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LED 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차량용 LED는 일반조명용 LED 대비 높은 신뢰성과 품질 기준이 요구되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
출할 수 있는 분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헤드램프, 리어램프, 주간주행등과 같은 외
부 조명부터 실내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요 고객사들과
의 엄격한 기밀유지 협약으로 세부 매출 구조 파악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China+1 전략의 수혜
서울반도체는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4개의 현지법인과 4대 생산 거점, 40개의 해
외 영업소 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중국, 베트남 등에 R&D Lab과 생산기지, 영업/마케
팅 네트워크를 구축. 미-중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재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
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이어지면서, 'China+1' 전략 확산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Non-China 벤더로서의 이점을 보유
실적 회복세와 기술력 기반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매출은 2021년 역대 최고치인 1조 3,010억 원을 기록한 이후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바닥을 통과
하여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24년부터는 차량용 LED 매출이 일반조명용
LED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 2019년 자연광 LED 'SunLike'로 대통령상 수상, 아크리치 나노
드라이버로 미국 최고기술대상 수상, 2023년 CES 혁신상 수상(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 등 지속
적인 기술 혁신으로 LED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A사 헤드램프 공급, V사 전기차 실내조명 적용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진출도 성공적으로 달성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공급사
서울반도체는 1987년 3월에 설립되어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으로서 일반조명,
IT(스마트폰, 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PC, TV 등), 자동차, UV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4개의 현지법인과 4대 생산 거점, 40개의 해외 영업소 망을 통해 글로
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 중국, 베트남 등에 R&D Lab과 생산기지,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품
질의 LED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LED 제조를 담당하는 서울바이오시스(코스닥 상장기
업), 베트남 생산법인 Seoul Semiconductor Vina, 중국 생산법인 광명반도체유한공사가 있으며, 미국의 NITEK과
Sensor Electronic Technology에서는 LED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판매법
인을 두고 있어, 총 10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LED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특성을 가진 전자부품이며 기존 백열전구나 형광등에 비해 에너
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2000년대 초반부터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았다. 백열전구가 소비 전력의 90% 이상을
열로 발산하는 것과 달리, LED는 전기 에너지의 대부분을 빛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고, 수명도 백열전구
의 1,000시간에 비해 5만 시간 이상으로 길다.
2010년대 들어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으로 중국의 MLS Lighting(木林森股份 有限公司), Sanan
Optoelectronics(三安光电 股份 有限公司)와 같은 LED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LED 시장은 극심한 가격 경쟁
을 겪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보조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로 인해LED 제품의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차별화된 LED 칩 기술과 패키징 기술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을 개발하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LED 산업을 선도
서울반도체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LED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인간의 눈을 위한 자연광 LED
'SunLike'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아크리치(Acrich) 나노드라이버로 미국 최고기술대상 '사파이어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원 픽셀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2021년에는 세
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4대 LED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CES에서 공개했다. 2022년 CES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와이캅(WICOP) mc, 와이캅 ADB, Violeds 살균 솔루션 등 3가지 혁신 기술을 선보였고, 2023년에는 자회사 서울바
이오시스가 개발한 마이크로 LED 핵심 부품 '와이캅 픽셀'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A사 헤드램프 공급, V사 전기차 실내조명 적용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현대
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G90에는 자체 개발한 'Violeds' 살균 기술을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
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통해 서울반도체는 2021년 광반도체(optical semiconductor) LED 시장 기준, 점유율 세계 3
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광반도체(optical semiconductor)는 빛(光)을 이용해
전자적 신호를 생성하거나, 빛을 방출하거나, 빛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를 말한다. LED(Light Emitting Diode),
레이저 다이오드, 광센서, 태양광 패널, 광통신 소자 등이 광반도체(optical semiconductor)를 대표한다.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2009년 LED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009년 초만 해도 1만 원을 밑돌
던 주가는 상승세를 타면서 2010년 7월에는 장중 5만 800원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1조 6,464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의 대표주로 부상했다. 특히 2009년 3월에는 당시 코스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이후 2010년 10월까지 셀트리온과 함께 1, 2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며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당시 정부의 LED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국내 1위 LED 기업인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였다.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던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2009년 이후 중화권 LED 기업들의 대규
모 설비투자와 공급 확대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LED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MLS Lighting(木林森),
Sanan Optoelectronics(三安光电 ), HC Semitek(华灿 光电 ) 등 주요 LED 기업들에게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대만에서도 Epistar(晶元光电 ), Everlight Electronics(亿 光电 子) 등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에서는 Cree(NYSE 상장기업)가 LED 칩과 조명 사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한때 큰 주목
을 받았고 P/E 밸류에이션이 100배를 기록한 적도 있었으나, LED 업종 내에서 중화권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
자 2021년 LED 사업부를 나스닥 상장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매각했다. 이러한 중화권 기업들의 공격
적인 투자로 LED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되었고, 제품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LED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
