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크리스에프앤씨 골프웨어를 넘어 종합 스포츠웨어 전문기업으로

빛나는 달빛 2025. 1.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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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온 프리미엄 골프 패션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핑(PING), 파리게이츠(PEARLY GATES),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 등
의 브랜드를 통해 골프웨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1위 골프웨어 전문기업. 1) 성공적인 브랜드
런칭 역량, 2) 다각화된 유통채널 보유, 3) 전략적인 판매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 역량 등의 경쟁력
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 운영에 따라 국내 의류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달성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 진출을 통한 카테고리 확장
동사는 골프웨어 브랜드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하이드로겐(HYDROGEN), 마무트
(MAMMUT), 앤드원더(and wander) 브랜드 런칭을 통해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업영역을
확장. 하이드로겐은 3Q24말 기준 백화점 중심으로 총 17개 매장, 마무트는 2024년 8월 현대백
화점 판교점 오픈을 비롯 4개 매장 운영 중. 앤드원더는 10월 한남동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사
업성을 점검하였으며, 2025년 SS시즌부터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 확장 예정
현 시점은 골프웨어 시장 부진 +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수익성 악화 구간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383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2억원을 전망. 코로나
19 특수 소멸로 2024년에도 골프웨어 시장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동사의 캐시카우인 골프웨어
역시 2년 연속 매출 감소세. 특히 2024년은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
런칭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악화폭이 더 커짐. 하지만 2025년부터는 골프웨어의 성장성 회복
및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됨회사 개요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의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설립된 국내 1위 골프 웨어 전문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로
는 핑(PING), 파리게이츠(PEARLY GATES),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 팬텀(FANTOM), 마스터바니에디션
(MASTER BUNNY EDITION) 등이 있다. 동사는 가격대, 수요층, 스타일별로 다각화된 골프웨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전략적인 판매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들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골프웨어 트렌드를 선도하
고 있다.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33억원으로, 2024년 3분기말 기준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파리게이츠 26%,
핑 24%, 팬텀 17%, 마스터바니에디션 17%, 세인트앤드류스 14%, 하이드로겐 2% 등으로 구성된다. 각 브랜드는
디자인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가격
을 형성하여 하이엔드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동사는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 직영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4년 3분기말 기준
유통채널은 총 699개, 유통채널별 매출 비중은 대리점 30%, 백화점 21%, 아울렛 31%, 직영점 2%, 온라인 15%,
기타 1% 등으로 오프라인 채널인 대리점∙백화점∙아울렛∙직영점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소득수준이 높은 중∙장년층을 주요 고객으로 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COVID-19
팬데믹 기간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골프 인구 증가로 최근에는 온라인몰의 매출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동사는 2022년 5월 자사 온라인몰인 ‘크리스몰’을 종합 패션 쇼핑몰로 리뉴얼 하였으며, 2022년 7월에는 의류OEM
社 ‘국동’(현, 온타이드)을 인수하며 패션산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하였다. 2024년 동사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
과 ‘마무트’
,
‘앤드원더’를 신규 런칭하며 종합 패션회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종속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 골프장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동사는 2018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9월말 기준 동사의 최대주주는 윤정화 전 대표로 20.8%의 지
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와이즈얼라이언스 12.9%, 우진석 6.0%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0.1%를 보유하고 있
다. 그 외 5% 이상 주주로는 키움크리스제일호투자목적회사(지분율 17.12%)가 있다. 동사는 2024년 9월말 기준 자
기주식 3,177,643주(13.6%)를 보유하고 있으나, 2024년 12월 13일 골프장 전문운영기업인 KX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주식교환을 진행하며 KX이노베이션 주식 1,221,451주(35.6억원)와 자사주 607,599주를 교환하였
다. 주요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1위의 골프 패션 전문 업체이다. 동사가 보유한 골프웨어 브랜드는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한 파리게이츠(PEARLY GATES), 핑(PING),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마스터바니에디
션(MASTER BUNNY EDITION), 자체 브랜드 팬텀(FANTOM)이 있다. 이외에도 동사는 자체 골프 악세서리 브랜드 고
커(GOKER)와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 골프용품 브랜드 베셀(VESSEL)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골프뿐 아니
라 아웃도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동사는 이태리 스포츠웨어 하이드로겐(HYDROGEN), 스위스 정통아웃
도어 마무트(MAMMUT), 일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앤드원더(and wander)를 런칭하여 운영하고 있다.
