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NDR 후기: 올해는 흑자 전환, 내년은 매출 점프업

산업용 로봇(직교/다관절/협동)과 자동화 시스템 종합 솔루션 제공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으로 한다. 로봇뿐만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산업과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턴키 방식의 수주가 가
능하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직교/다관절/협동 세 종류의 산업용 로봇 라
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는 자동차/2차 전지, 가전/모바일, 음식료 등으
로 다양하며, 자동차/2차 전지가 60~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Q24
누적 매출액은 1) 로봇 23%, 2) 자동화시스템 59%, 3) 기타 18%로 구성된다.
동기간 수출 비중은 22%이며, 대부분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 납품되는 물량이다.
2Q부터 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조 유지 중,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 기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1억원(+15.0% YoY, 이하 YoY), 영업이익 1억원(흑자
전환, OPM 1.3%)을 기록하며, 올해 2분기부터 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고
객사의 설비 자동화 투자가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수출 기여가 높아지고 있다. 3Q
누적 수출액은 59억원(vs. 3Q23 누적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벤더사의 해외 공장으로 수주 흐름이 견조하다. 원가율 개선도
고무적이다. GPM이 지난해 9.4%에서 3Q 누적 21.7%까지 확대됐다. 로봇 제작
에 필요한 부품을 모두 외부에서 조달하는데 감속기, 모터 등 주 원재료의 가격이
안정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판관비율도 24% 수준으로
낮아졌다. 실적 개선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져 2024년 매출액 383억원
(+30.0%),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2025년, 매출 점프업의 한 해
내년에는 대기업향 수주가 본격화되며, 매출 볼륨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7월 포스코엠텍과 포장 설비 자동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관련 자동화 로봇의 납품이 기대된다. 또한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 자동화 설
비를 위한 논의도 지속 중이며, 매출 규모 및 시기도 내년에는 보다 구체화될 전망
이다. 향후 대량 수주를 위한 Capa 확보도 순항 중이다. 올해 12월 청라 신공장
(연 Capa 2,000억원 이상)의 완공이 예상되며, 내년 1분기 이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