어졌고, 결과적으로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LED 기업들의 주가와 시가총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반도체의 기업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의 부상이었다. OLED는 전
기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사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LCD(액정디스플레이)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백라이트라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다. 이 백라이트 용도로 LED가
대량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PC, TV 등 LCD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장은 LED 수요
증가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OLED TV를 출시하고 스마트폰에도 OLED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어나면서, LCD 디스플레이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LED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는 LED 업체들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LED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2020년에는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그룹의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와 Violeds 기술
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특히 Violeds 기술은 특정 파장의 자외선(UV) LED를 활용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살균 기술이다. 자외선은 미생물의 DNA를 파괴하는 특성이 있어 오래전부터 살균에 활용되어 왔는데, LED
기술을 통해 이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Violeds 기술을 자동차 실내 살균, 가전제품 살균, 수처리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가전사의 세탁기, 에어콘 등에도 채택되었다. 또한 혈액살균기 공급, 반려동물 암진단기술 개발 등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초당 25기가비트(1초에 250억 개의 데이터)라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통신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저 다이오
드 기술은 특히 스마트폰이나 AR/VR 기기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야 하는 기기에 적합
하다. 서울반도체의 제품별 매출 구조는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꾸준히 진화해왔다. 설립 이후 오랫동안 TV, PC, 모바일 등
IT 분야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조명용 LED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4년부터는 차량
용(헤드램프 등) LED 매출이 일반조명용 LED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서울반도체의 고객사 중에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엄격한 기밀유지 협약(Non-Disclosure
Agreement)으로 인해 세부적인 제품별 매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군인 차량용 LED 비중이 증가하는 매출 구조의 변화는 서울반도체의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차량용 LED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중 무
역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재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
학적 리스크 증가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
한 환경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China+1' 전략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차량용 LED 분야에서는 Non-China 벤
더이면서 글로벌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호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LED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차량 한 대당
LED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고성능 LED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조
달의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생산 거점의 다변화는 단순한 위험 분산을 넘어 전
략적 필수 요소가 되었다.
이는 한국, 베트남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와 같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
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선 다변화 전략은 Non-China 벤더들의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높은 기
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갖춘 동시에 다국적 생산 기반을 확보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LED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공급망 재편을 넘어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1조 3,01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6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재택근무와 드라
이브스루 등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로 인한 IT 기기 수요 증가와 함께, 패키징 공정이 필요 없는 WICOP 기술을 활용
한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인한다. 특히 글로벌 특허 소송에서 연이은
승소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LED 제품에 대한 적정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반도체의 매출은 2021년 역대 최고치인 1조 3,01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1조 원, 2023년 1.0조 원 수준
으로 다소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하락하던 매출이 최근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급격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물이나 가로등에 사용되는 일반조명용 LED와 달리, 높은 신뢰성과 품질 기준이 요구되는 차량용
LED(Automotive 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차량용 LED 수요는 헤드램
프(Headlamp), 리어램프(Rear Lamp)와 같은 외부 조명뿐만 아니라 실내 디스플레이(Interior Display), 앰비언트 라
이트(Ambient Ligh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로서 차량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제품의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 차량용 LED에 요구되는 기술 수준과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직결
되는 외부 조명의 경우 초정밀 제어와 높은 신뢰성이 필수적이다. 주주 구성
서울반도체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정훈 대표이사가 서울반도체의 약 13.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인 이민호, 이민규가 각각 7.47%의 지분을 보유하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
율은 28.53%이다. 이러한 지분 구조는 LED 산업에서 필요한 장기적인 기술 투자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속할 수 있
는 기반이 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그리고 해외 투자자들이 분산 보유하고 있다. 이
정훈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제일정밀공업에서 경력을 시작해 삼신전기 전무와 부사장
을 거쳐 1992년 서울반도체를 인수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또한 2002년에는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당시 서울
옵토디바이스)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겸임했으며, LED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과 특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회사를 글로
벌 기업으로 성장시LED는 백열전구의 발명 이후 새로운 조명 기술로 등장
인류의 조명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순간은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때였다. 에디슨은 전기를 이
용해 필라멘트를 달궈 빛을 내는 백열전구를 개발했는데, 이는 당시 실내 조명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가스등을 완전히
대체하는 혁신적인 발명으로 평가받는다. 백열전구의 등장은 단순히 조명의 형태를 바꾼 것이 아니라, 전기를 활용해
인류가 인공적으로 빛을 만들어낸 첫 사례로, 기술과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발명은 전력망의 확장과
전기 사용의 대중화를 촉진했으며, 관련 산업의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해 전 세계의 조명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
화시켰다.
