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사
2023년 코오롱글로벌로부터 인적 분할한 신설 법인으로, 대표적으로 취급하는 수입차는 BMW,
아우디, 볼보 등. 동사의 매출액은 1) 신차판매(78.7%,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2) A/S 정비사
업(14.3%), 3) 중고차 판매(4.8%), 4) 하이엔드오디오 판매(2.1%)와 5) 기타(0.1%)로 구성.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동사가 판매한 수입 신차는 17,625대, 중고차는 3,241대
투자포인트1. 중고차 인증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동사는 중장기 매출 성장을 위해 올해 인증 중고차 판매 시장 진입. 이를 위해 작년 7월 제조사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난 수입차량 대상으로 보증 수리를 연장해 주는 서비스인 ‘코오롱 모빌리티
케어’ 출시. 10월에는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702’ 발표.
‘702’브랜드를 활용한 인증 중고차를 올해
부터 판매한 동사는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할 예정.
‘100% 직영 인증 중고차’를 기반으로 지점보다
는 온라인 판매 위주로 진행할 계획.
투자포인트2. 수입 신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매출 기대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1개의 수입차 브랜드 판매. 2015년 이후 국내 수입차 판매 증가율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동사는 새로운 수입차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안정적 매출 도모.
2020년 이후 BOSE, JEEP, Polestar 취급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LOTUS와 공식총판 파
트너십 체결. 올해 9월과 10월 ‘에미라’와 ‘엘렉트라’ 국내에 인도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에메야’
도 들여올 예정. 이와 같은 수입 신차 포토폴리오 다각화 전략은 안정적인 수입 신차 매출에 기여
할 전망
연혁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코오롱글로벌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신설된 법인으로, 수입자동차의 판매를
주요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동사가 취급하는 대표적인 수입차로는 BMW, 아우디, 볼보 등이 있다. 작년 프
리미엄 서비스 브랜드 ‘702’를 도입했고, 최근에는 인증중고차 판매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인증중고차 판매 사
업은 올해부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본격화되어 실적에 반영될 예상이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코오롱모빌리
티그룹이 판매한 신차는 17,625대(-12.1%YoY)이며, 중고차는 3,241대(+19.7%YoY)이다. 동사의 매출액은 1) 신차판매
(78.7%,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2) A/S 정비사업(14.3%), 3) 중고차 판매(4.8%), 4) 하이엔드오디오 판매(2.1%)와
5) 기타(0.1%)로 구성되어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자회사 포함)의 지점은 국내 신차 판매 44개, 중고차 10개의 전
시장과 42개의 서비스 센터, 오디오 판매 매장 11개, 렌터카 센터 1개를 운영하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1월 코오롱글로벌㈜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신설되었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상
장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전신인 코오롱글로벌은 1960년 12월 협화실업㈜로 설립되었으며, 1978년 9월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었다. 1982년 코오롱건설㈜로 상호를 변경한 동사는 2000년 코오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했다. 1989년에는
BMW공식딜러 코오롱 모터스를 설립했다. 2011년 12월 코오롱아이넷(무역/IT)와 코오롱비엔에스(자동차유통/스포츠센
터)를 흡수합병 후, 사명을 코오롱글로벌㈜로 변경했다.
2013년 코오롱글로벌은 IT사업부문을 코오롱그룹의 정보기술 시스템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에 양도했다. 2015년 코
오롱씨앤씨를 흡수 합병한 동사는 2018년 코오롱하우스비전을 분할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인적분할 전인 2022
년 코오롱글로벌은 1) 코오롱제이모빌리티, 2) 코오롱모티브와 3) 코오롱아우토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6월 BMW, MINI 브랜드 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코오롱모
터스로 신설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9월 분할되었다. 2023년 5월에는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와 로터스카스코리아
를 설립했다.
