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해상 Blessings in disguise

빛나는 달빛 2024. 12. 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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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관리가 우선, 내년은 내실 다지는 한 해 될 것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이 K-ICS비율 200% 상회하는 회사에 한해 적립 부
담을 줄여주게 되면서 ‘24년 동사의 배당은 불가능해짐. 이에 따라 자본관리가
동사의 최우선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1) 후순위채 발행(1조원 추정), 2) 금융
재보험 등으로 K-ICS비율 상향 시킬 예정. 1) 안으로 동 비율은 +13%p 가량 상
승하고, 2) 안으로 추가 +10%p 내외 상승하여 ‘25년말 180% 이상 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다만 변수는 금리인데, 자산-부채 듀레이션 미스매칭으로 금리 하
락 시 K-ICS비율 하락. 특히 20년물 이상 장기채 금리에 민감한데, 내년 금리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면 애써 올려둔 자본비율을 상쇄시킬 수 있음. 민감도는
금리 100bp당 가용자본 8,600억원
상품판매도 변화가 이뤄질 것인데, 물량과 리스크를 줄이고 내년 1월 1일 무/저
해지 상품 보험료 인상 예정. 듀레이션 매칭을 위해 주력 상품인 어린이보험 만
기를 줄이고 있으며 보험료 인상으로 신계약은 감소할 수 밖에 없어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 무/저해지 보험 가정 변경으로 4분기
CSM은 7,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
실손보험구조개혁, 동사에게 가장 유리한 변화
당사 커버리지 보험 5사 가운데 동사의 실손보험 비중이 가장 높은데, 정부는
12월말 비급여 및 실손보험 구조개혁 발표 예정. 언론보도에 따르면 급여와 비
급여를 모두 청구하는 혼합진료 제한, 비급여 서비스 가격을 공개하는 참조 가격
제 등이 언급. 실손보험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양쪽 모두 과잉진료를 선호한다는 것.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거나, 비급여를 통제 해야하는데, 후자가 관리하기 훨씬 어렵기 때문에
환자 본인 부담금을 크게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발표되어야 효과적일 것. 자기부
담금을 대폭 높인 5세대 실손보험 출시하여 구 실손 계약자를 재배치 하거나,
계약재매입제도 등이 고려될 수 있음. 실손보험때문에 발생하는 예실차 손실, 손
실계약비용의 규모를 감안하면 제도 정상화에 따른 반사이익은 동사가 가장 클
수 밖에 없음
올해 내내 소외된 주가, 재무 구조 안정화로 과거 위상 회복 고대
어쨌든 제도 강화로 올해 배당은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자본 관리와
계약의 퀄리티 통제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견조한 재무구조를 달성한다면 장기적
인 관점에서 동사에게 훨씬 유리한 결과. 실손보험 개혁이 전술한대로 이뤄진다
면 더더욱 긍정적. 이제 보험사에게 가장 중요한 관리 지표는 자본비율이기 때문
에 이에 따라 PBR로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어 동사의 주가는 올 한해 계속
소외. 모쪼록 회사가 계획한 바 잘 수행되어 과거 위상 빠르게 회복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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