 부진하였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기차 캐즘의 여파가 지속될 것
같다. 석유화학 업황 또한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인해 좋지 않다.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미국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 내년까지는 CAPEX 부담도 있다.
(통신·서비스) 통신·서비스 부문에 속한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고 마진은 다소 하락하였는데, 이는 SK텔레콤, KT 등 다른 통신업체들과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 또한 최근 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린 데 기인한다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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