한편, LED(발광다이오드)의 역사는 백열전구 발명 이후 약 30년이 지난 1907년에 시작되었다. 영국의 과학자 헨리 라
운드는 실험 중 우연히 전기를 특정 물질에 흘렸을 때 빛이 발생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현상은 기존 조명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작동했다. 백열전구가 필라멘트를 고온으로 가열해 빛을 내는 방식이라면, LED는 특정 물질 자체
가 차가운 상태에서 전자와 정공의 재결합을 통해 빛을 방출하는 방식이었다. 이 발견은 이후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LED 기술로 발전하며 백열전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조명 기술의 시초가 되었다. LED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
어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혁신적인 조명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색상과 응용 분야를 가진 핵심
기술로 발전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LED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내는 LED 개발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 과
정에서 많은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졌고, 마침내 1962년, GE의 닉 홀로냑(Nick Holonyak)이 적색 LED를 최초로 상용
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LED 기술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적색 LED는 단순히 빛을 내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실용적이고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조명 기술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우리가 흔히 TV나 에어컨 리모컨의 끝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붉은 빛이 바로 이 적색 LED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외에도 전자제품의 전원 표시등이나 경고등
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1970년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녹색 LED가 추가로 개발되면서 LED의 색상 범위와 응용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었
다. 녹색 LED는 적색 LED와 함께 신호등이나 전광판 같은 공공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특히 고속
도로 안내 표지판이나 광고 디스플레이 등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 LED 기술
은 전자공학과 조명 산업의 중요한 혁신 요소로 자리 잡았고, 색상과 밝기의 확장 가능성을 통해 현대 조명 기술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ED는 점차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수명, 그리고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는 장점으로
기존의 백열전구와 형광등을 대체하기 시작하며 조명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LED가 진정한 조명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실내등이나 가로등과 같은 일반조명 시장에 진출해야 했다. 이
를 위해서는 백열전구나 형광등처럼 백색광을 내는 LED가 필수였다. 백색광은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기본 색광
(RGB)을 혼합해 만들어지는데, 이 중 파란색을 구현할 수 있는 청색 LED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했다. 적색과 녹색
LED는 이미 개발되어 있었지만, 청색광을 내는 LED는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도전이었다. 청색광을 방출할 수 있
는 고품질의 반도체 결정을 제작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고, 사용 가능한 반도체 물질 자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청색 LED의 부재로 인해 백색광 구현은 불가능했으며, 이는 LED 기술이 일반조명 시장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주요 걸
림돌로 작용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청색 LED 개발에 도전했으나, 기술적 한계와 재료 과학의 제약으로 인해 실패를
거듭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색 LED 개발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LED가 일반조명 시장에서 기존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간주되었다. 1993년, 일본 니치아화학의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마침내 고휘도 청색 LED 개발에 성공했다. 고휘도
란 빛의 밝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기존의 LED보다 훨씬 강하고 선명한 빛을 낼 수 있는 특성으로, 조
명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이었다.
