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넥센타이어 4Q24 Preview: 인고의 시간

빛나는 달빛 2025. 1. 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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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24 Preview: 매출 7,386억원, 영업이익 517억원(OPM 7.0%)
24년 4분기 매출액은 7,386억원(YoY +8.9%), 영업이익 517억원(YoY -19.4%,
OPM 7.0%)로 시장 기대치(7,504억원, 62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글로벌 RE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글로벌 +4%, 유럽 +8%, 북미 +2%, 중국
-1%/YTD 기준) 그러나 동사는 미국 내 주요 거래선의 파산 위기로 인한 판매 차
질이 4분기에도 발생했다. 유럽은 고인치 타이어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EUDR 규제 대비를 위해 투입한 고무의 높은 가격이 원재료비
에 반영되었다는 점이 수익성 개선을 제한했다. 4분기 SCFI는 2,293으로 3분기
(2,848)보다는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동사는 체코
공장을 램프업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출하던 물량의 일부를 체코 공장 생산으로
분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이 선사와의 협상에서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추측된다. 반덤핑 관세 환입 관련하여서는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3
년 4분기 최종 판정이 4.3%로 발표된 이후 매출 원가에 4.3% 기준으로 기반영
되어 있다. 최종 판정이 4.3% 이상으로 나오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지
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25년: 체코2공장 본격 증설의 해
동사의 2024년 사업 목표는 매출액 2.9조원(YoY +7.3%), 영업이익률 10%이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9조원(YoY +6.9%)로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영업이익률
은 7.2%로 목표를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예상치 못한 운임비 급등과 체코
공장 증설로 인한 협상력 약화, 2) 고수익 지역인 미국에서의 판매 차질, 3) 더딘
체코 공장의 램프업 속도와 상대적으로 높은 OE 비중이 수익성 개선을 제한했다.
체코 2공장은 24년 상반기 초도생산을 시작으로, 9월 30% → 10월 40%의 가
동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50% → 하반기 70% → 연말 100%의 가동률을
목표하고 있으며, 약 200만 본 규모의 증설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비
는 EUDR 규제 연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약 6개월 가량의
레깅을 감안했을 때 점차 수익성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코 2공장이 가동률 70% 이상으로 올라와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 10,000원 하향, 투자의견 Buy 유지
P-C 스프레드 축소와 미국의 보편적 관세 도입 우려가 글로벌 타이어 업체의 주
가 하락을 이끌었다. 글로벌 Peer 평균 P/E는 7.6x로 낮아졌다. 12M Fwd EPS
1,730원에 Target Multiple 6.0x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하향 조정
한다. 기존에는 피어 대비 30%를 할인한 Multiple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 본격
화되는 증설 사이클을 감안해 20% 할인으로 변경했다. 현재 동사의 12M Fwd
P/E는 3.4x로 역사적 저점이다. 물류비 부담, 더딘 램프업 속도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2024년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5년은 체코 2공장이 본격적
으로 가동률을 개선하는 해이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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