(1) 골프웨어 브랜드
핑(PING)은 동사가 1999년 미국의 종합 골프 브랜드 핑(PING)의 골프 웨어 부문에 대한 수입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 런칭한 브랜드이다. 주요 타겟층은 40~55세 중산층이며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지향하고 있다. 중고가 브
랜드로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어, 백화점∙아울렛∙대리점 등 유통 채널 전반에 입점해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18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팬텀(FANTOM)은 동사가 2008년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팬텀 골프웨어’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었다. 주
요 타겟층은 40~60세 중산층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겸용이 가능한 스포츠 캐주얼 골프웨어
를 지향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로 아울렛∙대리점에 입점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 183개의 매장을 운영 중
이다.
파리게이츠(PEARLY GATES)는 동사가 일본 프리미엄 영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 골프의 수입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2011년 국내 런칭한 일본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 브랜드이다. 주요 타겟층은 35~45세 고소득층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문화가 MZ세대들에게 확산되면서 큰 호
응을 얻어, 2021년 동사 브랜드 중 처음으로 단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였다. 고가의 브랜드이나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백화점∙아울렛∙대리점에 입점해 있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 14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스터바니에디션(MASTERBUNNY EDITION)은 동사가 2017년 파리게이츠의 편집숍 브랜드를 독립시켜 런칭하
였다. 주요 타겟층은 30~45세의 고소득층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컬러, 기능성 소재 등을 사용해 프로골퍼들을 위한 럭
셔리 골프웨어를 지향하고 있다. 파리게이츠보다 고가의 브랜드로 백화점 입점 비중이 높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
1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는 동사가 2018년 런칭한 스코틀랜드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마켓 테스트 이후 2019
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전개했다. 주요 타겟층은 35~55세의 고소득층이며 전통과 우아함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골
프웨어를 지향하고 있다. 가장 고가의 브랜드로 백화점 입점 비중이 높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 5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은 2003년 테니스 선수 '알베르토 브레시(Alberto Bresci)'가 설립한 회사로 테니스 의류
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이다. 동사는 2022년 4월 하이드로겐 브랜드를 인수하고, 아
웃도어 중심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2024년 2월 국내에 런칭하였다. 하이드로겐은 2024년 9월말 기준 백화점 중
심으로 총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중성을 목표로 퍼포먼스, 트랙킹,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
축할 예정이다.
마무트(MAMMUT)는 1862년 스위스에서 시작해 160년 넘는 헤리티지를 보유한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2023년 10월 동사가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마무트는 하이킹, 스노우 스포츠 등을 위한 고기능성 정통 프리미
엄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으며 2024년 8월 국내 런칭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앤드원더(and wander)는 2011년 이세이 미야케 출신 디자이너들이 출범한 일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동사는 2024년 6월 앤드원더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0월 한남동 팝업스토어를 런칭했다. 2025년
부터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백화점 등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주요 판매 채널
크리스에프앤씨는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 등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골
프웨어의 주 고객층은 구매력이 높은 30대에서 50대로,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온라인보다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동사는 다각화된 유통채널을 바탕으로 브랜드별 판매전략을 수립하
고 효율적 재고 관리를 통해 재고 리스크 완화 및 판매 효율성을 증대하여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
다.
백화점 채널은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가장 중요한 채널이다. 브랜드 포지셔닝, 최신
트렌드 및 고객 니즈 분석, 시장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할인
정책 대신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사은품 등을 지급하고 고객 초대 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판매전략을 보유하고 있
다.
아울렛 채널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 제품의 이월 상품 재고 소진을 위해 활용하는 판매 채널로, 동사는 연차에 따른
다양한 할인율(20~40%)을 적용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가는 아울렛 고객들을 위한
아울렛 전용상품을 개발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는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대리점 채널은 정상가 상품 및 이월 상품 모두를 판매할 수 있는 판매 채널로, 백화점 및 아울렛과 다르게 입점수수료
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동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채널이다. 대리점은 백화점이나 아울렛 대비 상대
적으로 집객 효과가 낮기 때문에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홍보 활동(전단지 배포, 현수막 설치, 지역광고, 사은품
제공 등)을 통한 고객방문 유도가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온라인 채널은 온라인 자사몰 및 제휴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채널로, 2022년 5월부터는 자사몰(온라인 쇼핑몰 사
업부문)을 물적분할한 신설법인인 버킷스토어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여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버킷스토어는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동일한 상품으로 운영
되고 있으며, CRM(고객관계관리) 분석을 통한 쿠폰발행, 시즌오프 할인, 관심 브랜드 군 팝업 등의 마케팅 전략을 적극
적으로 활용하여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크리스에프앤씨의 종속회사로는 ㈜버킷스토어(지분율 100%), Hydrogen S.R.L(지분율 100%), ㈜에스씨인베스트(지
분율 100%)가 있으며, 관계기업으로는 코스피 상장사인 온타이드(구, ㈜국동, 지분율 30%) 등이 있다.