나카무라 교수는 청색 LED를 개발하기 위해 질화갈륨(GaN)이라는 3족, 5족 물질을 사용했으며, 그 물질을 사파이어
기판 위에 정밀하게 쌓아 올리는 혁신적인 에피택셜 성장 기법을 도입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
었던 청색광 발광 효율과 결정 품질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질화갈륨은 청색광을 방출하는 데 필
수적인 광학적 특성을 가진 물질로, 이 소재의 성공적인 활용은 청색 LED 개발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나카무라 교수의 청색 LED가 백색 LED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다. 청색 LED 칩 위에 노란
색 형광체를 코팅하는 방법이 도입되었는데, 이 형광체는 청색 빛의 일부를 흡수해 노란빛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
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란빛은 남아 있는 청색 빛과 혼합되어 우리 눈에는 하얀색 빛으로 보인다. 이 간단하면서도 혁
신적인 기술 덕분에, 백색광을 구현하기 위해 적색, 녹색, 청색 LED를 모두 사용하는 복잡한 방식 대신 단일 청색 LED
와 형광체로 백색광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발견은 LED를 실내등, 가로등과 같은 일반조명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게 했으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긴 조명 기술의 혁명을 이끌었다. 나카무라
교수는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서울반도체의 기술고문으로서 LED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를 유발하면서도 LED 조명의 대중화 견인
LED 산업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중국의 대규모 투자이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세계적 흐름, 그리고 중국의 산업 고도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이다. 2000년대 초반, 전 세계는 지구온난
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큰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일반조명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 소비원이었다. 이때 기존 백열전구를 대체할 친환경 조명으로 LED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LED는 백열전구에 비
해 전력 소비량이 1/8 수준에 불과했고, 수명도 50배 이상 길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큰 기회를 포착했다. 당시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지만 저부가가치 제조업에 머
물러 있었고, 첨단 산업으로의 도약이 절실했다. LED 산업은 이런 중국의 목표에 딱 맞는 분야였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면서도 중국이 이미 보유한 제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었고, 거대한 내수 시장도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2009
년, 중국 정부는 “십성만잔(十城萬盞)”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직역하면 “10개 도시, 1만 개의 조명”이라는 뜻으로, 주
요 도시의 공공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이었다. 여기에 더해 LED 기업들에게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했고, 부지와 전기료도 저렴하게 지원했다.
이러한 전폭적인 정부 지원에 힘입어 MLS Lighting(木林森)이나 산안옵토일렉트로닉스(三安光电 ) 같은 중국 LED 기
업들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 나섰고, 대규모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LED 조명 가격이 2010년 개당 40달러에서 2020년 2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LED 조명 보급을 크게 앞당겼고,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규모 투자와 급격한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를 유발했다. 중국이 대량 생산과 저가격 전
략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동안, 미국, 일본, 한국과 같은 선진국의 주요 LED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고품질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니치아(Nichia), 필립스(Philips)와 같은 기업들은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응했
다. 특히 고효율 LED, 스마트 LED와 같은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고, 스마트 조명이나 조명 제어 시스템
등의 등장으로 LED 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였다. 중국 LED 산업의 성장은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었
다. 과잉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 품질 문제, 기술력 부족 등의 문제도 드러났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중국
의 대규모 투자는 LED 산업의 대중화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LED 산업에서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LED 조명 시장이다. LED 조명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친환경성으로 성장
이유는 실내 조명부터 가로등, 스마트 조명 시스템까지 활용 범위가 넓고,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인 특징 덕분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LED 조명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68억 6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2년까지 약 2,724
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3.8%에 달한다는 점에서
LED 조명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잘 보여준다. 글로벌 LED 조명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는 시그니파이(Signify, 이전 필립스 라이팅), 니치아(Nichia), 오스람
(Osram), 서울반도체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기술 혁신과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그
니파이는 스마트 조명과 에너지 효율적인 LED 솔루션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니치아는 첨단 반도
체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LED를 공급하고 있다. 오스람은 자동차 조명과 같은 특수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서울반
