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롯데렌탈 생각보다 빠른 매각, 생각보다 높은 매각가격. 같이 투자합시다

빛나는 달빛 2024. 12. 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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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높은 매각가격, 빠른 의사결정
롯데렌탈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주요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이 Affinity Equity
Partners 와 지분매각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1 주당
77,115 원(실사결과 및 가격 조정 절차에 따라 최종 매매대금은 변동 가능)으로 최대주
주 등의 지분 56.2%(매각 후 남은 5%는 계속 보유)를 1 조 5,729 억원에 매각할 것
으로 공시했다. 거래는 내년 2 월 중순 본계약 체결, 금융 당국 승인을 거쳐 6 월 말 최
종 거래종결이 예상된다.
11 월 21 일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에 따른 롯데렌탈 매각 가능성 보도가 나온 이후 주
가는 16% 상승했다. 본 매각 결정과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도 있겠지만, 렌터카 MS 21%의 1 위 기업인 롯데렌탈의 펀더멘탈은 장기렌터카 매출
증가, 리텐션율 상승, 사고율 감소, 중고차렌탈 투입 증가로 렌탈 이익률 개선,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 등 향후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SK 렌터카(MS 16%)를
보유하고 있는 어피너티가 인수하기 때문에 볼트온(Bolt-on) 전략 등으로 시너지 창출
이 가능해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대
주주 등은 현재 주가 대비 두배 이상 높은 77,115 원의 가격에 매각하겠지만, 공모가
59,000 원으로 투자한 우리사주와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동매도참여권(Tag Along)이
없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을 좀더 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공모가 59,000 원(EV/EBITDA 4.84 배)으로 21 년 8 월 19 일 상장했지만, 3
년간 한 번도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했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
Best Case는 3년간 롯데렌탈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는 기간이 끝난 후, 사모펀드가 공
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실시하고, SK 렌터카와의 합병으로 렌터카 시장 점유율
37%의 압도적인 1 위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신
차구매, 배차, 정비, 각종 고정비용 등에서 효율화 포인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렌탈 투자자 입장에서 Best Case로 만약 이번 대주주 매각과 동일한 5.21배의
EV/EBITDA 배수로 3 년 후에 공개매수가 이뤄진다면 27 년 추정 EBITDA 를 고
려한 추정 공개매수 가격은 96,470 원까지 확대된다. 글로벌 1 위 카렌탈 기업인
Enterprise Holdings 는 비상장이며, Hertz 와 Avis 의 경우 너무 높은 부채비율로
글로벌 기업들과 EV/EBITDA 비교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대주주의 매각 밸류에
이션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의무공개매수 제도가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일반주주의 권익 보호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포인트다.
사모펀드로의 인수가 확정되지도 않은 현 시점에서 공개매수까지 기대하는 것은 너
무 이른 판단이며, 23 년 3 월 신임 CEO 취임 이후 롯데렌탈의 렌탈사업 본업 강화
와 비핵심사업 정리, 중고차 B2C 매매사업 진출 등 신사업 확장에 따른 회사 성장
에 포인트를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목표주가를 기존 24~25 년 평균
EPS 에 Historical 평균 PER 10.8 배를 적용했던 40,000 원에서 25 년 EPS
4,487 원에 PER 10.8 배를 적용한 49,000 원으로 상향한다. 사모펀드가 바라보는
회사의 가치와 현재 주가와의 괴리가 너무 큰 상황이지만, 주가는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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