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및 차량 보안 솔루션 업체
라닉스는 2003년에 설립되어 2019년에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차량용 통신 시스템
반도체 및 IoT 보안 솔루션 업체. 3Q24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통신 94.9%, 바이오 스
마트 헬스 4.4%, 기타 0.7%의 구성을 보임
차량용 보안, 통신 솔루션 신사업 준비 중
완성차 업체들의 V2X 도입에 따라 동사 V2X 솔루션 확대 기대. 동사는 업계 유일 V2X 토탈 솔
루션 제공 업체이며 V2X와 DSRC(WAVE) 두 통신 방식 모두 대응 가능. 국내 유일의 V2X 솔
루션 공급 가능 업체라는 점에서 국내 고객사에게는 외산 업체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차량 시
장 외에도 국내 스마트 팩토리의 물류 자동화에 V2X 적용 추진 중. 또한 차량, 방산에서 동사의
보안 부문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 Automotive MCU에 필요한 HSM 개발이 진행되고 있
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차량용 MCU에 IP로 개발 및 라이센스 판매 계획. 군 드론, 스마트 팩토리
등의 HSM을 Security MCU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 단기적인 국내 ETC 매출 감소는 중국 시장
진출로 상쇄할 계획. 중국 내 JV 설립을 통해 시장 진출 도모 중
국내 ETC 매출액 감소로 부진할 2024년 실적
2024년 매출액 66.7억원(-42.2% YoY), 영업손실 56.4억원(적자지속 YoY) 전망. 매출액 감소
는 동사의 캐시카우인 ETC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 동사는 2024년 고객사의 저가 ETC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물량 감소 발생. 이 영향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동사는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규 칩으로 2026년부터 고객사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 스마트헬스케어 부
문의 60GHz 레이다 매출은 빠르면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
자동차 통신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2003년 설립되어 2019년
코스닥 상장한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 기업
㈜라닉스는 2003년에 설립된 차량용 통신 시스템 반도체 및 Io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19년에 코스닥 시장
에 기술특례로 상장되었다. 2004년 벤처기업 인증 획득 이후,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09년 INNO-
BIZ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혁신을 지속해왔다. 동사는 2007년에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되는 자동차 전용 국내
표준 통신 프로토콜 DSRC SoC(MaaT I)를 상용화하며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15년 MaaT IV,
2018년 MaaT V를 거쳐 2023년에는 최신 DSRC SOC (MaaT -VI/THoTH-III) 개발에 성공하였다. 현재까지도 하이패
스용 DSRC(MaaT 시리즈) 제품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국내 비포 마켓(자동차 출고 시 기
본적으로 장착되는 제품군 부착 단계) 90% 가량을 점유 중이다. 2017년에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통신 모뎀인 V2X
솔루션 개발을 시작하여 2019년에는 3세대 ASIC 기반 N- WAVE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2012년에는 금융 결제용
Micro SD Controller, 2014년에는 모바일 지불결제용 SD Controller, 2015년에는 IoT 저전력 보안칩을 상용화하며 자
율주행차와 IoT 산업 진출을 위한 신사업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보안암호칩(RS2332)
KCMVP 2등급 인증을 최초로 획득하였고, 2023년에는 양자 암호칩과 PQC IP를 개발하며 차세대 보안 기술에도 박
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에는 강릉시 자율주행차량용 OBU 납품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자 노
력 중이다.
종속회사 현황
2024년 3분기말 기준 동사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는 LAILINSI INTELLIGENT TECHNOLOGY(SHANGHAI)
CO.,LTD(100%) 1개사이다. 이는 라닉스가 중국 ETC 시장에서의 DSRC칩과 솔루션 진출 관련 현지 대응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출자하여 2021년 1월 설립한 중국 상하이 법인이다. 2023년 기준 종속회사의 총자산은 2억 원이며, 2
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주요 사업 및 매출 구성
동사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통신, 자동차/IoT 보안, 헬스케어로 구분된다. 3Q24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통신
94.9%, 바이오 스마트 헬스 4.4%, 기타 0.7%의 구성을 보였다.