도체와 삼성전자는 고효율 LED 칩과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며, 글로벌 LED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분야가 35.5%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LED 조명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분야가 35.5%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스마트폰, TV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기기 등에 사용된다. 자동차 산업은 헤드라이트, 브레이크등, 주간주행등
(DRL)과 같은 차량 조명에 LED를 채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서울반도체와 같은 주요 공급사는 고부가가
치 분야에 해당하는 차량용 LED 조명을 일반조명과 구분하여 별도로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차량용
LED 조명이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높은 내구성과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조명에 비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
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및 원예 분야에서는 작물 생장을 촉진하는 특수 LED 조명이 사용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적이고 정밀한 조명 솔
루션을 제공한다. 산업 장비 부문에서는 공장, 창고 등 산업 환경에서의 작업 조명과 설비에 활용된다. 또한 고속도로
및 도로 부문에서는 가로등과 신호등에 LED가 널리 적용되어 에너지 절감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 분야로는 창고, 보관 시설 등에서의 조명 솔루션이 포함되며,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LED 기술이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다. 전술했던 바와 같이, LED 조명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시그니파이(Signify, 이전 필립스 라이팅), 니치아(Nichia), 오스
람(Osram), 서울반도체 등이라면, 중국과 대만의 LED 기업들은 LED 산업 중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걸
까? 중국과 대만의 기업들은 대량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LED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보조금을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해 LED 칩, 모듈, 패키징 등 중저가 제품에서 글
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는 전략으로 일반조명 시장과 디스플레이, 간판용
LED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면 대만의 LED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특수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버라이트
(Everlight)와 같은 대만 기업들은 LED 패키징 기술과 미세 조명 기술에서 강점을 보이며, 정밀한 조명이 필요한 디스
플레이, IT 기기 및 자동차 조명 부품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만은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기
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기술적 혁신과 고품질을 동시에 추
구하며, 중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D 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 축으로 발전하는 중
이와 같이 LED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LED 산업의 기술은 빠
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조명 구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LED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으
며, 이러한 기술 혁신은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LED 기술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첫째,
기존 LED의 효율성과 수명을 더욱 향상시키는 방향이다. 둘째, Mini LED와 Micro 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을 통해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하는 방향이다. 셋째, 연색성과 색온도를 개선하여 자연광에 가까운 고품질 조명을 구
현하는 방향이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가전, 자동차, 디스플레이, 의료,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
출하며 LED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ED의 친
환경적 특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이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예를 들어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 구현은 LED 기술의 발전에서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자연광은 연색성 지수(CRI)가
매우 높아 사물의 색을 왜곡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기존 LED 조명은 이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다. 연색성 지수
란 광원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물체의 색을 보여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연광인 태양빛을 100으로 했을 때 인공
조명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색을 표현하는지를 0부터 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빨간 사과를 보았을 때
자연광에서는 선명한 빨간색으로 보이지만, 연색성이 낮은 조명에서는 탁하거나 어둡게 보일 수 있다. 최근 LED 조명
은 빛의 색온도와 연색성을 개선해 일광에 가까운 빛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실내 조명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생체
리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 중심 조명(Human-Centric Lighting)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가정, 병원, 사무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되고 있다.
연색성 지수(CRI, Color Rendering I Micro 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개별 픽셀 단위의 초소형 LED를 기반으로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
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를 사용해 전체 화면을 밝히고 컬러필터를 통해 색을 구현하지만, Micro LED는 각 픽셀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고 색을 표현하기 때문에 별도의 백라이트나 컬러필터가 필요 없다.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구조를
단순화하면서도 더 높은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차이점이다.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
에 완벽한 검정색 구현이 가능하고, 밝기와 색상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성을 제공한다.