주주구성과 종속회사
2024년 6월말 기준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최대주주는 ㈜코오롱으로 지분율 75.23%를 보유중이다. 오운문화재
단과 ㈜코오롱의 최대주주인 이웅열 명예회장, 서창희(이웅렬 회장의 妻)가 지분 0.52%와 0.12%, 0.26%를 보유하
고 있다. 이외 임원 및 계열사 임원들의 합계 지분율은 0.13%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합계 지분율은 76.26%
이다. 자사주로 1,445,968주가 있으며, 이는 지분율 2.3%이다.
㈜코오롱의 최대주주는 이웅열 명예회장으로 45.83%의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종속기업으로는 1) 코오롱모터스㈜(지분율 100%, 2024년 9월말 기준), 2) 코오롱아우토㈜
(99.57%), 3) 코오롱오토모티브㈜(100%), 4) 코오롱제이모빌리티㈜(100%), 5) 로터스카스코리아㈜(100%)와 6) 코
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100%)이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펼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별 독립법인 체제
를 갖춘 상태이다.
코오롱모터스는 2023년 9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BMW 및 MINI 브랜드 수입 자동
차를 판매하고 정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즉, BMW딜러사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6개의 전시장이 있으며, 21개
의 서비스센터가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자산과 자본은 각각 5,211억원과 1,210억원으로 종속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동사의 매출액은 12,368억원, 당기순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아우토는 2000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아우디 딜러사이다. 전시장은 대치, 송파, 서대구, 하남에 있으며, 김포
에는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있다. 서비스센터는 강동, 대치, 송파, 서대구 등 4군데에 위치해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자산과 자본 규모는 각각 610억원과 204억원이다. 적자가 지속되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7월과 10월에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각 40억원과 20억원 지원을 받았다. 2023년 2천억원의 매출과 132억원 당기순적
자를 기록했던 동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747억원 매출과 87억원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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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오토모티브는 2016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볼보의 딜러사이다. 전국에 10개의 전시장과 9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포에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2024년 9월말 기준 자산과 자본 규모는 각각 862억원,
353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9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제이모빌리티는 지프(JEEP) 딜러사로, 2021년 12월에 설립되었다. 동사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
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35억원
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에 설립된 로터스카스코리아와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는 각각 로터스 자동차와 폴스타 자동차를 판매하는 법
인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
1987년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가 수입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2.0L이상의 대형차와 1.0L이하 소형차 시장이
개방되었으나, 이듬해인 1988년 4월 전차종에 대한 배기량 규제를 풀며 완전히 개방되었다. 개방 첫해 수입차 판매
업체로는 코오롱상사(BMW), 한성 자동차(벤츠), 효성물산(아우디/폭스바겐)와 한진(볼보)이 있었다. 1988년에는 동부
(푸조), 두산(사브), 기아(포드), 금호(피아트)와 쌍용(르노) 등이 수입차 판매에 가세했다. 1988년 올림픽 이후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50%였던 관세의 단계적 인하(1990년 20%)로 1988년 263대였던 수입차 판매량은 2020년 2,325대
까지 증가했다.
1990년초 수입차 오너에 대한 세무조사로 고전했던 수입차 시장은 1995년 1월 관세를 8%로 인하하고, 7천만원 초과
승용차의 취득세를 15%에서 2%로 낮추면서 되살아났다. 이에 1993년까지 2천대 미만에 머물던 수입차 판매 대수
는 1996년 1만 315대까지 급증하며 호황을 누렸다.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외국 자동차 메이커사가
직접 진출하기 시작했다. 1995년 BMW를 시작으로 크라이슬러, 포드가 국내 법인을 설립했고, 1999년에는 GM도 본
격 판매를 시작했다. 볼보과 사브가 승용차 직판체제를 갖추었고 2000년에는 도요타가 국내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IMF로 단기적으로 급감했던 수입차 시장은 2000년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이에 2002년에는 Mercedes-
Benz가, 2005년에는 Volkswagen이 국내 현지법인을 출범시켰고, 2003년 이후에는 다양한 고가의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이어졌다. 이 시기 국내 진출한 브랜드로는 Honda, Ferrari, Maserati, 롤스로이드와 마이바흐, 벤틀리 등이 있
다. 2002년 16,119대였던 수입차 판매 대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1,648대까지 급증했다.