차량용 통신
차량용 통신에는 ETC 칩, V2X 모뎀 칩, V2X소프트웨어 플랫폼, V2X 하드웨어(RSU/OBU), IMFAS Network칩 등이
있다. ETC(Electronic Toll Collection) 칩은 하이패스 칩으로, 2008년 기아자동차 오피러스 차종에 단말기 Before
Market 장착을 시작으로 고급 차종에 확대 적용되었으며, 현대/기아차 및 주요 수입 자동차에 공급되는 동사의 가장
큰 캐시카우이다. 또한, 동사는 미래 신사업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WAVE- V2X 통신 통합 솔루션을 개발
하여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사의 V2X 통신 통합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스템 반도체(통신 모뎀+보
안칩, RF칩 솔루션)과 S/W stack(RVP), H/W 디바이스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차량/IoT용 보안 솔루션
차량의 네트워크상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이 적용된 MCU가 필수적이다.
동사는 Automotive MCU에 필요한 HSM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차량용 MCU에 IP로 개발 및 라
이센스를 판매하고 Security MCU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보안 제품 개발을 위해서 PQC(양자 내성
암호) IP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스마트헬스
동사의 헬스케어 솔루션에는 60GHz 레이다 동작감지기, 스마트워치, 펜던트 mPERS, 스마트체중계, 휴대용 마약 탐
지기 등이 포함된다.
주주 구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의 합
27.10%
2024년 3분기말 기준 동사의 최대주주는 최승욱 대표이사(24.37%)이다. 자동차 및 IoT 통신·보안 솔루션 분야 개발
전문가인 최승욱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물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사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CEO로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정홍구 상무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5인과 최대주주 지분의 합은 총 27.10%이다.
자율주행과 함께 성장하는 V2X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3년 약 7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540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규제 완
화와 정책적 지원에 의해 크게 촉진되고 있다. 미국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 교통부(DOT)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과 상업적 라이
센스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로보택시와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유
럽은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화를 목표로 규제를 개혁하여 Level 3 및 Level 4 자율주행차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독
일은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 도로 운행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상업적 활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
은 자율주행차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버스 및 로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법적 기반
을 마련했다. 일본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특정 지역 운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
행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AI, 머신 러닝, 고정밀 지도 및 센서 기술의
개선을 통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은 기술수준에 따라 Level 0~5로 구분되며 그 중 Level 3~5의 자동화기
술을 자율주행 단계로 규정한다. 현재 Level 0~2은 대부분의 차량에 양산 중이며, 일부 업체들은 Level 3를 양산차량
에 적용하고 있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모든 주변 환경 간의 통신을 의미한다. V2X는 교통 안전 향상, 교통 흐름 최적
화, 자율주행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유럽은 2027년부터, 중국은 2025년부터 V2X를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신차평가제도)의 평가 항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30년까지 실시간 통신
인프라 구축,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 V2X 친화적 인프라를 마련 중이
높은 보급률 보이는 ETC
국내 이용률 90% 이상인 ETC는
2027년까지 92%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자요금징수 시스템
ETC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의 한 기능으로, 전자요금징수시스템 또는 자동요금정산시스템(하이패스)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정차할 필요 없이 무선 통신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고
속도로와 고속화 도로 확대로 국내 하이패스 이용률은 2009년 41%에서 2020년 약 85%까지 상승하였으며, 2023
년에은 90.1%로 집계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7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92%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은 매년 10~20만대 이상 추가되다가 2015년부터 4종, 5종 차량의 단말기 보급으로 급격히 늘
어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약 2,500만 대 이상 보급되었다.