또한 Micro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이 갖는 수명과 화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OLED가 유기물 기반의물질을 사용해 장시간 동일한 이미지가 표시되면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Micro
LED는 무기물 반도체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번인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Micro LED
는 수명이 길고 내구성이 뛰어나 상업용 및 프리미엄 제품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Micro LED의 뛰어난 확장성과 모듈형 구조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구현에도 강점을 보인다.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이 크
기와 해상도의 제약을 받는 것과 달리 Micro LED는 모듈을 조합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제작할 수 있으며,
뛰어난 균일도와 고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The Wall과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Micro LE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맞춤형 구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AR/VR 기기, 스마트워치 등 초소형 고해상
도 디스플레이에도 활용할 수 있어 프리미엄 TV, 웨어러블 기기, AR/VR 산업 등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Micro LED는 백라이트와 컬러필터 없이 각 픽셀이 빛과 색을 독립적으로 구현해 기존 LED 디스플레이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OLED의 번인 문제를 해결하며 고화질, 긴 수명, 유연한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
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Micro LED의 기술 발전에 앞서 과도기적 기술로 Mini LED가 주목받고 있다. Mini LED는 기존 LED 백라이트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수천 개의 소형 LED를 정밀
하게 배치해 더욱 세밀한 로컬 디밍(Local Dimming, 화면의 각 영역별로 백라이트 밝기를 독립적으로 조절하는 기술)
을 구현한다. 기존 LED 백라이트는 상대적으로 크고 적은 수의 LED를 사용해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이었기에
빛샘 현상(Blooming, 어두운 영역 주변으로 밝은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명암비가 제한적이라는 한
계가 있었다. 반면 Mini LED는 LED의 크기를 줄이고 밀도를 높여 더 많은 디밍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더 깊은 검정색
과 밝은 하이라이트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명암비와 색상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
해 HDR(High Dynamic Range,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콘텐츠의 표현력이 뛰어나고, 화면의 밝기
균일도가 개선되어 기존 LED보다 한층 진보된 화질을 제공한다Mini LED는 Micro LED와 비교하면 기술적 구현과 응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 Mini LED는 여전히 백라이트 기반의 디스
플레이 기술로, 화면 뒤에서 소형 LED를 배치해 빛을 비추는 구조를 사용한다. 반면 Micro LED는 각 픽셀이 자체적으
로 빛과 색을 표현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완전한 독립형 픽셀 구조로 높은 명암비와 완벽한 검정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Micro LED는 현재 생산 비용이 매우 높고 기술 구현이 복잡해 상용화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비해 Mini LED는 상대적으로 생산 단가가 낮고 구현이 용이해, 현재 시장에서 과도기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Mini LED는 이러한 기술적 특성과 경제성 덕분에 OLED와 Micro LED의 기술적, 비용적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자
리 잡고 있다. 특히 OLED의 번인(Burn-in) 문제를 보완하면서도 고화질, 높은 명암비,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해 프리미
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고성능 TV, 게이밍 모니터, 그리고 고해상도 노트북 PC용 디스플레이
에서 Mini LED의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뛰어난 밝기와 정교한 화질 표현이 요구되는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Mini LED는 기존 LED의 한계를 뛰어넘고, Micro LED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중간 단계의 기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Mini LED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에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UV LED는 LED 기술 발전의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활용을 이끌고 있다. UV
LED는 파장에 따라 UVA(315~400nm), UVB(280~315nm), UVC(100~280nm)로 나뉘며, 각각 다른 용도에 활용된
다. 특히 UVC LED는 살균 및 소독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자외선 살균 램프인 수은 램프는 환경오염
과 높은 에너지 소비 문제가 있었지만, UV LED는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친환경적이며 유지 보수
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식음료 산업, 공기 및 수처리 시스템에서 UV LED 기반의 살균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UVA LED는 인쇄, 경화(Curing, 화학 반응이 일어나 액체가 단단한 고체로 변하는 과정), 위조 방지 검사 등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며, UVB LED는 피부 치료 및 광생물학적 연구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의료 산업에서의 역할을 강
화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을 통해 UV LED는 발광 효율과 수명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소형화와 저비용화도 빠르
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공공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UV LED 기반의 소독 및 살균 시스템 수요가 급증
했으며, 이는 UV LED 산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UV LED는 산업,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며 LED 시장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LED 기술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견인
LED 기술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자연광과 같은 고품질 조명 구현은 기존 LED
조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생체 리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 중심 조명(Human-Centric Lighting)으로 발
전하고 있으며, 실내 및 공공 조명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LED 기술은 자연광 구현, Micro LED를 통한 디스플레이 혁신, Mini LED의 실용성과 경제성, 그리고 UV
LED의 살균 및 산업적 활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 사용
자 경험의 향상, 그리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며, LED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량용 LED 매출 비중 증가
차량용 LED는 일반조명용 LED와 달리 높은 신뢰성과 품질 기준이 요구되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전기
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차량 내 헤드램프(Headlamp), 리어램프(Rear Lamp),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과 같은 외부 조명뿐만 아니라 실내 디스플레이(Interior Display),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 센
터페시아, 계기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서울반도체의 매출 중에서 차량용 LED 매출이 일반조명용 LED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로서 차량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차
량 내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반도체는 A사 헤드램프 공급, V사 전기차 실내조명 적용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기
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고객사들과의 엄격한 기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세부적인 매출 구조와 수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량용 LED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높은 내구성과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조명에 비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반도체의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기술은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최종 출하 검사장에 적용되어,
검사원들의 시력 보호와 자동차의 미세한 도장 결함 확인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자연광을 그대로 재현해 색상 왜곡 없
이 본연의 색을 표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이미 두 개 이상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되었으며 추가 확대
를 기대한다.