2011년 7월에는 한EU FTA가, 2012년 3월에는 한미FTA가 발효되며 수입차 판매 대수는 연간 13만대를 넘어섰고, 수
입차 대중화의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듯 수입차 시장은 2002년 판매대수 1만대 재돌파 이후 2015년 20만대
를 돌파할 때까지 연평균 20% 이상으로 고성장했다. 수입차 시장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23.2%, 2011년
부터 2015년까지는 23.4% 성장했다. 수입차 판매가 1만대에서 10만대 돌파까지는 9년이 소요됐지만, 10만대에서
20만대까지는 4년만에 도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1.0%에서 2015년 13.4%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수입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며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와
2021년부터 이어져온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며 28만대까지 판매대수가 증가했으나, 2023년과 2024
년(9월 누계까지 기준)에는 각각 전년대비 4.4%, 1.5% 감소했다. 2023년 수입차 판매대수는 27만대이며, 2024년 9
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19.4만대이다. 2024년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이다.
이와 같이 수입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된 이유는 1) 국산차 경쟁력 강화, 2) 국산차의 가격 경쟁력 강화, 3) 경제 불확실
성 확대, 4) 한국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따른 디젤차 규제 강화와 5) 중고차 시장 성장 등이 있다. 특히, 현대차
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가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입차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연도별 수입차 판매 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2010년 이후 벤츠와 BMW의 비중 확대가 눈에 띈다. 작년 BMW과 벤
츠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8.6%, 28.3%였다. 올해(9월까지 누계 기준)는 각각 28.0%, 24.7%이다. VOLVO는
5~6%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AUDI는 최근 수익성이 이슈화 되며 2024년 시장점유율이 3.4%로 전년동기
대비 3.8%p 하락했다. 2024년 9월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20만대이며, 이 중 수입차의 등록대수는 350만대로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13.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23.1%(수입차 총 등록대수 대비 기
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BMW가 바로 뒤를 이어 20.4% 비중으로 2위이다. AUDI와 VOLVO, MINI는
각각 6.7%, 3.9%, 3.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
국내 중고차 매매업은 1996년 법 개정을 통해 1997년부터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었다. 이후 시장 진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재까지 뚜렷한 독과점 사업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중고차 매매업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자유롭고, 시장 지배자가 없는 완전 경쟁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해왔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거래가 투명하지 않아 정확한 시장 규모에 대한 통계치가 발표되고 있지 않다. 다만, 국토교통부에
서 매월 발표되는 자동차 등록대수 자료에 포함된 ‘이전 등록 현황’이 시장 규모 추정을 위해 사용되며,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에서 이를 활용해 중고차 전체시장 규모와 유효시장 규모를 분기 또는 연간으로 추정해 발표하고 있다.
유효시장이란 중고차 거래 등록대수 중 개인간 거래를 제외한 사업자 거래대수를 의미한다.
케이카에서 발표한 올해 9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전체 중고차 판매 대수는 192만대로 국내 신차 판매 대수(수입차 포
함)인 118만대의 1.6배이다. 중고차 유효시장 판매대수는 96만대로 전체 중고차 판매대수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전체 중고차 판매 대수는 263만대에서 2020년 270만대까지 연평균 1.3% 증가했다. 참고로 동기간 신차 시
장은 연평균 2.2%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직후 일부 국가의 락다운으로 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 공급망 이슈로 생산
량이 줄어들면서 신차와 중고차 판매대수는 2022년까지 감소했다가, 2023년 소폭 회복되었다. 2021년과 2022년 중
고차 판매대수는 각각 1.7%, 4.8% 감소했다.