업계 유일 V2X 토탈 솔루션 보유
완성차 업체들의 V2X 도입에 따라 동사 V2X 솔루션 확대가 기대된다. Audi는 셀룰러 기반의 V2X인 C- V2X를 차량
에 탑재하여 차량 및 사물과 협력하는 자율주행을 연구 중이며 폭스바겐은 DSRC 기반 V2X 기술을 8세대 골프 차량
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현대차 역시 C- V2X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6년 5G 기반 V2X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V2X 솔루션은 통신 모뎀 칩/ RF 칩/ 보안 칩으로 이루어진 V2X 모듈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OBU/ RSU 등의 하드웨어
로 구성된다. 동사는 모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모두 포괄하는 V2X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V2X 통신
칩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V2X 통신 칩을 자체 개발 및 공급 가능한 업체는 매우 한정적이다. 중국 업체를 제외한다면
동사와 Qualcomm, Autotalks만이 5G V2X 기술을 개발 중이다. Qualcomm와 Autotalks는 통신 모뎀 칩만 자체
개발하며 RF칩, 보안 칩과 소프트웨어는 타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동사는 업계 유일한 V2X 토탈 솔루션
제공 업체이며 V2X와 DSRC(WAVE) 두 통신 방식 모두 대응 가능하다. 특히 동사는 국내 유일의 V2X 솔루션 공급
가능 업체라는 점에서 국내 고객사들에게는 외산 업체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또한, 동사는 차량 시장
외에도 국내 스마트 팩토리의 물류 자동화에 V2X 적용을 추진 중이다. 이에 V2X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차량, 방산에서 동사 보안 경쟁력 보일 것으로 기대
IoT 연결 기기 수의 증가로 보안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 동사는 HSM과 양자암호 기술로 향후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량과 방산 시장으로의 적용이 예상된다.
차량 시장에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확산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SDV는 차량의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형태로 진화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SDV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며,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기차 등과 연관성이 높다. SDV 적용 차량은 2023년 신차 기준 약 30~40%로 추정되며, 2026년이면 80%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SDV가 적용된 차량은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에 의존하게 되므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SDV는 네트워크 연결성이 높은 만큼 해커가 외부에서 차량의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도 존
재하며, 업데이트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이나 인증 절차에 취약점이 있을 경우 해커가 이를 악용해 악성 소프트웨어를
주입하거나 차량 기능을 변경할 위험이 있다. 또한, 다른 차량, 인프라,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하기 위해 V2X
기술을 사용하는 통신 과정에서 신호 가로채기, 데이터 위변조 등의 보안 위협도 존재한다.
UN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산하의 WP.29(차량 규정의 국제 조화를 위한 세계 포럼)은 2018년 12월 사이버 보안
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법규 초안을 수립하였다.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여야 하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SDV는 보안이 보장된 방식
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무단 변경을 방지하며, 사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업데이트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
다.
2021년 1월 해당 규정 공식 발효되었고, 2024년 7월부터는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모든 차량 모델에 대해서도 적용이
의무화되었다. 유럽 이외에 한국과 일본은 WP.29 협정 회원국으로 법규 채택을 검토 중이다.
WP.29가 발효됨에 따라 HSM을 적용한 MCU가 필수적이다.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은 보안과 암호화 작
업을 위해 설계된 전용 하드웨어 장치로, 민감한 데이터와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동사
는 물리공격과 사이드 채널 공격 등 다양한 공격에 대한 대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양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Automotive MCU에 필요한 HSM 개발을 진행하
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차량용 MCU에 IP로 개발 및 라이센스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와 2027
년 양산을 목표로 보안 MCU 개발을 협의 중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HSM을 Security MCU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
다. 이는 군 드론, 스마트 팩토리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보안 제품 개발을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IP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QRNG내장 양자보안 칩 ES는 고객주문형 반도체로 2024년 상반기에 공급되었다. 향후 동
사의 양자보안 솔루션은 방산 시장으로의 확대도 기대된다.
