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부광약품 CNS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강자

빛나는 달빛 2024. 12. 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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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
부광약품(이하 동사)은 1960년 10월 설립되어 1988년 8월 유가증권시장
에 상장한 기업이다. 동사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파킨슨병, 조
현병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자체 R&D 조직을 운영
하는 동시에 자회사, 합작회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
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기존 항전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
료제 ‘라투다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였다. 2024년 8월 출시 이후 다
수의 상급종합병원 처방약품에 리스팅되었고,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
원에 빠르게 투입되는 등 성과를 이루었다. 주요 R&D 파이프라인 중 파킨
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 1b상 진행 예정이다.
■ 정신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약물치료 수요 증가는 시장 확대를 견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가,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 유병률 증가는 CNS 치료제 시장의 성
장을 이끄는 주요 촉진 요인이다.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정신질환
치료 관련 정부 지원 및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보험급
여항목에 CNS 약물이 지정되는 등 환자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이다.
■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지속
동사는 자체 연구개발조직 운영과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벤처와의 오픈 이
노베이션을 통한 R&D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과정 전반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게 기여하며,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어 동사를 비롯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기업 개요
동사는 1960년 10월 설립되어 1988년 8월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다. 동사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7(대방동)이다2024년 9월 말 기준, 동사의 주요 주주 및 지분 보유 현황은 OCI홀딩스㈜ 11.32%, 김동연 10.3%, 국민연금
공단 0.71%, 기타 주주 77.67%로 확인된다. 한편, 동사가 속한 OCI 기업집단은 상장 7개 사, 비상장사 16개
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4개 사(Contera Pharma A/S, 부광메디카㈜, 다이나세라
퓨틱스㈜ 등)로 확인된다. 대표이사 경력
이제영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Columbia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LLM 과정을 수료하
였으며, 제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로 근무 후 OCI홀딩스㈜ 경영지원실, 감사실 등
에서 근무하였으며, 전략기획실 전무를 역임하였다. 2024년 3월 동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동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동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정과 치옥타시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완제 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는 파
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CP-012) 등이 있다. 한편, 의약외품 중 치약 제조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인지도
를 확보하고 있다.
■ 주요 고객사
동사가 시판 중인 완제의약품의 대부분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따라서 동사는 전국 주요 상
급종합병원, 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학술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을 발매하며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영업조직의 전문성
을 강화하고 있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CNS 치료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동사 분기보고서(2024.09.) 기준,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훼로바(빈혈치료제), 레가론(간질환 치료제), 씬지
로이드(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 치옥타시드(당뇨병성 신경벙증 치료제), 덱시드정(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제) 등이었다. 주요 품목 중에서도 전문의약품인 치옥타시드, 덱시드정 처방액 증가율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보
험급여 기준 변화 및 대사성 질환 유병률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치옥타시드와 덱시드정은 2023년 3월
부터 보험급여 기준 개정으로 통증치료제와 병용 처방 시 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시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조사기관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완제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4년에 17조 6,084억 원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되며, 이후 연평균 6.85% 성장하여 2028년에는 22조 9,524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
망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질환 유병률 증가, 헬스케어 인프라 개선,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질환의 조기
발견 등 요인으로 인해 완제의약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중심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사는 2024년 출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장애 치료제‘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을 통해 정신신경용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라투다정은 국내에서 임상 3상 완료 후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하였으며,
2024년 8월부터 보험급여 시행 및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56곳의 주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
에서 원내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260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도 처방 중이다. 2024년 하반기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 포함 10곳의 종합병원의 약사 심의위원회 통과가 완료되었으며, 전국 주요 상급종합
병원 접수 및 심의도 진행 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요양급여비용은 2018년 4,737억 원에서 2022년
9,910억 원으로 5년간 109.2%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에는 진찰 및 검사 비용, 약제 지급 비용, 처치, 수술,
입원, 간호, 재활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요양급여비용 규모 확대는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전
반적인 의료비 지출 증가 및 관련 질환의 유병률 증가를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의원 표
시과목별 진료인원’ 데이터 중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인원이 2018년 120만 명에서 2022년 191만 3천 명으로
증가한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로 진단 및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면서 치료제 시장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국가정신건강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정신의료기관에서 조
현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만 명이었으나, 세계적으로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이 1%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국내 조현병 환자 수는 약 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1)된다. 조현병 환자는 5년 이상의 장기간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요구되므로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는 시장이다.
한편, 우울증 치료제 시장은 청년 정신건강 검진 주기의 단축 등 정부의 대국민 정신건강정책 강화에 힘입어
높은 시장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울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9개월에서 18개월간 약물치료를 받는다.
