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수익성 부각
HL D&I의 3분기 매출액은 3532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23.4%를 기록했다. 탑라인 감소에도 불구하
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작년 3분기 대손상각비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지만, 괄목할 만한 부분은 올해 들어 개발건축 GPM이 10%
대를 사수하고 있는 점이다. 이는 도급증액 등의 원가개선 노력과 함께
자체 및 시행이익 공유 사업의 이익 기여가 더해진 효과로 파악된다.
자체사업은 올해 상반기 부천 소사 주상복합(1300억 원)의 일시 매출
인식 이후 현재 인천 작전동(공사 진행률 46%, 2100억 원) 매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천 아미(금액 미정)와 울산 태화강(1638억 원)이
내년 1분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행이익 공유 사업도 올해 1개 현
장이 추가됨에 따라 도급 마진도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 수주마저 좋다
다소 아쉬웠던 수주 성과마저 채워지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누계 신
규수주는 7696억 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액(1.07조 원)의 72% 수준에
불과했으나 4분기 중 공시된 수주 건만 8천억 원을 넘어서며 작년 수
주를 큰 폭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재무 리스크도 점차 해소되고 있는
데, 3분기 말 기준 미착공 PF 보증잔액(도시정비 제외)은 570억 원이
며, 평균 분양율(올해 분양분 제외)도 95% 수준으로 파악된다. 현재
차입금은 7907억 원(부채비율 269%, 별도기준 227%) 수준이나 일부
상환을 통해 연말 부채비율도 추가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800원 유지
HL D&I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800원을 유지한다. 목표
주가는 2025년 예상 BPS에 목표배수 0.35배(예상 ROE 6.3%)를 그대
로 적용해 산출했다. PF 및 미분양 리스크가 제한적인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 지속과 수주 성장이 확인됨에 따라 동사의 저평가 매력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당사 추정치 기준 12M Fwd. P/B 0.22
배, P/E 3.0배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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