특히 노 와이어(NO Wire), 노 패키지(NO Package) '와이캅(WICOP)' 기술로 초소형, 고효율 LED 제작이 가능해 매
년 자동차 글로벌 TOP 10 고객사의 100개 모델 이상에 채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생산 거점 다변화의 수혜
미-중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공급망 재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
가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
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China+1' 전략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차량용 LED 분야에서는 Non-China 벤더이면서 글로
벌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호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4개의 현
지법인과 4대 생산 거점, 40개의 해외 영업소 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 중국, 베트남 등에
R&D Lab과 생산기지,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품질의 LED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Non-China
벤더로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서울반도체는 전세계 5위권 이내의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서 18,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연구개발 및 양산해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
다. 특히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 교류 및 고전압 LED '아크리치(Acrich)',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ola)',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등 혁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ED 업황 개선과 고가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힘입어 실적 개선 가시화
서울반도체의 매출은 2021년 역대 최고치인 1조 3,01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1조 원, 2023년 1.0조 원 수준
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 3분기에는 매출 3,00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
률도 6.1%p 개선되는 등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LED 업황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통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
지만,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은 단순한 업황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건물이나 가로등에 사용되는 일반조명용
LED에서 벗어나, 차량용 LED 등 고마진의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
자 개발한 '와이캅(WICOP)' 패키징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고마진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성장은 서울반도체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강력한 특허 보호 전략에 기인한다. 2019년
자연광 LED 'SunLike'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엄 조명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아크리치 나노드라이버로 미국
최고기술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원 픽셀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했으며,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마이크로 LED 핵심 부품 '와이캅 픽셀'은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
며 프리미엄 제품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조명의 핵심 기술인 '와이
캅(WICOP)' 기술이 유럽 18개국에서 특허 보호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7년간 다수의 특허소송에서 연이어 승소하며 기술 보호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
해 일본, 대만, 중국 등 경쟁사 대비 고마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매년
매출의 10%인 1억 달러 가까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LED
업계에서 가장 많은 18,000여 개의 광반도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기술력과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
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고마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 글로벌 자동
차 전동화 가속화와 차량 내 디스플레이 채용 확대 추세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2023년 실적 리뷰
서울반도체의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에 전년 대비 7% 감소한 1조 3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494억 원으로 적자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IT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공식적인 분기 보고서에는 상세 내역이 공시되지 않았으
나, TV, PC, Mobile 등 IT 제품용 LED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인 약 5,000억 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나머지
는 차량용 LED와 일반조명용 LED가 각각 20~25% 수준인 2,000~2,500억 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
술했던 바와 같이 IT 분야의 수요 위축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산업 전반의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한다. 다만, 과거에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차량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의
20% 내외 수준까지 증가(추정)한 모습은 긍정적이다. 2024년 및 2025년 실적 전망
서울반도체는 2024년 분기별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416억 원, 영업이
익률 -1.5%를 기록하며 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인 2,400~2,6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8% 증가, 현금창출지표인 EBITDA 마진율은 8%를 기록하며 이익창출 구조를 보여줬다.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00~2,900억 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실제로 연결 기준 매출
2,824억 원,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11% 증가, 영
업이익률 2.2%p 상승한 실적이며,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 17% 증가, 영업이익률 2.9%p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5월
에 제시한 전망치를 충족했으며, 2년 만에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흑자 전환의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자동차 부문의 매출 성장
과 지속적인 R&D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이 있다. EBITDA 마진율도 전분기 대비 1.9%p 상승한 10% 수준을
기록했다3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3,008억 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흑자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률은 6.1%p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7% 증가했다. 이는 '와이캅(WICOP)' 기
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2024년 분기별 매출 회사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고려해 2,600~2,800억 원으로 제시했다(당사 추정 2,705억