중고차 시장 내에서 사업자 거래만을 고려한 유효시장 규모는 2024년 9월 누계 기준으로 96만대로 전체 중고차 시
장 규모의 49.7%이다. 유효시장은 2018년 128만대에서 2021년 137만대로 연평균 2.2%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에는 전반적인 신차 및 중고차 시장 규모 축소 영향을 받아 유효시장 규모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중고차 시장 내 뚜렷한 독과점 사업자가 부재했던 이유는 대기업 진출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존재해 왔고, 동반성장위
원회가 중고차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2013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대기업의 신규 진출과 매
출 확장을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2년 3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자동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
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의결함으로써,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한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업 시장진출이 공식적으로 가능
해졌다. 2020년 초반 중고차 시장에 온라인 사업자의 참여와 이커머스 거래가 증가된데 이어 기업형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유통구조가 좀 더 투명해지면서 효율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사업부 사업조정심의회에서는 2022년 4월 현대차, 기아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기를 2022년 5월로
연기하면서 초기 2년간 판매 대수를 제한했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 10월과 11월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중고차의 4.1%, 2.9%만 판매 가능하다.
기업형 중고차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에는 KG모빌리티가 중고
차 판매를 시작했고, 롯데렌탈도 B2C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 중고차 경매 시장에 판매해온 렌터카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고차 인증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첫번째 투자포인트는 중고차 인증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이다. 수입 신차 판매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형 중고차 인증 시장 진입은 동사에게 성장 모멘텀 기대로 작용할 수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요 사업은 수입차 판매이다. 동사의 수입 신차 판매는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2021년에 1.6조원에서 2023년 2조원으로 연평균 10.4%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국내 수입차 판매 시장
성장이 정체 국면인 가운데 이룬 긍정적인 성과였으며, 이는 동사가 주로 취급하는 BMW의 판매 실적이 다른 수입차
대비 견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총 매출액도 2022년에는 13.8%, 2023년에는 4.5%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누적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 신차 판매 매출액은 1조 2,9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감
소했다. 국산차 경쟁력 강화와 경제 불확실성 요인 외에도 저출산에 따른 초고령화 사회로의 가파른 진입과 인구 감소
예상은 구조적으로 내수 시장 및 수입차 시장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동사는 본사에서 직접 중
고차 인증 시장 진입을 통해 기업형 중고차 플랫폼을 운영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의 일환으로 동사는 작년 7월 ‘코오롱모빌리티 케어’를 출시했다. 이는 제조사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난 수입차량을 대
상으로 보증 수리를 연장해 주는 서비스로, 딜러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였다. 출고 후 7년, 주행거리 14만km 미만
의 차량 소유고객 대상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운용하는 인증 중고차를 통해 해당 A/S센터에서 차량 인증 점검을
통과하면 1년 또는 2년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코오롱모빌리티 케어’는 기간과 주행거리 보증에 따라 1) 스페셜, 2) 프리미엄과 3) 하이엔드로 구성된다.
‘스페셜’은 2
만km의 주행거리와 1년 내 보증을 해주는 상품으로 보상한도는 2천만원이다.
‘프리미엄’과 ‘하이앤드’는 4만km의 주
행거리와 2년 기간을 보증해 주는 상품으로 보상한도는 각각 8백만원과 2천만원이다. 동사는 이 상품을 DB손해보험
과 함께 기획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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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 10월에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유통 중심 사업에 새롭게 서비스 사업들을 추가
해 나감에 따라 향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별도의 전용 브
랜드이다. 동사는 ‘702’를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
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도입의 일환으로 7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던 ‘코오롱모빌리티 케어’를
‘702 Care+’로 이름을 변경하고, BMW뿐만 아니라 아우디, 볼보 차량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702 Drive+’ 서비스를 통해 출고 1년 이내 수입 신차급 프리미엄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렌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의 신차 장기 렌트 대비 75% 수준의 가격에서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702’브랜드를 활용한 프리미엄 중고차 판매도 올해 시작했고,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동
사는 케이카와 같이 중고차를 매입해서 인증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100% 직영 인증 중고차’ 기반으로 품질 관리를 철
저히 할 예정이다. 판매는 지점보다는 온라인 판매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이트는 내년 개설 예정이다. 동
사는 중고차 평균 재고 일수를 50일 이내로 관리하며, 적기에 판매가 안된 중고차는 렌터카 사업부로 넘기거나 매도할
예정이다. 중고차 판매 사업이 본격화되면 캐피탈사의 재고금융을 중고차 매입 시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3,911대 중고차를 판매한 동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2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이다. 자회사의 차량 매입이 지속되고 BNK 등 금융사를 통한 반납 차량이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A/S정비
네트워트 연계와 중고차 보증 연장 상품 판매 효과도 있다.
