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 알리익스프레스간 JV 설립 발표
이마트는 알리바바와의 합작투자계약(JVA) 및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하였음. 지마켓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아폴로코리아(이마트의 아폴로코리아에 대한 유효지분율 80%)는 지마켓 지분 100%를 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에 현물
출자할 예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liExpress International이 보유 중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 100%와
현금 3,000억원을 JV에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JV(그랜드오푸스홀딩)
에 대한 아폴로홀딩스와 AliExpress International의 지분 비율은 50 : 50이 될 것이다. JV에 대한 기업가치는 언론 상에
따르면 6조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JV에 대한 유효지분율은 40%가 될 것이며, AliExpress International의 JV에 대한 지분율이 50%이기 때문에
지마켓은 이마트의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회사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기대와 우려
금번 딜에 대해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점이 있다. 우선 이마트에게 긍정적인 것은 JV에 대한 유효지분율이 낮아지며,
지분법 회사로 변경되는 점이겠다. 이마트이 지마켓을 인수한 이후 지마켓의 경쟁력과 실적은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지
마켓의 GMV는 지난 21년 기준 16조원 수준에서 24년 현재 13조원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영업적자는 21년 -100억
원 수준에서 24년에는 -57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렷한 성장 모멘텀도 현재로서는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마트의 실적에 부담이 되던 지마켓의 실적이 금번 딜로 인해 연결 실적에서 빠지게 된다면,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기
대해볼 수 있겠다. 지배순이익도 기존 대비 약 100~200억원 정도 개선될 수 있겠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은 국내 유통시장 내에서 잠재적인 우려 요인이던 C커머스의 침투율 증가의 수혜를 금번 딜을 통해
이마트가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려요인이 오히려 기회요인이 된 것이다. 또한 향후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
스 간 시너지 창출로 지마켓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겠다. 알리바바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M/S 확
장 전략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려 요인은 중국 자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감이 형성될 수 있어 이마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다. 특히나 중국으로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향후 이마트 및 JV는 소비자들
에게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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