원). 이러한 분기별 실적 흐름을 토대로 2024년 연간 매출은 1조 954억 원, 영업이익은 77억 원(흑자 전환)으로 전망
한다. 또한 차량용 제품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에는 매출 1조 1,841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PER 밸류에이션을 논하기에 어렵지만 PBR, PSR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 수준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 서울반도체의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영업적자와 함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지만, 관계기업 투자에 따른 지분법손실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예상한다. 이러한 수익성 지표로 인해 주
가수익비율(PER) 기준의 밸류에이션 분석은 현재 시점에서 유의미한 해석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시
가총액을 나타내는 주가매출비율(PSR)과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을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분석해보면, 현재 주가는 최근 5년간의 거래 범위 중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LED 부문의 성장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PSR과 PBR은 과거 실적이 부진
했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가 실적 개선 가능성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
다. 차량용 LED 매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회사의 핵심 기술인 와이캅(WICOP) 적용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
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LED 기업 외 글로벌 LED 업체들은 저평가 상태
LED 공급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을 살펴보면 기업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LED 기업들 중 Sanan Optoelectronics와 MLS의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 두 기업 모두 수 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하고 있으나, Sanan Optoelectronics의 PER이 현저히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는 산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기존 LED
사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 Gallium Nitride)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SemiLEDs나 대만의 Bright Led Electronics와 같은 LED 상장기업들은 컨센서스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
다. 이는 해당 기업들에 대한 투자업계의 낮은 관심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조명 시장의 선
도기업인 네덜란드의 Signify 역시 PER이 10배 미만으로 형성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관찰된다.
이처럼 중국 LED 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심지어 컨센서스 순이익 부재로
PER 밸류에이션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2009년 이후 중국의 공격적인 LED 산업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결과로 해석한다.
다만 최근 자동차용 LED 수요 증가와 함께 마이크로 LED, 미니 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동종 업종 내에서 GaN 등 차세대 반도체 소재 관련 성장 잠재력도 부각되고 있어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
한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수급 균형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시화된다
면, LED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글로벌 LED 산업의 과도한 공급과 가격 경쟁의 심화
서울반도체의 첫 번째 리스크는 글로벌 LED 산업의 과도한 공급과 가격 경쟁의 심화다. 2009년 이후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생산 확대로 인해 LED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되었고, 제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
LED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했으며,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LED 기업들의 기업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
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용 LED와 달리 높은 신뢰성과 품질 기준이 요구되는 차량용 LED 등 고
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차량용 LED 매출이 일반조명용 LED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헤드램프, 리어램프, 실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문에서 LED 수요가 증
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
IT 산업 전반의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
두 번째는 실적의 높은 변동성이다. 서울반도체의 실적은 2021년 역대 최고치인 1조 3,01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22
년 1.1조 원, 2023년 1.0조 원 수준으로 다소 감소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IT 시장에서의 수요 감
소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다. TV, PC, Mobile 등 IT 제품용 LED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매출 구조
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산업 전반의 부진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2024년에는
분기별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416억 원,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했으나, 2
분기에는 매출 2,830억 원에 영업이익률 1.4%로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도 매출 3,008억 원, 영업
이익률 1.3%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LED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관심도
세 번째는 LED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낮은 관심도다. 중국 LED 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컨센서스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는 2009년 이후 중국의 공격적인 LED 산업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 우
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결과로 판단한다. 다만 최근 자동차용 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마이크로 LED, 미니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신규 수요가 창
출되고 있다. 또한 동종 업계에서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GaN 등 차세대 반도체 소재 관련 성장 잠재력도 부각되면서
산업의 성장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의 기업들이 대량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
도하는 동안,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기술 선도 기업들은 차량용 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 수급 균형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시화된다면, LED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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