버킷스토어는 2022년 5월 자사 온라인 쇼핑몰 ‘크리스몰’을 종합 쇼핑몰로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설립한 100% 자회사이다. 제품 카테고리를 골프웨어 중심에서 패션, 아웃도어 등으로 확장하고 있으
며, 주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입점 브랜드는 50개, 회원수는 20만명 수준으로 향후 패션
카테고리 및 라인업 확장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패션 플랫폼으로 구축하며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ydrogen S.R.L(하이드로겐)은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동사가 2022년 5월 지분 100%를 인수하며 종속기업
으로 편입되었다. 전세계 25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동사와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자체 글로
벌 브랜드 기반의 해외 수출 확대 시너지가 기대된다.
㈜에스씨인베스트는 삼미건설의 지주사 삼미홀딩스가 골프장 건립을 목적으로 2019년 설립한 골프장 개발 및 운영회
사로, 동사는 2020년 8월 60%의 지분을 인수하며 에스씨인베스트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2023년 11월 나머지 지
분 40%를 취득하며 100% 지분을 확보했다. 에스씨인베스트는 2023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골프장 부지 계약
을 완료하였으며 2025년 하반기 골프장 완공 및 2026년 KLPGA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목표하고 있으며, 동사의 골
프의류 사업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온타이드(구, 국동)는 의류 OEM 전문기업으로 동사가 2022년 7월 국동 지분을 인수하며 관계기업으로 편입되었다.
관계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동사는 최대주주로서 국동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국동은 주로 나이키, 칼하트, H&M
등 글로벌 브랜드의 스포츠웨어∙니트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영업 사무소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생산기지
를 보유하고 있어 동사의 해외 진출 시 현지 영업망 확보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서 발표한 레저백서2022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3년 약 356만명에서 2021년 약 564
만명으로 연평균 5.9% 성장하였다. 가처분소득 증가 및 2018년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 법제화 영향으로 골프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 인구 증가에 힘입어 한국 골프산업 규모 역시 2014년 10.3조원에서 2022년
20.7조원으로 연평균 약 9.0% 성장하였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을 거치며 2030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골프 인구의 유입을 바탕으로 국내 골프인구는 2019년
470만명에서 2021년 564만명으로 연평균 9.5% 성장하였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 골프산업 규모
는 연평균 성장률 16.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동 기간 골프 인구 변화의 특징은 2030세대의 유입이다. 국내 2030세대 골프인구는 2019년 65만명에서 2021년
115만명으로 연평균 33% 성장하였으며, 전체 골프인구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8%에서 2021
년 20.4%로 확대되었다. 골프채 구입, 레슨비, 연습장사용료 등을 비롯하여 금전적, 시간적 진입장벽이 높은 골프의
특성 상 코로나를 계기로 신규진입한 2030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골프인구 유입 효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골프시장 성장세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골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골프가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즐기는 스포츠
였다면, 최근에는 1) 골프를 즐기는 세대와 계층이 확장되고 있으며, 2) 가족, 친구, 연인, 각종 동호회 등 다양한 모임과
함께, 3) 필드뿐 아니라 스크린골프, 해외골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골프를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골프인구의 증가는 골프 관련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골프웨어 시장 역시 소비층이 확대됨에 따라 크게 성
장하였다. 패션비즈에 따르면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2019년 2.6조원 규모에서 2022년 4.25조원 규모로 3년간 연평
균 17.8% 성장하였다. 특히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골프 소비층이 확대됨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은 브랜드, 디자
인, 기능성 등을 중점으로 고가 브랜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신규 유입된 2030 골린이 및 여성 골퍼의 유입은 SNS를 통해 골프웨어를 패션 아이템화 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즐기며, 다채로운 스타일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골프웨어 및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를 형성
하였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며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국내 약 200여개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출시되었으며,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말본’
, 코오롱FnC의 ‘지포어’ 같은 브랜드는 출시 2년차인 2022년 매출액이 각각 1,300억원,
1,000억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23년 골프웨어 시장은 3조 7,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약 12% 감소하였으며, 2024년에도 전년대비 약
8% 감소한 3조 4500억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효과로 인해 과거 약 2조원 규모에서 3~4조원 규모로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최근에는 경
기 불황 등의 요인까지 겹치며 젊은 골프인구의 이탈로 인해 골프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만, 소비 양극화로 인
해 전통적인 고가의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다수의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 브랜드
다각화, 온라인 판매채널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가고 있다. 국내 골프웨어의 전통적인 강자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1위 골프웨어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1999년 스타일리쉬 퍼포먼스 브랜드 핑을 시작으로
2008년 매스티지 캐쥬얼 브랜드 팬텀, 2011년 스타일리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리게이츠, 2017년 프리미엄 퍼포먼
스 브랜드 마스터바니에디션, 2018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런칭하며 퍼포먼스에서 라이프
스타일까지, 매스티지에서 하이엔드까지 골프웨어 브랜드 포지셔닝을 다각화하였다.