수입 신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매출 기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신규 브랜드 확보를 통한 수입 신차 판매 포트폴리오 다각화이다. 이는 동
사의 안정적 수입 신차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판매사로, 11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87년 BMW를 시작으로 Rolls
Royce(2003), MINI(2010), BMW Motorrad(2014), Audi(2015), Volvo(2015), BOSE(2020), JEEP(2021),
Polestar(2021)와 LOTUS(2023)을 취급하고 있다. 이 중 BMW, Volvo, Audi와 MINI는 2024년 수입차 판매 Top
Brand 10개에 포함되어 있다. 즉, 2024년 10월까지 누계 판매대수 기준으로 BMW는 1위(54,472대), Volvo는 4위
(11,123대), Audi는 7위(6,529대), MINI는 10위(5,734대)를 차지했다. 동사가 많이 판매한 수입차는 BMW, Volvo와
Audi이다. 동사는 대부분의 브랜드를 딜러로 취급하고 있으나, Polestar는 Agency로, LOTUS는 Importer로 판매하
고 있다. 참고로, 수입차 판매시 딜러(Dealer)는 자동차 제조사 또는 Importer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구매한 후, 직접 소비자에
게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따라서 통상 재고를 보유하며, 차량판매, 서비스 및 수리를 담당한다. 딜러는 차량을
도매가로 구매한 뒤, 소매가로 판매하여 차액을 수익으로 얻는다. 에이전시(Agency)는 딜러와 달리 소비자와의 계약
이 제조사와 직접 체결되는 방식이다. 최근 벤츠와 테슬라 등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채택한 유통 모델이며, 에이전
시는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차량을 판매한다. Importer는 해외 자동차 제조사와 공식 계약을 맺
고 특정 국가나 지역에 차량을 수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지역에서 딜러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마케팅 및 프로모
션 활동을 총괄한다. Importer는 제조사로부터 차량을 도매가로 수입한 후, 현지 딜러에게 도매로 판매한다. 딜러에게
차량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 증가율이 2015년 이후 주춤거리고 있다. 동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중고차 판매 등 신사
업을 전개하는 한편, 수입 신차의 새로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취급하기 시작한 브랜드로
는 BOSE, JEEP, Polestar와 LOTUS가 있다. 동사는 2023년 5월 영국 LOTUS와 공식 총판 파트너십 체결 및 단독
유통을 진행했고,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로터스 인증 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9월과 10월 스포츠카 ‘에미라’
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엘렉트라’를 국내에 인도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에메야’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
와 같이 수입 신차 판매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수입 신차 판매 성장률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3년 실적 Review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3년 매출액은 2조 4,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수입신차 판매 매출액이 1조 9,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
면, A/S 사업부문과 중고차 판매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4%씩 감소했다. 참고로, 2023년 수입신차와 중고차 판매
대수는 27,584대와 3,911대로 각각 전년대비 2.8%, 8.3% 증가했다. 중고차 판매대수는 증가했으나, ASP(Average
Selling Price)가 하락하며 중고차 판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이앤드 오디오 판매 매출액은 401억원으로 신
규 온라인몰 입점이 확대되며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로 2022년 대비 0.5%p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은 92.0%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으며, 판관비율은 6.3%로 0.6%p 하락했다. A/S사업부문을 제외한 나
머지 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신차판매, 중고차 판매와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총이익률은
7.0%, 10.9%, 3.8%로 각각 전년대비 1.2%p, 0.6%p, 3.8%p 하락했다. 신차부분의 매출총이익률은 신규 딜러십 브랜
드(로터스카스코리아㈜,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 출시 투자로 하락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실적 Review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6,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중고차 판매 부문과 A/S사업부문 매출액은 각각 24.7%, 7.7% 증가했으나, 매출의 78%를 차지
하는 신차 판매 부문의 매출액이 9.7% 감소하며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급감했고, 영업이익률도 0.6%로 2023년 3분기 누적 대비
1.0%p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이 92.0%로 전년동기 대비 0.7%p 상승했고, 판관비율이 7.4%로 0.3%p 상승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은 39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88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2024년 실적 전망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4년 매출액을 2조 2,990억원(-4.3%YoY), 영업이익을 138억원(-64.9%YoY), 영업이익률
을 0.6%(-1.0%pYoY)로 추정한다.
