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스 ADHD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출 비중 높은 의료기기 전문 업체
비스토스는 태아감시장치 및 환자감시장치, 신생아 치료기 등 생체신호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함께 가정용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유축기, 체온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로 발생할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내년부터는
가정용 ADHD 치료기 등을 중심으로 또 한 번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행주식수 2,299 만주
시가총액 418 억원
ADHD 시장 진출에 주목
지난 8 월 ADHD 치료기기 'BT-1000'에 대한 FDA 시판 전 허가 510(k)를 획득했
다. BT-1000 은 뇌신경에 대한 미세한 전기 자극을 통해 ADHD 증상을 개선하는 기
기이다. 12 세 이하 어린 아이들이 수면 중 이마에 패드를 붙이고 있으면 되는 간편한
방법이기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ADHD 는 약물
치료 또는 행동 치료가 위주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
이다. 반면 BT-1000 의 경우 가정에서 간편하게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라는 점에서 ADHD 치료 시장에 빠르게 연착륙 할 것으로 예상된다. 9 월에는 스마트
인큐베이터 솔루션 ‘BT-580 AI’에 대한 국내 식약처 제조 허가도 취득했다. 인공지능
이 결합된 형태의 인큐베이터 솔루션으로, 의료기기를 넘어 S/W 솔루션 시장 진출 신
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초부터 BT-1000 FDA 허가에 따른 생산 시설
확대 등을 착실히 준비했기에, 내년에는 다시금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0일 평균 거래대금 6 억원
내년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출
지난주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도 있지만, 신규 사
업 중심의 성장 자신감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주가는 2022 년 10 월 SPAC 합병 상장
이후 약 -52% 하락한 상황이다. ADHD 와 같은 전방 시장 규모가 큰 새로운 영역에
진출했다는 점에 조금 더 주목하여 관심을 가져 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