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셰익스피어 5대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장인물 및 자세한 줄거리 정리

빛나는 달빛 2021. 8. 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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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기본개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이며 1593년경에 집필된 작품으로, 총 5막으로 구성돼 있다 말괄량이 카타리나가 페트루치오를 만나 길들여져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장인물 정리

카트리나(케이트) 미놀라_제목의 말괄량이로 밥티스타의 장녀
비앙카 미놀라_카트리나의 여동생으로 천진난만한 소녀
밥티스타 미놀라_카트리나와 비앙카 자매의 아버지
페트루치오_카트리나의 구혼자
그루미오_페트루치오의 하인
호텐쇼_비앙카의 구혼자이자 페트루키오의 친구
그레미오_가장 나이가 많은 비앙카의 구혼자
루센쇼_비앙카의 구혼자
트라니오_루센티오의 하인
비온델로_루센티오의 하인
빈센티오_루센티오의 아버지

말괄량이길들이기 영화

말괄량이 길들이기 줄거리 정리


파도바의 갑부 밥티스타 미놀라에게는 말괄량이인 첫째 캐서린과 얌전한 둘째 비앙카의 아름다운 두명의 딸이 있다 시간이 흘러 캐서린과 비앙카의 혼기가 차고 밥티스타는 늙어서 재산을 물려줄 사위를 찾아야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첫째를 데려가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둘째에게만 구혼자들이 찾아온다. 밥티스타가 첫째를 먼저 시집보내야 둘째를 시집보내겠다는 굳센 신념이 있고 비앙카에게 찾아온 호텐쇼와 그레미오가 그렇게 맘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서, 모두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캐서린은 자신에게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심심하면 비앙카를 때리며 괴롭히고 있었다

한편 공부하러 파도바에 온 피사 출신의 루첸티오는 우연히 비앙카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그래서 그녀에게 구혼하기 위해 루첸티오는 그의 하인인 트래니오를 자신으로 변장시켜 비앙카에게 구혼하러 온 사람처럼 연기하게 하고, 자신은 트래니오의 하인이자, 비앙카에게 라틴어를 가르치기 위해 온 교사 캄비오로 둔갑한다
이렇게 모두들 비앙카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을 때, 호텐쇼의 친구이자, 베로나 출신의 신사인 페트루치오가 파도바로 색시감도 찾을 겸 유람을 온다. 호텐쇼는 한밑천 잡을 일이 있다며 페트루치오에게 캐서린에게 청혼하라고 설득을 하고 페트루치오는 아내가 좀 사나우면 길들이면 되니 재산만 물려받으면 된다며 우선 밥티스타에게 접근해 지참금으로 은화 2만 크라운을 주고 죽은 뒤 재산의 절반을 물려주겠다는 각서를 받는다.

말괄량이길들이기 영화

그 와중에 호텐쇼가 캐서린에게 악기를 가르치다가 비위를 거슬러 캐서린은 악기를 휘둘러 호텐쇼의 머리를 후려친다 그렇게 호텐쇼는 머리가 터진채로 밥티스타에게 하소연하러 오고 페트루치오는 아주 씩씩한 여장부라 마음에 든다며 캐서린을 케이트라고 부르며 청혼하게 된다 캐서린이 패악을 부려도 꾀꼬리가 지저귀는 것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등 사탕발림을 잔뜩 늘어놓고 따귀를 때리면 때린 손에 키스하며 세상에 떠도는 풍문 따위는 모두 뜬소문일 뿐이라고 억지를 부려 즉석에서 그 주 일요일로 결혼날짜를 잡아 버렸다. 사납게 구는 캐서린을 상대로 그는 더 사납게 굴어서
그녀를 말 그대로 길들인다

그런데 결혼식장에는 나타나지도 않아서 비앙카는 기분이 나빠져서 집에 가게되고 캐서린은 그런 정신나간 행동 따위는 다시 보지 않겠다고 말하는 와중에 페트루치오는 예복으로 넝마를 입고 괴상한 장식을 한 채 나타난다. 결혼식장에서는  부부 선언을 할 때 고함을 질러서 신부가 놀라 성경책을 떨어뜨리고 그 성경책을 집어들려는 신부의 엉덩이를 걷어찬다. 결혼 축배를 마시고 남은 술은 부제에게 뿌리고 결혼 키스를 하는데 키스소리가 성당을 울릴 정도로 아주 강하게 했다