각 브랜드의 런칭 및 성장을 바탕으로 동사의 매출액(개별기준)은 2008년 687억원에서 2023년 3,654억원으로 15
년간 연평균 약 11.8%의 높은 매출성장을 달성하였으며, 매출액이 1,500억원을 돌파한 2015년 이후부터는 두자리수
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동사의 골프웨어 브랜드 사업은 1) 성공적인 브랜드 런칭 역량, 2) 다각화된 유통채널
보유, 3) 전략적인 판매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 역량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 운영에 따라 국
내 의류기업들과 비교 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2021년, 2022년 급격한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과 그로 인한 경쟁심화로 인해 2023년부터 골프웨어 시장은 조정
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특수가 꺼지면서 MZ세대 골퍼의 이탈, 소비경기 침체는 골프웨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
하고 있으나, 동사는 15년 이상의 골프웨어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진성 골퍼들을 공략하며 상대적으로 매출감소폭을 줄
이고 있다. 실제 2023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전년대비 약 12% 감소하였으나, 동사는 2023년 전년대비 약 3.6%
매출액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골프웨어 사업부문은 각 포지셔닝에 적합한 브랜드 포
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동사의 캐쉬카우로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
로 전망된다.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 진출을 통한 카테고리 확장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브랜드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넘어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다양한 신규 브랜드가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패션 카테고
리 내에서 유일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섹터이다. 동사는 2024년 하이드로겐(HYDROGEN), 마무트(MAMMUT), 앤드
원더(and wander) 브랜드 런칭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드로겐(HYDROGEN)은 이탈리아 액티브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세계 약 25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
드이다. 동사는 2022년 하이드로겐 브랜드 100%를 인수하였으며, 2023년 4월 F&F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디
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을 맡았던 캐쥬얼, 스포츠, 아웃도어 등 브랜딩 및 영업 전문가 손광익 전무를 하이드로겐 총
괄로 영입했다. 하이드로겐은 퍼포먼스-트레킹-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을 통해 2024년 2
월 국내에 런칭하였으며, 2024년 9월말 기준 백화점을 중심으로 총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F/W
시즌에는 전종서에 이어 지창욱을 하이드로겐 엠버서더로 발탁하여 적극적으로 브랜딩을 전개하고 있다.
마무트(MAMMUT)는 친환경과 고기능을 모티브로 하는 스위스 정통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2023년 10월 동사
는 마무트에 대한 한국 내 브랜드 독점 전개권을 확보했다. 마무트는 2024년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1호점을오픈하였으며, 현재 백화점 2곳, 대리점 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앤드원더(and wander)는 2011년 이세이 미야케 출신 디자이너들이 출범한 일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
랜드로 동사는 2024년 6월 앤드원더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10월 한남동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앤드원더
는 독창적인 컨셉과 디자인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로, 동사는 3주간 진행한 앤드원더 팝업스
토어에서 약 4억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사업성을 점검하였다. 앤드원더는 2025년 SS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2025년 3월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백화점 및 핵심 가두상권으로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사업 일관화/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기대
크리스에프앤씨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인수를 통해 브랜드를 확보하고, 브랜드에 적합한 상품개발/디자인을 통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해당제품에 대한 브랜드를 런칭하고 판매, 마케팅을 잘 수행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2022년 스포츠의
류 전문OEM인 국동(현, 온타이드)을 인수하였으며, 온라인 전문 유통채널인 버킷스토어를 설립하였다. 국동을 통해
브랜드별 최적의 생산기지 활용 및 수출 확대, 버킷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입점 브랜드 중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
을 지원하는 등 그룹 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신규 패션브랜드를 지속 런칭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국동은 나이키(NIKE), 파나틱스(Fanatics),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글로벌 스포츠
의류 생산 전문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LA에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동
사는 2022년 7월 국동 지분 22.1%를 인수하여 1대 주주가 되었으며, 2024년 추가지분 확보를 통해 현재 30%의 지
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골프웨어, 아웃도어 등 자체브랜드를 확대하며 국동을 스포츠 의류 전략적 생산기지로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킷스토어는 동사가 2022년 온라인사업부를 물적 분할하여 설립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이다. 2023
년 기준 입점 브랜드는 50개, 회원수는 20만명 수준으로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의 자사 브랜드부터 테일러메이드,
헤지스골프, 데상트골프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향후 패션 카테고리 및 라인업 확장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패
션 플랫폼으로 구축하며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실적 추이 및 전망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383억원(YoY -7.8%), 영업이익 159억원(YoY -65.6%), 영업이익률 4.7%(전년대
비 7.9%p 하락), 지배주주순이익 22억원(YoY -90.8%)을 전망한다.