이러한 장기 투여 권장사항은 우울증의 만성적 특성과 재발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타 질환 치료제보다 투여
기간이 긴 편이다. 국내 우울증 치료제 시장은 2022년에 3,700억 원 규모였으며, 연평균 3.6% 성장하여
2028년에는 4,6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중추신경계질환 중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Contera Pharma
A/S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CP-012를 개발 중이다. CP-012는 파킨슨병이 동반하는
운동 장애 중 아침무동증2) 완화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동사는 유럽을 중심으로 CP-012의 임상시험을 진행
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해당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규모는 2024년에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연평균 5.1% 성장하여 2034년에는 6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
로 전망된다. 경쟁사 분석
완제 의약품 제조와 동시에 CNS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동사의 주요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영
위 중인 주요 경쟁사로는 CMG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있다.
CMG제약은 ODF(구강용해필름) 제조 특허 기술인 스타필름 테크놀로지를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며 CNS
질환 치료제, 표적항암제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약 160개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산 및 판매에 특화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자가면역질
환, 안구질환, 항암제, CNS 질환 분야의 바이오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1b상 진행 예정
동사가 개발 중인 CP-012는 파킨슨병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의 짧은 반감기를 보완하는 동시에 환자의 운동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다. 뇌의 도파민 분비 신경 세포 사멸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파킨슨병의 표준 치료제인 레보도파는 반감기가 짧아
야간 투약 후 이른 아침에는 약효가 소진되는데, 환자는 운동 능력을 상실하는 아침무동증을 겪는다. CP-012
는 레보도파, 카비도파 성분을 포함한 경구 제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비도파는 레보도파의 분해를 억제하여
레보도파의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레보도파 단독 사용 시 발생하는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 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CP-012는 약물이 특정 부위에서만 방출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지연 방출 특
성, 서로 다른 시점에서 약물을 방출하는 시스템인 이중 박동성 방출 특성을 갖춘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CP-012는 영국에서 임상 1a상을 마무리했으며, 연내 아침무동증 타깃으로 임상 1b상 진행 예정이다. 임상
1b상에서는 약물 반복 투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양한 용량에서의 약물 반응을 살펴보게 된다.
또한, 약동학-약력학 평가를 통해 약물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규명하고 치료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
이다.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루라시돈) 출시
동사가 2024년 8월 출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은 일본 Sumitomo
Pharma에서 개발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Licence In)을 체결한 제품이다.
라투다정의 성분인 루라시돈은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 발생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수용체들을 정교하게 조
절한다. 조현병 발병 원인은 도파민 신호 전달계의 과도한 활성이다. 루라시돈은 운동과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D2 수용체를 차단한다. 이에 과도한 도파민 신호 전달이 억제되어 환각, 망상 등의 양성 증상을 완화한다.
한편, 라투다정의 주요 적응증인 양극성 우울증은 우울증 삽화와 조증 또는 경조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점
에서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주요 우울장애)와 구분되는 질병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조절 이
상과 연관이 깊다. 루라시돈은 여러 가지 세로토닌 수용체를 각각 차단 또는 부분적으로 활성화하여 우울 증상
을 개선하고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루라시돈은 히스타민 H1과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가 낮아 해당 수용체들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분
자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약물 설계는 체중 증가, 졸음 등 기존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기
존 항정신병 약물은 히스타민 H1 수용체를 비특이적으로 차단하여 체중 증가, 이상지질혈증, 졸음 등 부작용을
유발하였고, 무스카린 M1 수용체와도 비특이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특징이 있어 인지기능 저하 등 항콜린성 부
작용을 동반했다. 장기간 투약 시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청소년 환자의 뇌 성장 및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임상 3상에서 라투다정은 기존 항정신병 약물(쿠에티아핀제제) 대비 효과 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였고,
대사성 질환 발생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기존 항정신병 약물(리스페리돈)보다 낮아 타 항정신병약물 대비 상
대적으로 높은 치료 지속성을 보였다. 따라서 라투다정은 순응도 제고 및 유효성 확보 측면에서 기존 약물 대
비 차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 AhR 길항제 생체 내 효력시험 진행 중
동사는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JaguAhR Therapeutics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동사는 AhR(아릴탄화수소 수용체) 길항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다. AhR(아릴탄화수소 수용체)는 인체 면역계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암세포에서 방출하는 독성 리간드 등에
의해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AhR은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AhR의
기능을 차단하는 면역항암제로 AhR 길항제가 개발되고 있다. AhR 길항제는 AhR과 독성 리간드의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게 돕는 약물이며, 해당 메커니즘은 고형암3) 치료에
유망한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AhR 길항제를 사용하면 종양 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T세포와 같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
화할 수 있게 된다.
