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4 영업이익 전망치를 8.3조원으로 하향
삼성전자 4Q24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9.9조원에서 8.3조원으로 하향한다. 4Q24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PC, Mobile 부문의 과잉 재고에 따라,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선
추가 가격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사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4Q24
출하량 또는 ASP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4Q24에는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Sys-LSI 부문에서도 가동률의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적자폭 축소 규모가 그리 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가 현재 추정하고 있는 동사 주요 사업 부문별 4Q24 영업이익 전망치는 DS
4.0조원 (QoQ +4%), SDC 1.5조원 (-4%), MX/NW 2.3조원 (-19%), VD/DA/하만
0.6조원 (-30%)이다.
FY25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필요한 듯
동사 현재 주가는 당사의 FY25 예상 BPS 대비 0.93배에 해당하므로, 동사 주가에는
이미 반도체 하락 싸이클 진입 가능성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향후 동사 주가의 반등이 제한된다면 이는 FY25 동사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하향 조정됨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FnGuide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FY25 동사 영업이익
전망치들의 중간 값은 37.9조원으로 FY24의 35.1조원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컨센서스의 주요 논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Q25부터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당사는 최근에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CY25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의 현재 Legacy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 시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3Q25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재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이번 하락
싸이클의 지속 기간이 2개 분기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며, 지난 20년 간의 반도체
상승/하락 싸이클의 지속 기간이 모두 1.5~2년이었음을 감안 시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다.
당사의 FY25 동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하는 24.4조원이며 시장의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Valuation 배수의 하락에
따른 주가 반영이 상당히 진행되어 왔으나,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에 따른 주당가치의
하락이 향후 동사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격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
동사 4Q24 및 FY25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72,000원에서 71,000원으로 소폭 낮춘다. 동사 향후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되었고 동사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권고한다.
'경제 > 주식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티팜 늘어나는 상업화 품목 (0) | 2024.12.30 |
---|---|
토비스 SDV 변화와 맞물린 오토 디스플레이 시장 (0) | 2024.12.30 |
스튜디오드래곤 25년 편성 확대 (0) | 2024.12.29 |
SBS 새롭게 뛰자 스브스 (0) | 2024.12.29 |
제이투케이바이오 4분기 주문 물량 회복세 (0) | 202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