2024년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333억원(YoY -8.3%), 영업이익 85억원(YoY -73.1%), 영업이익률 3.6%(YoY
8.7%p 하락), 지배주주순이익 12억원(YoY -94.3%)이다. 브랜드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파리게이츠는 3Q23누적 682
억원에서 3Q24누적 6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 핑은 3Q23누적 632억원에서 3Q24누적 5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 팬텀은 3Q23누적 449억원에서 3Q24누적 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하였다.
반면, 고가 브랜드인 마스터바니에디션과 세인트앤드류스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발표했다. 마스터바니에디션은
3Q23누적 409억원에서 3Q24누적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하였으며, 세인트앤드류스는 3Q23누적
288억원에서 3Q24누적 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매출액 감소 및 신규브랜드 런칭비용 등이 반영되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4.8%p 하락하였
으며, 비효율매장 정리 등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신규브랜드 관련 인건비, 광고비, 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인해 판매관
리비율이 전년동기대비 3.9%p 상승하며 전체 영업이익률이 3Q23누적 12.3%에서 3Q24누적 3.6%로 8.7%p 하
락했다. 주가수준은 최근 5개년 PBR 밴드차트 하단 구간
동사의 현 주가 수준은
최근 5개년간 PBR 밴드차트 상
밴드 하단을 뚫고 하락한 상황.
최근의 부진한 실적을 주가가 반영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1위 골프웨어 전문기업으로, 2024년부터는 전문 아웃도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동사
의 골프웨어 브랜드 사업은 전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 운영에 따라 패션업종 내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는 동사의
캐쉬카우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꺼지면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골프웨어 시장은 MZ세대 골퍼의 이탈,
소비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감소 추세에 있으며, 동사의 캐시카우인 골프웨어 역시 2년 연속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
다. 특히 매출감소는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지며, 2022년 20.6%에 육박했던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6%으
로 하락했고, 2024년에도 4.7% 수준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동사는 15년 이상의 골프웨어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진성 골퍼들을 공략하며 골프웨어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폭을 줄이고 있으나,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주가도 이를 반영하여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2024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하며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2024년 예상실적 매출액 3,383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2억원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은 PER 65.7배, PBR 0.4배이다. 국내에서 골프웨어 브랜드를 주력으로 전개하는 기업으로는 한성에프아이
(레노마, 테일러메이드 등), 에프씨지코리아(와이드앵글), 브이엘엔코(루이까스텔), 신한코리아(JDX) 등이 있으나 비상
장기업임에 따라 밸류에이션 비교의 어려움이 있다. 참고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골프웨어 및 아웃도어 브랜드 사
업을 영위하고 있는 4개사(휠라홀딩스, 코오롱인더, F&F홀딩스, 감성코퍼레이션)의 2024년 컨센서스 기준 밸류에이션
평균은 PER 10.6배, PBR 1.4배 수준이다. (단, F&F홀딩스는 시장 컨센서스가 없어서 제외)
2024년 동사의 실적은 최근 10년간의 실적추이를 감안 시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해당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
에이션을 동종기업과 비교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동사의 현 주가 수준은 최근 5개년간 PBR
밴드차트 상에서 밴드 하단을 뚫고 하락한 상황으로 최근의 부진한 실적을 주가가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 우려
2024년 동사는 하이드로겐, 마무트, 앤드원더 브랜드 런칭을 통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
적으로 신규 브랜드의 런칭 초기에는 선제적인 인력 확보, 제품 개발, 선 마케팅 활동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사 실적
측면에서는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다. 특히,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은 시점이라면 큰 리스크 요
인이 아닐 수 있으나, 소비심리 악화로 인해 국내 대부분의 패션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동사 역시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브랜드 런칭 비용은 동사의 실적에 큰 부
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안정적인 골프 브랜드 운
영능력을 바탕으로 동사의 캐쉬카우로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는 아웃도어 사업의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4년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악화는 아쉬운 요인이나, 향후 아웃도어 브랜드의 빠른 매출 확대에 따라 동사의 매출 성장세가 다시 이어질 것
으로 기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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