동사는 AhR 길항제에 대한 생체 내 효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생체 내 효력시험은 전임상시험에 포함되며,
신약후보물질을 동물에게 투여하여 생체 내에서의 약물 흡수/분포/대사/배설(ADME) 및 독성을 관찰하는 연구
단계다. 동사는 2024년 이내에 효력시험 결과를 확보 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경퇴행성 및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
동사는 이스라엘의 ProteKt Therapeutics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PKR(Protein Kinase R) 억제제 중심의
신경퇴행성 및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PKR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여 신경 퇴행과 염증
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PKR 활성화가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된 바 있다. 동사
가 개발 중인 약물은 현재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로, 약물 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후향적 바이오마커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치옥타시드, 덱시드정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이며, 덱시드정은 동사가 자체 개발한 치옥타시드 개
량신악으로 티옥트산의 활성 성분은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복약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한 개량신약이다. 덱시드
정은 티옥트산의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 성분인 R-형 이성질체만을 분리한 제품이고, 정제 크기를 오리지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하였다. 한편, 동사는 의약품 생산 시 이물 혼입이나 교차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의
약품 제형별로 차별화된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작업장 환경관리시스템(BMS)으로 생산시설의
온도, 습도 등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의약품 원료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실시간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제조공정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Validation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 동사의 연구개발 역량
동사의 중앙연구소는 평가연구팀, 합성연구팀, 제제연구팀으로 조직되어 있다. 동사는 자체 연구개발조직 이외
에도 연구개발전문 자회사, 합작회사 운영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동사의 연구개발조직에서는 독
성시험, 신약후보물질 합성, 임상시험 관련 대응, 인허가 관련 대응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2개년간 매출 성장에도 불구, 2023년 저수익 한계 품목의 정리 등에 따른 외형 축소
동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훼로바, 타세놀 등 처방 및 전문의약품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결
기준 2021년 1,824.9억 원, 2022년 1,909.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다만, 2023년에는 저수익 품목의
허가 취하 및 유통구조 정리 등에 따를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0% 감소한 1,259.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2024년 3분기 누적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139.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치옥타시드, 덱시드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신약 개발과 관련한 자회사에 대한 높은 R&D 투자 비용 지속으로 최근 3개년 적자 기조
최근 3개년 지속적인 신약 관련 연구개발비 투자로 적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전년 58.4%에서 62.6%으로 상승하였고, 판매관리비 비중 역시 전년
29.0%에서 39.7%로 급증하는 등 영업비용 가중으로 375.0억 원의 영업손실 및 344.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특히, 상기 매출원가율 급증 원인은 자회사 Contera Pharma A/S에서 개발 및 상업화를 시도했던
신약 JM-010(파킨슨병 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비 투자 집중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원가율은 하락하였으나, 자회사의 높은 R&D 비용 투자 지속으로 판관비율이
전년 40.2%에서 46.5%로 증가한 바, 3.4억 원의 영업손실, 52.6억 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하였다2023년 순손실 시현으로 재무구조 약화됐으나,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양호한 수준 유지
동사의 부채비율은 2021년 41.9%, 2022년 47.5%에서 2023년 차입금 등 부채부담 증가와 더불어 순손실로
인한 자기자본 축소 등으로 83.1%를 기록하며 약화되었으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또한, 유동비율도 동기간 각각 594.9%, 490.4%, 260.6%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100%를 2배 이상 상회하고 있어 풍부한 단기유동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다.
한편, 2024년 3분기 말 부채비율 52.3%, 유동비율 684.3%로 개선되었으며, 개선 원인은 자회사 Contera
Pharma A/S의 일부 파이프라인 임상 중단에 따른 기타금융부채(유동부채)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동사 실적 전망
2023년에는 저수익 품목의 허가 취하 및 유통구조 정리 등에 따를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0% 감소한
1,259.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2024년 3분기 누적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치옥타시드,
덱시드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139.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2024년 매출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사가 2024년 8월부터 시판 중인 라투다정 판매 실적은 3분기 매출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투다정은 2024년 기준, 국내에 15년 만에 출시되는
항정신병약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판매되었던 라투다정은 2022년 기준, 미국에서 약 5조 8,7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830억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투다정은 만 13세 이상 청소년 조현병, 만 10세 이상의 소아 양극성 우울증에 적용 가능한 허가를
취득하였고, 국내 보험급여품목에 등재되어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에 처방 가능하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협약 체결
동사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이외에도 다양한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사는 ‘미토파지(Mitophagy)’를 응용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위해 2024년 8월 아주대학교 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유효성 평가센터(MBD T2B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미토파지는 2016년 노
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토파지(Autophagy)’와 연결되는 개념으로, 손상되거나 노화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식세포 작용을 말한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도파민 분비 신경 세포를 퇴화시켜 파킨슨
병을 유발하는데, 미토파지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조절하는 치료제 등이 개발되고 있다. 동사는 공동협약
을 통해 비임상 연구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신약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 폭넓은 오픈 이노베이션
동사는 JV(조인트벤처) 설립, 리서치 협업, M&A, 지분투자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과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다
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미국, 유럽 등 30곳 이상의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벤처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고, 유망 바이오벤처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동사는 오픈 이노베
이션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재투자함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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