중국 하이패스 시장 진출
현재 동사의 캐시카우인 ETC는 중국의 Before Market(차량 생산 단계에서 제조사가 부착하는 부품 및 기술 공급 시
장)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동사는 Before Market 기준 국내 ETC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국내 신
차 판매량은 약 180만대 수준이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해왔다. 다만, 올해는 고객사의 저가 입찰을 포기
하여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 동사는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규 칩으로 2026년 점유율 재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
칩으로 인한 물량 회복과 함께 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국내 ETC 매출도 2026년부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국내 점유율 하락은 중국 Before Market 진출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ETC 시장은 아직 약
65%가 After Market(차량 구매 후 소비자의 부품 교체나 추가 장착 관련 시장)으로 낮은 기술 완성도의 저가 ETC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저가 제품은 품질이 낮아 톨게이트에서 차량 인식을 실패하거나 및 반복적인 교체가 필요한 상황
이다. 이에 중국에서도 고품질의 신뢰성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여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탑재형으로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중국 내 JV 설립을 통해 After Market과 Before Market에 모두 진출을 진행 중이
다. 동사 IP를 활용한 칩을 중국에서 생산하여 적용한 After Market용 저가 ETC 단말기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부
터 본격적인 중국향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했던 2023년 ETC 매출
2023년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115억원(+5.1% YoY), 영업손실 29억원(적자지속 YoY)을 기록하였다. ETC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전사 매출액 또한 증가하였다. 매출액 규모 증가에도 수익성은 전년대비 크게 악화된 OPM -
62.7%, NPM -190.2%를 기록하였다. 이는 신규 제품 개발에 따른 비용 증가와 함께 파생상품 관련 이자비용 및 평가
손실 반영에 기인한다.
저가 ETC 입찰 포기로 2024년 매출액 감소
2024년 동사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67억원(-42.2% YoY), 영업손실 56억원(적자지속 YoY)을 전망한다. 2024년 3분
기 누적 매출액은 51억원(-45.7% YoY), 누적 영업손실은 44억원(적자지속 YoY)를 기록하였다. 전사 매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은 캐시카우인 ETC 부문에서 동사가 고객사의 저가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물량이 줄어들어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동사는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규 칩을 통해
2026년부터 고객사에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부문은 빠르면 4분기에 60GHz 레이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ETC 매출액 약세 속에서, 2025년에는 중국
ETC 시장 진출이 하락분을 일부 상쇄하고 스마트헬스케어 부문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액 감소와 더불어 신규 사업 개발비 등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된 연간 OPM -84.6%를 전망한
다.
2024F PBR 1.4x
동사의 현주가는 2024F PBR 1.4x 수준으로, Historical PBR Band(1.6x~8.5x) 하단을 하회하는 수준에 위치해 있다. 유
사업체로는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텔레칩스, 넥스트칩을 선정하였다. Peer 업체의 2024F PBR은 3.4x 수준이
다. 동사는 기술특례 상장 이후 지속적인 적자 지속으로 2021년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이다. 실적 부진에
도 2024F BPS는 2023년 대비 개선되었는데 이는 3Q24에 유형자산으로 분류되는 토지에 대해 후속 측정방법을 원
가모형에서 재평가모형으로 회계정책을 변경하며 자본총계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향후 동사의 주가는 기존 캐시카
우인 ETC의 회복과 V2X 신사업 진행 정도에 따를 것으로 보이며, V2X 시장 진입 여부가 동사 Valuation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로 판단한
아직은 ETC에 편중된 매출 구조
ETC에 편중된 매출 비중이 동사의 리스크라 판단된다. 국내 ETC는 안정적인 신차 판매 대수와 함께 동사의 높은 시
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매출액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2024년 동사는 고객사의 저가 수주에 입찰하지 않았
고 이는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2024년 ETC 매출액의 큰 감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영향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신규 제품이 공급될 2026년부터 국내 ETC 매출액의 회복이 기대된다. 이 사이 전사 실적 부진은 불
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 ETC 시장 진출과 스마트헬스케어로 단기적인 매출 증가를 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
로는 방산 및 IoT 보안 솔루션, 차량 V2X 등의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사업의 연구개발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ETC의 회복과 스마트헬스케어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지속된 적자로 급증하던 부채비율은 유형자산 재
평가를 통해 개선되어 재무 리스크는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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