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STORY?
주당 380원의 분배금 발표: 하반기 분배금은 주당 380원으로 상반기와 동일. 10월 말 5천
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 10%의 주식 수 증가에도 불구 견조한 배당을 유지. 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4,230억원은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에, 2,137억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투
입 예정. 하반기 리츠 업계에 1조원대 유상증자 영향으로 맥쿼리인프라의 주가 역시 약세.
특히 전통적인 투자 주체인 보험사들이 연말 재무 비율을 맞추기 위해 매도한 영향도 가세.
그러나 본질적 이유는 2024년 상반기 배당이 전년 대비 5원 하락했기 때문. 큰 하락 폭은
아니었지만 2016년부터 꾸준히 배당이 상승해 왔기에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짐
비엔씨티 영향: 2024년 배당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비엔씨티(부산 신항만) 영향으로 분석.
2024년 초, 비엔씨티의 실적 침체를 고려해 후순위채권의 약정 이자율을 기존의 12%(고정
금리)에서 6~12%로 변경. 비엔씨티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렸으나 이후 경쟁 항만 개소, 지
정학적 리스크로 단기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 우리는 비엔씨티의 이자율을
6%로 적용하고 타 자산들의 배당 수익 증가까지 고려 시 DPS는 기존 추정치 대비 3% 하
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4년 최종 배당은 이를 반영한 수준. 비엔씨티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선순위 대출 상환이 시작되는 2030년 전후가 될 전망
2025년 하반기부터 배당 성장 재개: 최근 편입한 자산들의 완전한 가동 및 수익 창출까지
는 1~2년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 데이터센터는 추가 공사로 매년 20%씩 가동률이 상승하
기 시작해 2026년 100% 도달 예상. 동북간선도로는 착공 초기로 향후 5년의 공사 기간에
투자금이 분산 투입됨. 그럼에도 주요 유로도로의 통행량은 코로나19 이후 연간 20% 내외
의 성장률을 보이며 천안논산고속도로, 신공항하이웨이 등은 자산단에서 각각 3천억원, 1천
억원의 유보 현금이 축적된 상태라 든든한 배당 재원으로 작용할 것. 업계 유상증자 이슈가
일단락되고 비엔씨티 타격에도 주당 760원의 배당 지급 체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
각 유지. 또한 10월 발표된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공모 인프라펀드의 차입 한도를 기
존 대비 3배 이상 증대(자본금의 30%→ 100%)함으로써 잦은 유상증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변화비엔씨티 약점에도 견고한 배당: 비엔씨티는 맥쿼리인프라 포트폴리오에서 8%를 차지한다. 비엔씨티
의 실적은 투자 초기부터 개선되지 못하다가, 2020~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와 EBITDA
마진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부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근 경쟁 항만 개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물동량과 마진 하락이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료 도로의 경우 통행료가
CPI에 연동되고 익년도에 주무 관청으로부터 차액을 보전 받는 등 기본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특성을
보이나 항만은 경기 민감 자산군에 속한다.
비엔씨티의 부정적 영향은 선순위 대출 상환이 시작되는 2030년부터 본격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한 유료 도로들은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고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신공항하이웨이는 각각 자산단에서 3
천억원, 1천억원 이상의 유보 현금을 지니고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 시 중장기적으로 맥쿼리인프라의 배
당은 주당 760원이 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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