수입 신차 판매 시장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동사의 신차 판매 부문 매출액은 2023년 대비 8.5% 감소할 예상이다. 그
러나, 동사가 인증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자회사들을 통한 중고차 판매도 늘어나며 중고차 판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5% 증가하며 신차 부문 성장률 감소를 다소 만회할 전망이다. AS사업부문도 2023년 하반기 강릉
과 춘천 AS센터, 2024년 상반기 하남 AS센터 등 신규 지점 설립에 따른 수요가 반영되며 매출액이 7.7% 증가할 것
으로 추정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신차 할인에 따른 이익률 하락으로 전년대비 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4년 PBR은 0.68배이다. 상장한 이후 동사의 주가는 PBR Band 0.68배~1.62배 사이
에서 움직였고, 평균 PBR은 1.1배이다. 이를 감안 시, 현재 동사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다. 상장 후 동
사의 수입 신차 매출액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악화되며 주가는 하락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 수준이나, 작
년 1월 상장해 상장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과 ROE가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는 점은 투자 판단 시 유념해야 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같이 수입자동차 판매를 주요 영업으로 영위하는 상장사로는 도이치모터스가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2000년 8월에 설립되어 2009년 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2024년 9월말 기준으로 13개
의 연결회사가 있다. 본사인 도이치모터스는 BMW, MINI 신차판매, AS정비사업과 인증중고차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동사는 BMW와 MINI를 각각 15,222대와 3,553대를 판매했다. 국내 BMW 12개, MINI 8개, 중고차 3개
의 전시장과 15개의 서비스센터, 1개의 서비스체크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종속회사로는 상업용 임대사
업을 영위하는 도이치오토월드와 자동차 리스, 할부 사업을 하는 도이치파이낸셜이 있다. 도이치모터스의 실적에 대한
2024년 시장 컨센서스는 없다. 이에 2024년 9월말 자본과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PBR 산출시,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이 0.7배로 도이치모터스의 0.4배 대비 높다. TTM(Trailing 12 Months) ROE 비교 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0.015%이고, 도이치모터스는 -0.004%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높은 편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판매를 주력하려고 한다. 현재 인증중고차 시장의 주요 플레
이어로 케이카가 있다. 또한 이 시장에 진입한 기업으로는 KG모빌리티와 롯데렌탈이 있다. 이에 참고용으로 이들의 재
무지표와 밸류에이션 지표도 아래 표를 통해 비교해 놓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1)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금리 리스크와 2) 적은 유통가능주식 수가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4년 9월말 부채 비율은 369.4%이다. 이는 올해 3월말 383.5% 대비 낮아졌지만, 작년말
부채비율 322.2% 대비 높아진 수치이다. 동사의 높은 부채 비율은 신차 재고금융과 관련한 단기차입금이 있기 때문
으로, 2024년 9월말 동사의 구매자금 대출액은 1,599억원이다. 동사는 고정형 금리 차입금과 변동형 금리 차입금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재고자산회전율이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동사의 재고자산회전율은 2023년 19.9%에서 올해 3분기 말 13.0%로 낮아졌다.
동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합계 지분율은 76.26%이며, 자사주는 2.3%이다. 이를 제외한 유통가능 주식수는
13,459,546주에 불가하다. 이와 같은 적은 유통가능 주식 수는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
시에 적은 거래량으로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참고로, 동사의 최
근 3개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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