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이수페타시스 이해할 수 없는 결정

빛나는 달빛 2024. 11. 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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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 증설발표 & 제이오 경영권 취득
이수페타시스는 8일 신주 2,010만주(발행주식 대비 31.7%)를 예정 발행가 27,350원
(8일 종가 대비 -13.9%)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약 5,500억원
의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시설자금 2,5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998억원에 쓰일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와
3,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CNT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의 경영권 인수도 발표
했다.
투자의견 Hold로 하향 조정, 단순 EPS 희석보다 다운사이드 리스크 높아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단순히 EPS 희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2가지 의사 결정 때문이다.
1) 이수페타시스의 주주는 AI 기반 MLB 기판의 고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
지 2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 회사는 이번 경영권 인수의 대외적인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언급하고 있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공감이 필요하다.
2) 전기차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의심하는 투자자는 없다. 다만 현재 캐즘으로 인
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제이오의 주요 고객사는 이로 인한 영향으로
장기 공급 계약이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제이오 인수 의사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및 검토 내용, 중장기 제이
오의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희석&멀티플 하향을 종합 반영해 적정주가는 32,000원으로 -41% 하향하고 투자
의견을 Hold를 제시한다. 2025년 EPS(1,707원)에 19.0배(2025년 평균 25.3배에 오
리온-리가켐바이오 인수, 두산밥캣 – 두산로보틱스 합병 당시 할인율 평균 24.7배
할인 적용을(표5) 했다. 회사 본업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나 보수적인 투
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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