그 후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은 다른 사람들끼리 즐기라고 하고 캐서린을 자기 집인 베로나로 끌고간다.
신방으로 가는 길에는 일부러 캐서린을 끌어안은 채 진창에 넘어지는데 말에 깔린 캐서린은 내버려두고 말몰이 하인만 잔뜩 야단친다. 그 후 집에 도착한 후에는 흙을 닦아 주겠다고 가져온 물을 일부러 엎지르고 그걸 하인에게 덮어씌워 또 혼을 낸다 그리고 신방을 꾸민 후 매 끼니 때마다 멀쩡한 음식은 '당신과 같은 고귀한 여인에게는 이런 천박한 요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트집을 잡아 모두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허기와 피로, 그리고 페트루치오의 진상짓에 지친 캐서린이 잠이라도 자려고 하면 페트루치오는 거사는 치르지도 않고 금욕에 대한 설교만 주야장천 늘어놓으며, 캐서린이 조금이라도 자는 기색이 보이면 이불과 베게를 땅바닥에 내던지거나 쓸데없는 걸로 하인을 고래고래 나무라 선잠을 다 깨운다.

말괄량이길들이기 영화

며칠 동안 굶고 잠도 제대로 못 잔 캐서린은 하인에게 소의 발이라도 먹게 해달라며 매달릴 지경이 된다 . 물론 캐서린을 죽일 이유가 없는 페트루치오는 고기를 조금 가져다주며 감사 인사를 강요한 이후에야 먹게 해준다. 식사 중간에 캐서린에게 옷과 모자를 선사하겠다고 미리 주문해둔 옷과 모자를 가져오도록 하며 반도 못 먹은 음식접시를 벌써 다 먹었느냐며 빼앗아 치운다.

캐서린은 옷과 모자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페트루치오는 이상한 트집을 잡아 몽땅 반품시키려 한다. 캐서린이 모자가 마음에 든다고 하자 페트루치오는 당신 말대로 엉망진창에 조개껍데기 같은 모자라며 딴청을 피우고 옷이 마음에 든다고 하자 누더기 같은 재질에 소매는 대포구멍 같다고 트집을 잡는다. 결국 옷이며 모자는 모두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재봉사에게는 욕을 퍼부어 쫓아낸다.밥을 먹고 옷을 고르는 것을 가장한 패악질 이후에 장인어른인 밥티스타를 찾아뵈러 가기로 하는데 오후 두 시에 '지금은 아침 7시이니 출발하면 점심 먹을 때가 될 거요'라는 헛소리를 한다. 캐서린이 '오후 두 시'라고 반박하자 내가 말하는 시각이 바로 지금 시각이라며 캐서린이 자신의 말에 무조건 찬성할 때까지는 출발하지 않겠다고 어깃장을 놓는다.

이러한 페트루치오의 행동으로 캐서린은 자포자기하고 점점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가 되어간다. 결국 밥티스타를 만나러 파도바로 가는 길에 페트루치오가 '낮에 하늘에서 빛나는 것은 달'이라고 하자 캐서린은 '달이 아니라 촛불이라고 해도 믿겠어요'라며 맞장구친다. 파도바로 가는 길에 루첸티오의 아버지인 빈첸티오를 만나는데 호호할아버지인 빈첸티오를 아름다운 아가씨라고 하자 캐서린 도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그리고 페트루치오가 노인에게 아가씨라고 하다니 눈이 삐었냐고 핀잔을 주자 캐서린은 즉시 빈첸티오에게 사과한다 빈첸티오는 괴상한 인사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하며 파도바까지 동행한다.

그러는 중 캄비오로 행세하는 루첸티오는 비앙카에게 접근해서 그녀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버지 빈첸티오를 닮은 교사를 한 명 데려와 아버지 행세를 시켜 밥티스타의 허락을 받으려 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진짜 빈첸티오가 페트루치오 부부와 함께 오는 바람에 모든 게 들통난다. 하지만 이미 비앙카의 마음은 넘어왔기 때문에, 그는 결국 비앙카와 결혼한다. 호텐쇼는 낙심해서 돈 많은 미망인과 결혼해 버린다

연극 말괄량이길들이기

모든 게 마무리되고 밥티스타의 집에서 한담을 나누고 있을 때, 밥티스타는 페트루치오가 말괄량이와 결혼해 불쌍하다는 말을 꺼내고 페트루치오는 그럼 각자 자신의 아내를 불러서 바로 오는 사람에게 돈을 주자며 내기를 제의한다. 비앙카와 미망인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지만, 캐서린은 금방 온데다가 페트루치오의 명령에 따라 두 여자까지 끌고 나온다. 페트루치오는 두 여인의 앞에서 캐서린의 모자가 어울리지 않으니 짓밟아 버리라고 하고 캐서린은 두말없이 모자를 땅에 내동댕이친다 이게 무슨 일이냐며 불평하는 비앙카와 미망인에게 캐서린이 아내로서 지녀야 할 몸가짐과 순종에 대해 설교하면서 작품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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